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공주 나들이 --- 전통카페 수노기에서 동방미인

백제의 역사의 향이 잠들어 있는 곳...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공주시...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감싸안고 돌아가는 공산성을 비롯한  무령왕릉을 비롯한 많은 백제의 유산이 있는 도시,

공주를 돌아보고 자연속에 자리잡은 카페로 차 한 잔 하러 가 봅니다.

 

자연속에서  차 한잔으로 힐링   전통카페 수노기

 

공주 무령왕릉에서 공주의료원을 지나 부여로 가다가 우측으로 빠져 요리 조리 올라가면 

만나는 자연속의 전통카페 수노기 입니다.

 

늦가을비 촉촉히 내리는 공주시 전통카페 수노기 입니다.

산에는 안개가 가득합니다....자연의 멋이 느껴집니다.

 

 

카페 운영 시간입니다....월요일과 화요일은 재료준비로 쉼이 시간입니다.

 

 

 

시간입니다...조금씩 내린 비가 나무를 적시고 조금씩 모여 나뭇가지 끝에 영롱하게 맺히는 빗방울이 되기까지...

차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시간의 여정입니다.......준비부터 음미 후 정리까지가....

 

 

자연스럽게 흠이 패인 돌에도 낙옆이 그리고 초겨울비가 내려 고여 있습니다..

 

 

수노기 전통찻집을 찾아 즐기는 차 한잔의 평온한 시간을....

아름다운 찻잔이 준비된 모습입니다.

 

 

공주 수노기 전통카페는 본채와 별채가 있습니다. 오늘은 본채에서 즐겨보는 동방미인 입니다.

이름이 고운만큼 차 맛도 아주 깊이가 있겠습니다.

 

 

차를 우려 마시기 위한 다구가 준비된 모습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도 차탁을 채운 찻잔과 다구들 보며 귀함을 느낍니다.

 

 

타이완의 대표적인 청차인 동방미인은 우롱차라고 합니다.

차의 싹이 동물의 하얀 털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 백호오룡차'라고 하기도 합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동방의 미인 같다' 하여 동방미인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중국 복건성 무이산 차를 대만 신죽현에서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산화도가 60%이며 맛은 홍차와 비슷하고

일찍 딴 차의 다탕색은 진한 노란색, 늦게 생산한 차는 오랜지색이며, 엽저는 적갈색이랍니다.

 

 

우롱차 즐기는 법을 알아볼까요...우롱차는 청차라고 합니다.

정성과 예법을 갖추어 차를 우리는 것으로 다호 또는 개완배와 다배, 문향배, 집게. 다하 등이 필요합니다.

 

 

다하에 담겨진 동방미인...

개완배 - 뚜껑이 있는 찻잔을 말합니다. 차와 물을 넣고 기다리면 개완의 위쪽으로 향기가 발산되니

윗부분은 벌어지게 하고 뚜껑은 오목하게 만듭니다. 

 

다호에 찻잎을 넣어주는 모습입니다.

차를 우려내기 위해 여러단계의 정성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양의 청차와 뜨거운 물을 넣어 우려내야 합니다.

 

 

우롱차 우려내기를 알아 봅니다.

사진과 내용 관계없이 우롱차 내리는 법입니다.

1. 끓인 물은 공도배에 따르고 그 물을 다호(개완배)에 붓고 뚜껑을 덮습니다.

공도배란 뜨거운 물을 따르거나 우려진 차를 따르는 그릇이랍니다.

2. 다호를 데운 후 물을 공도배에 따르고 다배를 데운다

 다배는 차를 마시는 크기가 작은 찻잔입니다.

 

 

3. 다호에 차를 넣고 뚜껑을 덮습니다.

4. 잠시 기다렸다 차향을 맡아 즐깁니다.

 

 

5. 다호에 뜨거운 물을 붓고 차가 우러나기를 기다렸다 공도배에 따릅니다.

아름다운 색이 동방미인이 찻잔을 채웁니다.

 

공도배에서 따른 우롱차 입니다. 색이 참 곱습니다.

아직은 훈련안된 미각을 동원해 차 향을 찾아 보려고 노력합니다. 

 

 

녹차 등 차를 즐길 때는 적당한 다식을 준비해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수녹기 전통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여러가지 다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의 종류가 수 없이 많듯이 다과의 종류도 아주 많지요.

산뜻하고 부드러운 녹차를 마실 때는 담백하고 자극없는 다식, 한과 등 건과자가 좋습니다.

차의 종류와 마시는 시간에 따라 적절한 다과를 선택하면 더 깊은 차의 맛을 즐길수 있겠지요.

수노기에서 동방미인과 함께 즐기는 다식은 달콤한 무화과 양갱인것으로 생가 됩니다.

 

유리 공도배에서 다배로 차를 따르는 모습입니다...귀한 차에서 우려낸 아름다운 빛의 동방미인 입니다.

우롱차와 어울리는 다식은 약간 단맛이 있는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 구운 과자와 떡류가 좋습니다.

 

 

공주 전통카페...자연속에 자리한 수노기에서 응은한 우롱차를 우려내 즐기고...맛난 다식을 곁들이고...

초겨울 겨울비 내리는 날에 조용히 다녀 온 공주의 카페에 이 겨울에는 어떤 차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조용히 비대면으로 찾아가 즐길 수 있는 공주카페로 길을 떠나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