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청국장 맛집 계룡 맛집

 

장마철인 요즘 날씨가 어수선합니다.

그래서 인지 식욕도 그저 그렇고...

날마다 들려오는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에 짜증은 올라가고..

스트레스 팍팍 생기는 요즘입니다.

7월이 열리고 더위는 더 심해지고....

하루 세끼 식사를 챙겨 먹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 종편방송의 연예인 출현

남해의 섬에서 하루 세끼 챙겨 먹는 이야기가 시청자를 불러 모으고...

집에서 밥을 하는 아내도 응근히 밥하기 싫을 때가 있을 것 같아서

이럴 땐 밥을 사먹는 것이 제일 이지요.

짜장면을 배달해 먹을까, 논산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갈까?

시장으로 수제비를 먹으러 갈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으로 구수한 우리 맛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구수한 청국장 맛도 그만 가격도 그만  - 계룡맛집 시골마당

 

계룡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아내가 

같이 교육받는 회원들과 가끔 갔다는 식당입니다.

아내의 선택으로 찾아가는 동네식당입니다.

계룡역 앞 두마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청국장을 먹기로 하여 찾아간 식당의 맛난 점심이네요.

 

 

집에서 5분 거리의 식당으로 갑니다.

계룡역 지나 두마초등학교 앞 도로를 지날 때 아주 조심합니다.

시속 30km 준수는 물론 주변을 아주 잘 살펴서 안전운전으로....

두마초등학교 운동장 옆에 위치한 식당에 도착합니다.

주말 오후 2시 즈음입니다. 점심시간도 지나 한가한 식당옆에 주차를 합니다.

노부부가 식사를 하고 나오고 우리는 들어가고...

아주 커다란 나무가 식당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식사 끝나고 나무 아래 앉아서 

커피 한 잔을 하고 가는 손님이 많이 있겠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열린 문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확인을 해봅니다. 영업시간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으로

구분되어 있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식당이름은 '시골마당'입니다.

점심시간 끝무렵에 갔으니 식당에 손님이네요.

 

 

 

식당의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자리에 앉아 벽에 붙은 메뉴판을 봅니다.

2인기준 식사가 가능하군요. 1인은 식사가 불가능 한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상차림을 받아보니 알겠더라고요.

시골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청국장을 먹을거지만....

딱 두가지 메뉴........김치찌게와 청국장이 전부 입니다.

메뉴를 이렇게 하는 식당은 내공이 있고 무엇인가 자신있는 맛을

갖고 있는 식당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청국장을 먹으러 왔기에 청국장 2인분 주문합니다.

구수한 청국장 맛을 즐기고 ,,,만족을 하면

다음에는 김치찌게를 먹으러 올 것은 당근이겠지요.........

 

 

식당 내부 깔끔한 모습입니다. 

앉아서 식사를 하는 좌식 테이블이 이렇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주인장은 식사가 끝난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며 식사를 주문합니다.

우리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와 함께 간단히 즐길수 있는 주류는 맥주와 소주 그리고

맛있는 누룩 동동주가 있습니다.

직접 빚는 동동주 인지 확인은 못했고...

어차피 음주는 불가하기에 붙어 있는 동동주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다음에는 동동주도 한 잔 해봐야겠지요.......

식당이 옛날 집인데 내부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홀에서 준비하는 남사장님, 주방에서 일하는 여사장님

이렇게 부부가 운영하는 동네의 소박한 식당입니다.

 

 

어느 식당이나 자리에 앉으면 제공되는 물과 물컵.

여기는 검은색 물대접을 주는 군요.

식당마다 스테인레스 컵, 종이컵, 프라스틱 컵,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종이컵을 제공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검은색 물대접은 자기는 아니고 프라스틱도 아닌것 같고

그래도 식당 분위기를 보아 믿을 만한 청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빨리 차려지는 한상 차림입니다.

반찬이 10가지가 차려집니다. 고등어구이 부터 시작해 따뜻한 부치게에  감자 볶음등...

뚝배기에 오징어찌게도 보글보글 끓여져 나옵니다.

2인상이 차려진 것을 보니 왜 2인이상 식사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1인 식사시 이렇게 반찬을 차려주고 여기에 청국장이 포함되고 7,000원을 받으면

정말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겠지요.

 

 

반찬구경을 합니다.

먼저 머위대 무침부터 시작해 봅니다.

전라도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반찬입니다.

전라도에서 오랜 생활을 한 저는 반가운 반찬입니다.

 

 

고등어 구이가 있습니다.

한 토막이 나왔는데 잘 구워져 있습니다.

기름기가 자르르한 고등어 구이는 고소한 맛이 좋아요.

요즘은 생선구이가 아주 땡깁니다.

 

 

계란장조림도 곱게 자리잡고있습니다.

장조림은 짭쪼롬 하니 부드러운 맛이 좋아요.

 

 

깔끔한 맛의 숙주나물도 있습니다.

숙주나물도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반찬인데....

이 식당 반찬은 집밥을 먹는 분위기 입니다.

 

 

시골마당 식당의 집밥같은 반찬 동영상

분위기도 상차림도 그리고 반찬의 맛도 모두 집에서 식사하는 느낌입니다.

 

 

얼갈이 김치입니다.

일반식당에서 사다가 제공하는 김치와는 맛과 질의 차이가 확실합니다. 

김치맛을 보니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과하게 익지 않은 김치의 맛도 그만입니다.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입에 잘 맞는 간으로 담궈진 김치입니다.

 

 

 

약간의 달착찌근한 맛과 간장 맛이 있는

부드러운 감자조림 입니다.

학창시절에 어머님이 도시락 반찬으로 가끔 준비해 주던 감자조림입니다.

 

 

맛이 별로일 것 같은  오이 무생채입니다.

아내가 한 젓가락 맛을 보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무생채는 밥에 넣어 참기름 한 방울 넣고 쓰윽 쓱~~~비벼먹으면 정말 좋아요.

새콤한 그리고 식감이 아삭한 무생채 입니다.

 

 

큰 부치개 한 접시 입니다.

바로 부쳐진 뜨끈한 부치개에는 파와 감자가 들어 있습니다.

막걸리 안주에 그만인데...

부드러운 전이 이렇게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감자와 파가 들어간 전을 맛을 봅니다.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처음에는 전만 먹고 , 다음에는 이렇게 김치의 양념을 함께 해서 

먹어봅니다.

속은 부드러우며 겉은 바삭한 전과 김치의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생각 같아서는 한 장 더 먹고 싶은데 

추가가 되는지 몰라서 참고 한 장만 먹었습니다.

 

 

매콤오징어 찌개 한뚝배기 입니다.

청국장을 주문했는데 주 반찬과 같은 매콤한 오징어찌개가 나왔습니다.

깜놀입니다. 

어떤 식당에서는 계란찜을 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찌개를 반찬으로 추가해 주는 식당은 

보기 어렵습니다.

 

 

붉은 색의 오징어 찌개를 살펴 봅니다.

숟가락으로 안을 확인해 봅니다.

적지않은 오징어와 또 다른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데기가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와 돼지껍데기가 만나고 약간 매콤하게 끓여진 

외징어 찌게 그 맛이 매콤하고 또 부드러운 오징어의 맛과 식감에

돼지껍데기의 또 다른 부드러움이 조화롭습니다.

이런 것을 먹을 때 이렇게 숟가락으로 푸짐하게 퍼서

한꺼번에 모두 먹는 것이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징어찌개의 돼지껍대기 한 개....

부드럽지만 끈끈한 식감이 돼지껍데기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청국장 한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반찬이 나와서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맛도 보고 있으면

잠시 후 청국장 한 뚝배기와 밥이 나오는군요.

청국장은 집에서 가끔 끓여 먹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서

자주는 못 먹습니다.

그런데 시골마당 식당의 청국장에서는 전혀 청국장의 향이 나지 않습니다.

 

 

청국장은 좋은 콩을 삶아서 온도를 맞춰 발효를 하면

납두균이 번식합니다. 이때 진이 생기게 되며 납두균의 역할에 따라 

청국장의 질이 결정이 된답니다.

구수한 청국장...계속 끓고 있습니다.

국자로 내용물을 한 번 떠 봅니다.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있고 거기에 버섯이 함께하는 청국장입니다.

 

 

청국장과 밥 한공기의 행복입니다.

식당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맛난것 먹을 수 있고...

주말 점심으로 선택한 청국장은 탁월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집밥같은 반찬차림의 즐거움에 화룡점정은 바로 청국장 한 그릇입니다.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킨 음식.

두부의 재료도 콩입니다. 그리고 매콤한 청양고추에 부드러운 버섯이 첨가되어

보글 보글 잘 끓여진 청국장을 한 숟가락 맛을 봅니다.

감탄가 함께  '바로 이 맛이야'하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하얀 쌀밥에 청국장을 비벼서 먹어 봅니다. 

맛은 먹어 본 사람만 알지요.

요즘도 청국장은 호불호가 있는 우리의 먹을거리 입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지요.

청국장은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펩타이드와 황산화성분이 있어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합니다.

 

 

잘 구워진 고등어 구이도 한 조각...

고등어구이도 반찬으로 딱 입니다.

기름기 자르르 흐르고 부드럽고 또 바삭하게 구워진 고등어 구이입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발라 구워낸 고등어 구이...

먹을 때 조심은 가시입니다.

아내와 둘이 청국장 한 상 맛나게 식사하고

14,000원 계산하고 나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하는 인사도 빼먹지 않고.........

 

 

집에 살림하는 사람이 밥하기 싫어 할 때 

이렇게 외식을 합니다.

동네식당.......맛집으로 소문이 안난 식당..

그러나 집밥같은 반찬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계룡의 시골마당 점심 한끼의 식사는 맛나게 즐긴 탁월한 식사였습니다.

 

계룡맛집 - 시골마당

충남계룡시 두마면 팥거리 162 - 5     전화  042  841  1060

메뉴는 김치찌게와  청국장 (2인이상 식사가능)

1인분 7,000원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만 운영함.(11시~ 14시 30분   /  17시 ~ 20시 30분)

* 집밥같은 반찬과 분위기에 동네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