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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익산 맛집 푸짐한 나물 한 상의 비빔밥 - 삼기 들꽃정원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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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전통발효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임원들과 함께,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익산시 삼기의 하나로 길 큰 사거리에 있던 식당인데 

그 곳에서 장사를 오래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삼기초등학교 앞으로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비빔밥을 주문하면 푸짐한 나물을 주는 식당인데

오늘은 이전한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시골밥상 푸짐한 나물 한 상 -- 삼기 들꽃 정원

 

이전한 식당의 이름은 차와 식사 들꽃 정원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있던 장소보다 찾기가 어렵지만 삼기마을 중앙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푸짐하게 나오는 나물밥상에 맛난 식사 한끼 합니다.

 

원래 있던 장소는 오래된 2층건물이었는데 삼기마을 중심으로 이전해 오며

새로 건물을 신축하여 개업한 들꽃정원입니다.

삼기는 익산의 미륵사지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황등과 익산 그리고 금마지역의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비로 안내받아 찾아간 들꽃정원 모습을 담아 봅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10대 정도 주차공간도 포장을 하고 주차라인을 

그려 깔끔하게 해 놓았습니다.

 

실내가 깔끔합니다. 작은 시골동네의 식당인데 최근에 시설을 하여

아주 심플한 모습으로 실내를 꾸며 놓았습니다.

예전의 식당은 조금 어두운 모습이었는데 밝아서 아주 좋아요...

우리는 20인 사전 예약을 하였으나 자리만 예약하였고

식사는 주문을 해야합니다.

식당 자리를 이전하고 메뉴의 변동도 있다고 합니다.

회원들 들어오기 전에 식당 구경을 합니다. 

 

 

자리에 4인씩 앉습니다.

주문을 해야합니다. 오늘은 콩나물비빔밥, 무 비빔밥은 생략하고 국물있는 메뉴를 주문합니다.

일부는 달콤한 국물의 불고기를 일부는 매콤한 낙지볶음을 주문합니다. 

불고기 주문한 테이블의 상차림입니다.

모든 식기가 깔끔하니 반찬도 정갈하게 담겨 있습니다.

 

 

반찬구경 1차....

8가지 반찬중 6가지를 잡아봅니다.

콩나물에 시금치나물 그리고 묵은지와 버섯볶음까지...

모든 반찬이 직접 조리한 찬으로 제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반찬들이 짜지않으며 맛이 좋아요...

맨 반찬만 먹어도 맛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묵은지를 좋아합니다.

빨간 도라지나물도 좋아하고...도라지 나물도 새콤한것..

그리고 시큼한 묵은지 맛도 좋아하는 맛...

 

 

들꽃 정원에서는 식사와 차, 그리고 주류를 판매하는 군요.

식사류는 2인이상 주문을 해야합니다.

 시래기밥, 보리밥, 콩나물 밥,무밥의 비빔밥이 있고

양푼불고기와 닭백숙

불고기전골, 부대찌게와 낚지볶음 그리고 동태탕을 판매합니다.

이전하고 메뉴가 늘었습니다.

쌍화차부터 녹차 까지 차를 판매합니다.

 

 

삼기는 작은 마을입니다.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고,

삼기마을에 식당에는 농부님들도 많이 찾아 옵니다.

주변에 공단이 있어 공단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찾아오고...

점심시간에 기다림없이 식사를 하려면 예약이 필수 입니다.

깨끗한 예약테이블에는 물과 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낚지볶음 주문한 테이블에도 불고기 주문한 것과 같은 종류의 반찬이 차려집니다.

 

 

부드러우며 식감이 좋은 표고버섯 볶음 나물입니다.

버섯의 향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하게 퍼지지요.

 

 

노란 호박나물도 자태가 먹음직 스럽습니다.

식성은 변한는 것.

어려서 호박을 아주 아주 먹기 싫어 했는데 요즘 호박을 잘 먹지요.

된장찌게에 들어간 호박도 잘 먹고,

이렇게 차려진 호박나물도 잘 먹고...특히 애호박채를 썰어 

부치개를 하면 더욱 잘 먹습니다.

입에 넣으면 녹은듯이 사라지는 노오란 호박나물 입니다.

 

 

고사리에 들깨가루 양념을 한 나물입니다.

남도에서 먹은 음식중 토란과 들깨가루가 인상적입니다.

지난해에 곡성에서 토란음식을 먹었었는데

아주 오래 전에 광주에 근무할 때 자주 먹었던 토란음식이 생각나는 군요.

들깨가루는 뼈해장국에 풀어서 먹기를 좋아하고 또 들깨 수제비도 좋아하고

이렇게 나물에 무쳐 나온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익은 묵은지는 제가 다 먹습니다.

라면 끓여 먹을 때 정말 잘 어울리는 묵은지 입니다.

김치전을 해 먹어도 그 맛이 업 되지요.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무쳐낸 나물입니다.

참기름 고소한 맛이 시금치와 잘 어울리네요.

시금치 많이 먹고 뽀빠이 되어야겠어요.

시금치도 어린이들이 먹기에 꺼리는 나물인데...김밥에 넣어 먹으면 됩니다.

 

 

큰 냄비에 담겨 나온 불고기 입니다.

1인분에 7천원합니다.

담긴 모습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오고...

손님에 대한 정성이 보입니다.

 

 

매콤한 낙지볶음도 증장합니다.

매콤한 맛을 주문했는데 맵기는 조금 약한 것 같습니다.

낙지의 양은 적당합니다. 주문한 인원수 먹기에...

 

 

불고기에는 공깃밥을 줍니다.

이 대접의 밥은 낙지볶음 주무하면 이렇게 밥을 줍니다.

왜?

비벼 먹으라는 이야기이지요.

따뜻한 쌀밥위에 상추와 김가루 그리고 

참기름이 나옵니다.

낙지볶음에 비빔밥이 정답입니다. 식사로 먹는 것은....

 

 

낙지볶음을 밥위에 올려 놓고 비빔밥 만들 준비를 합니다.

익산 농업기술센터 전통발효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여름에 식초 교육 때 사용할 종초를 만들기 위해

사과를 구매해 사과 와인을 만들어 걸러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함께 작업한 회원들과 먹는 점심식사..

일한 후 먹는 맛이 꿀맛입니다.

들꽃정원 식당은 발효연구회 회원들과 자주 찾는 식당으로 여름에 식초교육 받을 때

또 찾아 올 것 같습니다.

매콘한 낙지볶음 비빔밥으로 점심을 잘 먹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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