강릉 여행 - 강릉대게 식당에서 대게 먹기 게네집

둘째 처남 부부가 우리 부부를 차로 태워서 

달려간 강릉의 대게식당.

다른 것 없이 오로지 대게만 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강릉 대게식당 대게 먹기

 

횟집도 아니고 강릉 주택가에 자리한 대게식당인데

이 식당 사장님 왈 '스끼다시 없이 오로지 대게로만 

승부한다.'는 마인드로 가격도 착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먹는 입장이니 함께 가기는 갔는데...

대게 먹은 이야기 풀어봅니다.

 

 

둘째 처남도 가족이 직장에서 동료가 추천해서 다녀온 대게식당입니다.

이름이 게네집이네요.

평택에서 5시간 걸려서 왔어요.. 강릉 대게식당에...

식당 옆에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주택가 아무 곳이나 주차합니다.

 

 

 

수조에 홍게와 대게가 손님에게 목숨 바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대게 주문할 때 수조 모습을 담아봅니다.

 

 

 

대게와 홍게 그리고 가리비와 문어, 킹크랩까지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차림표는 벽에 붓으로 그리고 써 놓았습니다.

대게는 러시아산으로 1킬로에 90,000원입니다. 착한 가격인가요?

 

 

 

대게 4마리입니다. 둘째 처남이 대게 맛을 보라고 4인이 갔는데 

4kg을 주문하네요. 요것이 360,000원입니다.

 

 

 

36만 원 대게찜에 상차림입니다. 너무 검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나는 스끼로 나오는 음식이 정말 좋은데...

주문진항 대게 전문 식당 경험이 있어서 그곳 블로그를 보니

이 가격에 스끼도 엄청 나오고 그렇더라고요...

 

 

 

검소한 반찬에 나온 것은 오징어버터구이, 인절미 4개에 메추리알 4알,

 하얀 감자피 만두 4개 그리고 새우 4마리입니다. 각자 한 개씩이 정량입니다.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주문 후 30분 지난 후 나온 대게찜 모습입니다.

4마리를 겹으로 포개 나옵니다, 대게가 나를 노려보는 것 같아요.

 

 

둘째 처남댁이 맥주 한 잔 한다고 합니다.

처남은 운전으로 음주는 못하고 나 역시 약을 먹으니

음주는 못해서 처남댁이 혼자서 맥주 한 잔 합니다.

 

 

 

이곳에서 대게는 셀프로 손질해 먹어야 합니다.

대게찜을 갖고 온 사장님이 대게 다리부터 먹는 법을 알려주며

잘 듣고 맛나게 뽑아 먹으라고 합니다.

 

 

 

대게 집게 다리는 두꺼워서 손질해 준다고 해서 사장님이

이렇게 손질해서 앞접시에 놓아줍니다. 손으로 들고 카메라가 먼저 먹습니다.

 

 

 

 

각자가 한 마리 씩인데 나는 반마리는 먹었으려나...

사진을 찍다 보니 대게 먹기도 느려집니다.

겹겹이 올라간 대게가 불쌍해 보입니다....

 

 

 

 

대게 살 수율이 괜찮다고 합니다.

대게도 먹고 홍게도 먹으려고 했는데

처남이 그냥 대게만 먹자고 해서......

 

 

 

대게 집게살을 분리하는 사장님 솜씨입니다.

통통한 게살이 쏙 나오네요.

 

 

 

강릉대게식당 대게찜먹기 

 

 

다듬은 대게 다리는 이렇게 앞접시에 담아 줍니다.

대게 먹으며 소주가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대게 살을 다 뽑아 먹을 즈음에 사장님이 등장합니다.

게살 비빔밥을 준비합니다. 몸통을 가위로 잘라 다듬으며

살을 발라냅니다.

 

 

 

 

몸통 4개를 잘 다듬어 반은 살을 먹을 수 있게 해 주고

나머지 반은 밥에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주네요.

 

 

 

몸통의 반을 이렇게 깔끔하게 다듬어 살을 파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니 게살 포크로 하얀 게살을 파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살을 발라내 김가루가 뿌려진 밥 위에 넣어 

게살 비빔밥을 해 줍니다.

 

 

 

 

비주얼이 조금 그래도 비싼 게살이 들어간 비빔밥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거시기합니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지요?

 

 

 

대게의 껍질에 밥을 예쁘게 담았어요.

게살비빔밥인데 예쁘게 담아서 먹어 줍니다.

 

 

 

대게 살이 비벼진 비빔밥에 묵은지 한 조각 올려서 먹으니

속이 조금 시원해집니다. 대게 식당에서 국물도 없고 

반찬은 너무 검소하고, 

돈을 조금 더 지출해도 많은 스끼가 나오는 그런 대게식당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대게라면을 서비스한다고 하는데 비빔밥 먹었으니 

사양하고.........

이렇게 대게 먹고 사장님이 추천하는 영진해변 카페거리로 출발....

둘째 처남 부부가 돈을 많이 쓴 주말이었습니다.

10월에 보답으로 우리 집으로 초청해 고창으로 달려가

장어 먹기로, 그날은 내가 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