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촌 여러 곳에서 폭염과 물폭탄의 기상 심술이 지속되고 있고
월말에 태풍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모쪼록 블로그로 맺어진 인연의 모든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마음속으로 빌어보며
여름 작은 화단에 핀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빌라 화단을 곱게 치장한 여름 선물들
낮달맞이 꽃이 졌다 피다를 지속하며 화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분홍색도 있고 노란색 황금낮달맞이 꽃도 피고 있답니다.
작은 화단에 조그마한 정성으로 가꾸는 마음입니다.
꽃양귀비는 5월에 다이소에서 씨를 사다가 뿌렸는데
꽃이 피지 않아 속을 태우더니 요즘 꽃이 피고 지고를 하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네요.
빌라 3층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아주 부지런하셔서
화단과 빌라 출입문 공터에 많은 꽃을, 개인 돈으로 구매해 심었답니다.
우리도 지난 2월에 빌라로 이사한 후
4월부터 조금씩 꽃을 사서 심으며 창가앞 화단을 곱게 꾸미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꽃시장에서 조금씩 사다가 여기 저기 꽃을 심었답니다.
아내는 유튜브 식물과 꽃 재배 영상을 보며 공부도 많이 합니다.
자기는 꽃을 키우는 것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14년을 같이 하던 반려견이 지난 5월에 무지개다리를 건너 간 후
또 다시 키우는 것은 겁이 난다고 ..
그래서 꽃과 식물에 관심을 돌려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단으로 가는길에 때 늦은 황홀한 색으로 꾸민 장미가 피어 있어요.
아내는 알고 나는 이름을 모르는 꽃.
아침 햇살 가득히 내려 앉는 빌라 정원에서 잡아 본 꽃들입니다.
이꽃은 분꽃인가요?
아침에 또는 밤에 커다란 베란다 유리창을 열면 살며시 부는 바람에
꽃향기가 가득 방안으로 달려 옵니다.
식탁이 커서 놓을 공간이 적은 베란다 창문앞에 이동할 수 없어서
아내가 2인용 사각식탁과 의자 2개를 주문해 베란다 창가에 놓았어요.
아침에 또 언제든 차 한잔 하고 또 간단한 식사를 하며
정원의 꽃을 감상하려고...
5월과 6월에 두 가지 커다란 일이 있었는데
아내가 화단에 마음을 주면서 극복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 가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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