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청자박물관 옆에는 민화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도 돌아볼 만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강진의 멋 이야기를 전합니다.
강진의 멋 - 한국민화뮤지엄 예쁜 그림전시회
강진 남도여행 가볼 곳 많은 고장입니다.
민화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자기에 그린 예쁜 그림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어요.
2층 전시실에서 고운 그림 전시가 열리고 있었던
날의 이야기입니다.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을 주는 고운 그림 전시회
깔끔한 전시장 안에서 나 홀로 즐기는 감상입니다.
민화박물관은 상설전시장에 소장품 약 4,500여 점의 민화가 교환
전시되고 있는데 이곳은 기획전시장입니다.
김지숙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왕실, 영롱함을 그리다 초대기획전도 하였네요.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도 조선시대를
생각하는 민화 같아요.
작가는 하나같이 전통과 관련된 주제를
작품화하고 있답니다.
작가는 예나 지금이나 옛것들의 화려함에
심취해 있어 우리의 전통 멋을 담아낸답니다.
민화가 만화 같은 모습으로 작품화된 그림들을 보니
새로운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흥미가 진진합니다.
작가의 작품의 주인공은 때로는 누군가의 뒷모습으로 태어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뒷모습의 여인들의 앞은 어떤 모습일까요?
때로는 꽃이 때로는 사물이 작품의 주인공이 된답니다.
말 타고 가는 신랑의 그림이 간결하지만
그 옛날의 모습을 정확하게 상상할 수 있어요.
선비의 모습도 간결한 선과 색으로 그려냈어요.
작가는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느끼고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편안한 그림을 그려냅니다.
각자의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듯
감상하며 여기에 반전의 요소를 첨가해 줄 수 있도록....
오늘은 좋은 날..
경사스러운 혼례 날입니다.
작가는 항상 작품에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그것을 가식 없이 풀어내고자 노력하였답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버리기 일쑤인 사소하지만
진심으로 소중한 것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그것을 작품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작가가
잊고 있었거나 과거에 잃어버렸던 소소한 것을
현재에 찾고 미래로 연결하는 여정의 길을 가려고
한다네요.
간결한 선속에 화려한 색채가 채워진
고운 민화를 보며 작가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남도여행 - 강진의 멋으로 전하는 한국민화뮤지엄 2층
전시실에서 있었던 기획전시장 모습이었습니다.
깊어가는 봄날에 훌쩍 떠나고 싶은 남도여행..
늦은 밤 추억의 사진으로 만족하는 화요일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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