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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심심한 고소한 콩국수 계룡 맛집 -- 팥거리 콩쥐팥쥐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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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주 짧은 2박 3일 여정...시간으로는 48시간도 안되는 여행길...

여행길 동행은 아내입니다.

수요일 밤 제주도착 후 목요일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금요일 오전에 제주 지인을 만나 삼계탕 한 그릇 대접 받고

오후 3시 비행기로 출발 청주도착...

아주 짧은 여정이었습니다.

청주에서 계룡으로 오면서 저녁을 집에서 먹기 거시기해서

계룡시 두계면에 있는 콩국수 잘 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고소한 콩물의 계룡맛집  --팥거리 콩쥐팥쥐

 

청주공항에서 5시 조금 넘어 출발해 계룡에 도착하니 6시 즈음입니다.

이 식당은 문을 일찍 닫아 혹시 못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도착한 식당은 다행이 열려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랍니다. 일요일은 쉬는날 이고요

전화번호 042  841  8888(전화번호 숫자가 좋아요)

 

팥거리 콩쥐팥쥐 앞에는 1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칼국수와 팥죽을 하는 식당입니다.

원래 두계는 팥으로 유명했던 고장이고 이 곳에는 팥거리라는  길도 있답니다.

계룡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올라오면 있는 식당입니다.

근처에 두마초등학교와 두마면 사무소가 있습니다.

찾기 쉽지요~~~~~~

충청남도 식당인증'미더유' 식당이며

방송국에서 많은 시청자가 보는 프로그램인 ' 한국인의 밥상' 프로에 원로 배우인 최선생님이 

다녀가기도 한 식당입니다. 계룡의 맛을 전해주는 식당이지요. 

사장님 내외분과 일하시는 아주머니 이렇게 세 분이 계시는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바쁜 시간에만 아주머니가 일을 하시고

한가한 시간에는 주인 내외분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사장님이 붓글씨에 조예가 있으셔서 식당 내부에 걸린 모든 것들은

사장님의 작품이랍니다.

 

 

식당의 문 위에 걸린 명언입니다!

이놈아 힘들지...쉬운게 없는겨......

 

세상에 변치않는 명언이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벽에 걸리 메뉴도 참 정겹습니다.

팥죽부터 콩국수까지.... 콩국수는 여름철 한정 메뉴랍니다.

밀가루는 미국산, 밀은 호주산 바지락과 오징어는 한문을 쓰는 국가인 중국산 이군요.

나머지는 모두 국내산 입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군요....

콩국수 먹으러 왔으니 주문합니다. 

장마기간인데 잠시 해가 나와 더운 그리고 습한 날이었기에 시원한 먹을것이 좋습니다.

 

 

처음 반찬은 차려집니다. 그러나 추가로 먹는 반찬은 셀프로 ..

보조그릇과 동치미 그리고 겉절이가 준비되어 있고

음식물 낭비를 방지하는 적당한 양을 갖다 드시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셀프 코너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어린이를 시켜 음식을 갖고 오게 하면

아이들은 많이 담으니 가급적 어른이 먹을 만큼 적당히 갖고 오는 것이 좋겠지요.

 

 

 좌식 테이블이 있는 식당안 넓은 홀 입니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사장님의 여러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국화 옆에서' 시가 쓰인 커다란 광목이 걸려 있고...

식사하는 손님을 격려하는 글인 '힘차게 솟아라, 긍정의 힘으로'도 붙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시간대 인데 요즘 손님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는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 팥거리 콩쥐팥쥐 식당입니다.

 

 

콩국수가 등장합니다.

콩물은 준비되어 있으니 면을 잘 삶아 담은 후 콩물을 적당히 부어주고

검은깨와 오이채 썰은 것을 살짝 올려 곱게 치장하면 끝입니다.

아내는 보통으로 저는 곱배기로 주문합니다.

보통은 8,000원  곱배기는 9,000원 하니 분식집의 콩국수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 듭니다.

 

 

걸죽한 콩국수 콩물입니다.

젓가락을 넣어 휘 휘 그러나 조심스럽게 저어 줍니다.

그릇 바닥에 있는 진한 콩물과 연한 콩물이 잘 섞임니다.

 

 

면을 들어 올리니 걸죽한 콩물이 함께 올라옵니다.

콩물의 농도가 보이네요... 면도 찰지게 잘 삶아진 면입니다.

시원함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간은 심심하게 그러나 맛은 고소한 팥거리 콩쥐팥쥐 콩국수 한 그릇 입니다.

 

 

반찬으로 나온 겉저리 입니다.

보기에도 맛이 듬뿍 담긴 모습입니다. 한 번 더 갖다 먹었답니다.

콩쥐팥쥐 식당의 메뉴는 포장판매시 아쉽게 겉절이는 생략이 된다고 합니다.

겉절이 김치 믿고 먹을 만 합니다.

 

 

겉절이 김치에 콩국수를 콜라보로 먹어 봅니다.

찰진 면발에 부드럽고 고소한 콩물 그리고 맵거나 짜지않은 적당한 간의 

겉절이가 시원한 콩국수에 빠지게 합니다.

 

팥거리 콩쥐팥쥐 메뉴 

콩국수는 8천원 - 곱배기는 9천원  - 면사리는 2천원

팥죽 7천원 - 새알팥죽 9천원 - 팥칼국수 7천원

칼국수 6천원 - 파전 1만 3천원 그리고 막걸리와 소주를 판매합니다.

 

아주 짧은 여정의 제주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동네에 있는 겨울에는 팥죽 맛난 식당에서

여름에는 콩국수 맛난 식당인

팥거리 콩쥐팥쥐에서 즐긴 시원한 콩국수 이야기 입니다.

콩물국수의 마무리는 아주 시원한 물김치로 ....

커피 한 잔 보다 더 깔끔하고 좋아요....

 

여름에 한 두 번은 더 찾아와야 할 식당이랍니다.

더운 여름 근처의 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히고

건강한 여름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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