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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 우리집 집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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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출근시간과 

우리 식사시간이 맞지 않아 

아들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출근하고,

점심은 직장에서,

아내와 저는 아점으로 해결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도 아들의 시간 계획에 따라

우리의 식사도 맞춰집니다.

아들이 야근하는 날은 저녁을 직장에서 먹기에

집에서 먹는 우리는 대충 때우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퇴근해 저녁을 집에서 먹는다고 하면

아내가 아들의 식사에 바짝 신경을 씁니다.....서방은 뭘 먹든지 상관치 않지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날 입니다.

아내가 준비한 우리집 가족식사 저녁입니다.

 

우리집 저녁식사 -- 맛난 저녁 함박스테이크

 

 살고 있는 곳에서 5분거리에 홈플러스 매장도 있고 아파트 근처에는 대형 마트도 있고...

그리고 차로 10분 나가면 롯데마트가 있답니다.

지역에 있는 홈프러스는 다른 곳의 홈프러스 매장에 비해 조금 열악한 매장이고...

 

아내가 특별하게 살 물건이 있다고 조금 거리가 있지만 롯데마트로 장보러 가자고 해서

롯데마트에 가서 이것 저것 물품을 구매하고 

식품코너로 내려가 반찬과 채소를 삽니다.

식품코너에서 장보기에 앞서 

분식코너에서 잔치국수와 순대와 떡볶이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그저 그런 점심을 해결하고

식품코너에서 수제 함박스테이크 한 팩을 세일가격으로 판매하여,

혹시 아들이 집에서 식사할 수 있으니 구매하자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아들이 저녁을 집에서 먹는다고 해서 아내가 준비한 함박스테이크 저녁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식기류와 식사도구에 욕심이 많은 아내가 최근에 구매한 포크와 나이프 스픈 세트로

준비한 세 명의 함박스테이크 저녁 집밥입니다.

반찬은 가운데 열무김치 한 종지에..

사각접시에 밥 한공기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전복구이와 계란 프라이가 차려져 있습니다.

전복구이 한 개가 있고 계란프라이가 없는 접시는 아내의 접시입니다.

 

 

 

식사하기 전에 접시의 음식을 잡아봅니다.

푸른 색의 나이프와 포크가 고급스럽습니다. 장식도 예쁘고...

최근에 인터넷을 확인하다가 예전에 사고 싶었던 세트인데 세일을 한다고 해서 구매했답니다.

잡곡밥 한 공기에 잘 구워진 함박스테이크와 전복구이...

아내의 정성이 담긴 식사입니다.

 

 

아들과 함께 먹는 저녁은 풍성합니다.

둘이 먹으면 이렇게 해먹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먹거나 제가 급조로 한 이상한 메뉴의 식사를 합니다.

맛난 먹을거리와 포크를 한 번 잡아봅니다.

 

 

푸른색의 손잡이에 아름다운 은색 철제 장식이 된

나이프도 잡아보고요...

맛난 음식을 아름다운 식기에 담아

예쁜 식사도구로 즐기면 더 깊은 맛과 아내의 정성을 느낄수 있겠지요....

 

 

잘구워진 함박스테이크에 아내가 만든 소슬가 올라간 모습입니다.

한 팩에 5개가 들어 있는데 크기가 작아 

모두 합쳐서 다시 치대 3개로 만들었다 합니다.

두툼하게 만든 함박스테이크의 숨어있는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같이 사온 전복도 버터구이로 구워 올렸습니다.

가끔 전복버터 구이를 먹기도 하지만 오늘 따라 더 맛나겠습니다.

아내가 여름에 자주 먹이는 전복입니다.

전복이 산지에서는 저렴하다고 하는데 소비자 가격이나 식당에서는

피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반숙으로 조리한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도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식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먹을거리 감상을 합니다.

아들이 매일 집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운 것이 한 가지 있군요.

샐러드가 빠져 있습니다.

발사믹 소스도 있고 식초균 살아있는 천연 발효식초가 있고

텃밭에서 따 온 무공해 쌈채소가 듬뿍있는데...

그런데 왜 샐러드가 없냐고 하면 눈치 받을까봐 그냥 먹습니다.

 

 

제일 먼저 포크와 나이프가 향하는 목표물은 두툼한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주메뉴이니 다른 것 먹기전에 그 맛을 음미해 보기위해 

반숙의 계란프라이 노른자를 살짝 터드려 노른자가 함박스테이크 위를 흐르게 한 뒤

멋진 포크와 나이프로 부드럽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살짝 들어서 ....

입으로 가져가 맛을 봅니다.

육즙가득 입안을 적시며 그 맛이 정말 좋아요.

 

 

집밥을 준비한 아내는 맛이 어떠냐고 아들과 저에게 물어봅니다.

작은 함박스테이크를 다시 뭉치고 치대서 조금 자신의 양념을 가미해 

두툼하게 만든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찬사를 기대하고 있겠지요.

아들과 저는 아!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습니다.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에 소스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입니다.

 

 

전복버터구이도 있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좋은 조합인지 모르겠지만 

버터로 구운 두툼한 전복의 맛도 궁금합니다.

전복버터구이는 아내가 집밥을 할 때 가끔 조리해 내는 건강한 먹을거리 입니다.

살고 있는 곳의 홈프러스 매장에서 자주 구매를 합니다.

버터구이에 소금 간 살짝하면 맥주 안주나 소주안주로 딱 좋습니다.

오늘도 두툼한 전복버터구이가 접시에 차려져 있습니다.

 

 

식감이 쫀쫀한 그리고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기름과 향으로 포장된 전복구이와

두툼한 두께에 육즙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를 조합해 맛을 봅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전복의 식감이 서로 어울리며,

고기와 전복의 맛이 오묘함을 줍니다.

아내의 정성어린 솜씨로 빚어낸 행복한 저녁 집밥입니다.

 

 

푸짐한 그리고 향기롭고 맛난 식사를 하면서 딱 어울리는 것이 한 잔의 와인도 될 수 있는데..

집밥을 먹으며 아들과 맥주 한 컵씩 했습니다.

요즘은 술 마시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어 

거의 음주를 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새로 구매한 멋진 포크와 나이프 처음 사용하는 날이기도 하였고,

전복과 함박스테이크로 아들과 함께 가족이 즐긴 푸짐한 저녁이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족이 맛나게 즐겁게 먹으니 기분이 좋다고 ...

당연한 말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주부인 아내의 행동은 애교로 봐 줍니다.

식사 후 설거지는 누가 하였을까요?

가정의 평화를 위하는 사람이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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