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기 맛집 -- 점심식사는 들꽃정원 에서

익산 원광대학병원을 다녀 오는 길

점심시간이 되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합니다.

얼큰한 짬뽕, 간단한 햄버거 아니면 함열에 자주 갔던 백반식당..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밥을 먹기로...무슨밥?

익산 삼기에 깔끔한 식당이 있어서 찾아갑니다.

 

 

익산 삼기맛집  들꽃정원 점심식사

 

익산 농업기술센터 전통발효 공부를 하며 술빗기 등을 할 때

같이 작업하던 회원들과 자주 찾았던 삼기식당입니다.

익산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식당이어서 찾아갑니다.

 

삼기는 함열에서 익산 미륵사지로 가는 길 중간 정도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이곳에 깔끔한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며 주문합니다. 메인요리인 식사는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군요.

시레기밥, 보리밥, 콩나물밥 그리고 무밥이 있는데 

콩나물밥과 무밥은 밥을 해야 하기에 15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트메뉴라고 쓴 시레기밥을 주문합니다.

양푼매운불고기와 순한불고기 그리고 떡국 메뉴도 있습니다.

들꽃정원은 식사와 차를 팔고 있는 식당입니다.

 

 

 

 

잠시 기다리며 식당 구경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다 시련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가 있다는 말이겠지요.

 

 

 

시골스럽지 않은 식당 내부의 인테리어와 소품이 조화롭게 

설치되어 있는 들꽃정원입니다.

 

 

익산 삼기 들꽃정원

 

 

주방도 오픈되어 있고,

대화를 들으니 모두 한 가족이네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잠시 후 등장한 시레기밥 입니다.

무밥이나 콩나물밥도 반찬은 같은 종류이고 밥만 다른 것 같습니다.

시레기밥은 어떤 밥일까요?

 

 

시레기밥 상차림 

 

 

 

시레기 밥 위에 상추와 김가루 그리고 깨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잘게 썬 시레기와 하얀 쌀밥이 섞여있습니다.

시레기밥은 많은 양의 밥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이렇게 비빔밥 식기에 담아

내오는 것 같습니다.

시레기밥에 비벼 먹는 반찬을 구경해 볼까요...

 

 

부드럽고 짜지 않은 된장국이  같이 나왔습니다.

은은한 된장맛이 깔끔함을 선사합니다.

 

 

 

작은 유리용기에 참기름과 사각 자기용기에는 된장같은 양념장이 나왔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리기밥에 나물반찬 등을 넣어 비빔밥 만드는 재료입니다.

시레기밥은 시레기비빔밥이랍니다.

이런 모습을 봐도 준비된 식당임을 알 수 있네요.

 

 

 

 

이제 반찬구경합니다.

총 10가지 반찬이 나왔어요. 일부는 시레기밥에 넣어 비빔밥을 만드는 반찬이고

또 그냥 먹는 반찬도 있습니다.

푸른 호박나물에, 고소한 맛의 고라리나물 그리고 메츄리알과 양배추에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 은은한 젓갈맛이 좋은 전라도식 김치인 묵은지....

식사할 때 묵은지가 맛이 있어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깻잎나물과 하얀 것은 버섯볶음이고 미역줄거리와 고추장아찌..

고추장아찌가 짜지 않고 맵지도 않고 맛이 참 좋아서 ....

 

 

마지막 반찬은 아삭한 콩나물 그리고 묵은지 볶음입니다.

10가지 반찬이 이렇게 제공되니 식사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이제 식사 시작입니다.

맛난 비빔밥 먹기위해서 시레기밥에 여러가지 나물을 올려 놓아요.

 

 

 

그다음에 자극적이지 않은 된장베이스의 비빔밥 양념장을 올립니다.

조금 넣으니 싱거워서 - 반찬 모두가 짜지 않습니다 - 양념장을 많이 넣었습니다.

 

 

 

비빔밥 재료위에 양념장을 올리고 고소한 향이 가득 올라와 침 고이게 하는

참기름을 살짝 뿌려줍니다.

아침은 빵을 먹었고 점심시간도 늦었으니 배는 고프고...

이렇게 만들어 먹는 시레기비빔밥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시레기비빔밥 만들기

 

 

 

숟가락으로 비비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빕니다.

비비면서 밥과 반찬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조심스럽게 돌려서 비벼요.

 

 

 

시레기밥과 잘 비벼진 나물반찬의 시레기비빔밥..

이제 맛나게 먹는 일만 남았어요.

한숟가락 가득 퍼서 먹습니다.

 

 

맛난 건강식 시레기비빔밥

 

 

밥을 먹다 반찬으로 양배추 매츄리알 샐러드도 한 숟가락 먹어요.

아삭 씹히는 양배추의 식감에 슬며시 찾아 오는 부드러운 메츄리알이 깨지는 맛!

고소한 마요네즈와 잘 어울립니다.

 

 

 

고소한 참기름에 부드러운 된장양념장에 여러가지 반찬을 넣어 

비빈 시레기비빔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비빔밤 먹으며 남아 있는 반찬을 같이 즐깁니다.

어려서 먹지 않던 고사리..언젠가부터 아주 잘 먹는 반찬이 되어

한동안 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채취해 삶아 말려서 나물반찬으로 해먹었답니다.

 

 

 

잘 볶아나온 호박나물..호박나물이 달달한 맛입니다.

 

 

 

시레기비빔밥의 맛이 너무 부드러워 묵은지를 먹어줘야 합니다.

너무 잘 익은 묵은 전라도 김치...익산 삼기맛집 들꽃정원에서 즐기는 점심입니다.

 

 

 

밥 한 숟가락 먹고 나물반찬 먹고...

 

 

시레기비빔밥 두 숟가락 먹고 버섯 반찬 냠냠하고....

 

 

중간 중간에 가벼운 된장국으로 입가심하고....

 

 

 

약간 칼칼한 맛이 있는 고추장아찌도 먹어주고....

 

 

유일한 바다 먹거리인 미역무침도 먹으며...

 

 

묵은지 볶아 나온 반찬도 즐기고....

 

익산 원광대병원을 다녀 오는 길에 익산 삼기면을 찾아 즐긴 점심식사...

메뉴는 시레기 밥 -- 시레기 비빔밥인가?

둘이 식사하고 16,000원 계산했습니다. 

깔끔한 식당에서 맛나게 즐긴 들꽃정원 점심식사이야기 입니다.

들꽃정원은 삼기초등학교 앞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