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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훌쩍 떠난 환상의 섬,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제주여행, 설레임 가득한 여행입니다
즐거운 체험에 제주 푸른 바다 여행의 시간을 보내는 일정에 어딜 가볼까 하다 갈치속젓이나 과일을 사러 재래시장을 방문합니다
제주여행에 기념품으로 특산품을 구매하고, 제주 동문 시장 주변 맛집을 검색해서 맛난 먹을거리 싱싱한 해산물 한 상을 맛보고 돌아왔습니다
활기찼던 제주 동문시장 맛집
동문시장 주변 맛집으로 방문한 곳은 원담횟집 이었습니다
제주의 가장 크고 유명한 재래시장인 동문 시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제주시청 방면으로 가다가 광양사거리 바로 전 블록에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세상 편한 내비양의 친절한 안내로....
시간상으로는 차로 5분 정도 거리라 아주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1층의 옆으로 긴 건물 외관이 정감 가는 풍경입니다
식당 근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에 도착합니다
바깥에 많은 수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수조의
유리 안이 그대로 들여다보이게 깨끗하게 관리를합니다
맑은 물의 수족관 안에는 이곳의 대표메뉴인 고등어가
빠르게 오고 가며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성질 급한 고등어가 살아있는 상태로 마주하긴 처음이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수족관 안에서 신나게 오고 가는 고등어를
들여다보고 있게 되더라고요
싱싱한 회로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보는 재미는 공짜로 즐기는 덤입니다
잠깐! 식당으로 들어가기 전, 출입문에 방역소독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선진국은 철저한 행동이 있어 가능합니다
모두가 신경 쓰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것은 아주 중요한 일상입니다
모든 업소가 방역에 철저한 실천을 하며, 이렇게 안심할 수 있는 식당을 방문 할 수 있는 우리의 현실이 참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특히나 가족끼리 방문하는 분들이면 좀 더 마음 편히 가실 수 있을 듯합니다
원담에서의 식사도 안전하고 맛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출입문에는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도 나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 찾아온 식당인데 휴무일은 화요일입니다.
사소한 사항이지만 모르시고 방문하시면 헛걸음이 되니....
후기보고 방문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헛걸음 안 하셨음 좋겠습니다
영업시간도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니
저녁 타임에 즐기기 딱 맞을, 제주의 밤에 술 한잔 마시고 하다 보면 훌쩍 지나는 게 또 시간이거든요
저녁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하니 빡빡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 편히 들어갔습니다
겉에서 보기보다 훨씬 더 넓은 내부 공간이 편안합니다
생각보다 테이블 자리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편한 대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자리해 먹을거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고등어회를 파는 식당이 몇몇 있으나 원담 횟집이
고등어 전문 횟집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테이블에는 손 소독제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손세정제는 보통 입구 쪽에 두고 다 같이 오가며 사용하는데,
여럿이 쓰다 보니 뭔가 찝찝함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곳은 테이블 마다 준비되어 사용한다는 것이 위생에 믿음감을 줍니다
테이블에 준비된 손 세정제로 손을 닦으며 즐겨야 할 메뉴를 골라봅니다
벽에 걸린 메뉴판은 가독성이 좋아서 보기 편합니다
고등어 회 전문식당이기에 주 메뉴는 고등어입니다
고등어와 회의 구성에 따라서 세트 번호를 나눠서 쉽게 알아볼수 있습니다
갈치조림도 있고 고등어회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모둠회까지 다양합니다
일부러 찾아 온 맛집에서 주 메뉴인 고등어를 안 먹으면 찾아온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1번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수조에서 살아있는 고등어를 봤기 때문에 믿음이 가고,
여기에 해산물 모둠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싱싱하고 풍족한 회를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직원들의 행동을 살펴보니
각자가 여기저기 메모로 적힌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을 합니다
상차림의 서비스 제공 순서나 재료 관리법 등이 있는 듯합니다
그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테이블에 하나씩
상차림을 준비를 해니 더 신뢰감과 편안함을 줍니다
자 한상차림입니다..고등어회와 모둠회!
가운데 등푸른 생선 싱싱한 고등어회와 함께 해산물 모둠,
부침개와 생선구이, 홍합탕까지 아주 풍성합니다
그러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이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에 먼저 눈길이 닿았어요
살아있는 고등어를 바로 손질해서 나오는 회는
살결에도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회의 모습을 언뜻 보면 숭어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 만큼
익숙한 비주얼입니다
반투명한 젤리 같은 고등어 살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보고만 있어도 입 안에 침이 슬며시 고이기 시작합니다
껍질 부분을 다 죽이지 않고 살렸던 게 신선한 맛을 줍니다
도미 같은 생선만 그렇게 하는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회의 식감도
씹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서 아주 좋았습니다
벽면에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먹는 법이 안내되어있습니다
물론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은 해주지만
이렇게 적혀 있으니 더 편함을 줍니다
고등어는 기름진 어종 특성상 약간 느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김이나 양파와 함께 싸서 먹으면 맛있답니다
직접 만든 전용소스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간장 베이스에 갖은 양념 첨가해 만든 소스는
그냥 먹어도 부담이 없는 맛난 소스입니다
살아 있는 고등어는 절대 비리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에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다진 마늘, 고추를 첨가한 쌈장은
참기름까지 한 숟가락 더해 고소함도 올렸습니다
싱싱한 고등어 회에 잘 어울리고 다른 회와도 쿵짝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소스와 양념으로 즐길 수 있어서
한상차림을 먹으면서 질리지 않았습니다
해산물 모둠에는 하얀 종지에 초장과 간장소스도 필수입니다
그래서 더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으니까 질리지 않았던 것 같더군요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 사용하는 와사비는 생이라 입자와 맛이 다릅니다
간장에 있는 와사비는 조금만 곁들여도 코 뻥 뚫리며 회에 살짝 올려 먹으면
회를 먹을 때는 훨씬 더 잘 어울리며 맛을 업시켜 줍니다
사소한 부분에서 재료 하나를 사용해도 아낌없이 좋은 걸 쓰는 맛집입니다
고등어회를 좀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양파채입니다
신의 한 수라는 느낌이 들었던 녀석인데
물기가 없는 거 봐서는 채를 썬 지 얼마 안 됐구나 생각됩니다
고등어 회와 함께 김에 싸 먹으면 양파의 적당히 아삭하고 알싸한 알리신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그럼 느끼함을 싹 잡히고 깔끔함이 가듣하니 참 좋습니다
푸른채소 부추까지 더해지니 특유의 향까지 딱 맞았습니다
씻은 묵은지도 있었는데 아삭하고 상큼하니 좋았습니다
김에 밥 올리고 함께 넣어서 싸 먹으면 꿀 조합!
크기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좋게 잘려있으며
백김치보다는 더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 짜지 않고 개운합니다
오래 씹을수록 신기하게 단맛이 나는 묵은지 입니다
해산물이 주는 특유의 바다 비릿한 맛을 싹 잡아주는 맛입니다
알싸한 알리신의 끝판왕은 역시 생마늘입니다
자잘하게 잘라주셔서 취향대로 조금씩 곁들이기가 좋았습니다
큰 생마늘을 잘 못먹는 손님들도 있으니....
마늘 좋아하니 두세 개씩 팍팍 넣어서 회와 함께 즐깁니다
그런 부분을 사장님이 다양한 소스부터 여러 반찬까지
많은 신경 쓰는 식당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덕분에 좀 더 풍성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날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등어 회를 즐겨봅니다
제일 통통한 녀석으로 한 점을 집어
일단 본연의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초장만 찍어 먹어봅니다
걱정처럼 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싱싱함과 고소한 깊은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수족관의 고등어를 바로 손질해서 그런지
수영하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듯합니다
살이 탱탱하고 쫄깃한 게 씹는 식감까지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맛나게 즐기는 설명대로 김 위에 밥도 올리고
양파채와 고등어까지 올렸봅니다
간장소스도 살짝 찍어서 짜지는 않게 김쌈을 만들어
이렇게 싸서 먹으니 고소한 풍미는 더 올라가면서 담백함이 살아납니다
새콤한 초장 없이도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깔끔했습니다
이렇게 먹는 게 기름지지 않아 더 좋은 맛을 선물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쌈장, 초장 그리고 간장소스까지 더해서 먹었습니다
양념은 이것 저것 막 섞으면 맛이 이상할 것 같은데
근데 정말 희한하게 다 섞어도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고소하면서도 톡 쏘고 구수함까지 다채로운 맛이 만들어집니다
덕분에 진짜 질리지 않고 마무리까지 즐거웠던 제주 동문 시장 맛집입니다
묵은김치를 곁들이면 또 다른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김 위로 밥을 올리고 양파와 회를 더하고
와사비로 장식을 했습니다
이렇게 김 한 쌈을 입으로 가져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 뒤에
퍼지는 개운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짜지 않으면서 묵은지의 깊은 맛이 싹 퍼지는데 어찌나 감칠맛 돋던지
마무리로 올라간 와사비의 살짝 찡한 맛까지 있으니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김 쌈 회는 너무 크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헤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연이어 계속 먹어 봅니다
먹다 보니 부족해서 두 번이나 리필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더 달라고 하기 민망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받자마자 바로 또다시 쌈에 올려 맛난 고등어를 즐깁니다
근데 의외로 쌈장만 넣어도 구수하니 또 다른 맛을 줍니다
양파랑 밥, 김과의 조화에서 쌈장 소스가 잘 어울렸습니다
간장에 참기름하고 잘 어우러지는 맛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이번엔 와사비도 살짝 곁들여서 즐겨봅니다
이렇게 고등어 회에 살짝 올라간 와사비는 맛의 한 수 였습니다
입자가 커서 조금만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은근히 퍼지는 알싸함이 있습니다
덕분에 마무리가 상당히 깔끔해져서 좋았습니다
이리 좋은 안주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나 알코올입니다
제주도 여행, 제주 동문시장 맛집,
여기까지 왔으니 기왕이면 한라산으로 맛보자 싶어 주문했습니다
옛날에는 빨간색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파란색입니다.
제주 소주 한라산 21약간 독하지만 깊은 맛을 줍니다
해산물 요리에는 조금 도수 있는 술도 괜찮습니다
빠르게 사라지는 횟감만큼 잔도 열심히 비워졌지만
싱싱한 안주와 먹을거리 들로 즐겨서 그런지 취하지도 않습니다
생선구이로 나온 것은 고급스러운 옥돔구이입니다
도미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사실 그만큼 비싼 재료라 일반 식당에서 단품으로만 먹는 메뉴인데
그래서 이렇게 서비스로 나오는 거 보고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옥돔 구이 한 마리 고스란히 나온 것이 사장님 인심이 참 후하다 싶었습니다
바로 옥돔구이를 살포시 맛을 봅니다
소금간 살살 해서 꾸덕꾸덕하게 말려 구워서인지 쫄깃한 식감도 좋았습니다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 생선을 노릇노릇하게 기름기 쫙 빠지게
조리하여서 씹을수록 깊은 고소함이 가득입니다
고등어나 갈치와는 다른 깊은 담백한 살맛이 독특했습니다
과연 여왕이라는 호칭이 붙을법합니다
짜지 않게 적당한 염질로 맨입에 먹기에도 좋으며 소주 안주로
엄지 척입니다
바다에서 오는 귀한 재료들은 전부 이날 맛봤던 것 같습니다
맑은 물에 홍합을 넣어 끓인 탕이 나왔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이 강하게 풍겼던 홍합탕입니다
비리거나 잡내 하나 없이 오로지 시원함만 가득했던 한 그릇이었는데,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이 먹기에 아주 적절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둘이서 나눠 먹는데도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재료가 신선하므로 이상한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조개류는 싱싱한 거 아니면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여름철입니다
시원한 국물만 먹어봐도 벌써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알맹이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게 의외로 별미입니다
초장에 살짝 찍었더니 간도 맞고 상큼한 맛이
안주로 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계속 손이 갔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부침개는 생각보다 맛이 강렬했습니다
그냥 부추 넣어 노릇노릇하게 지져주신 줄 알았는데,
안에 카레 가루를 넣은 것인지 은근히 그 향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등어회 싸 먹을 때 곁들여도 어울림이 괜찮았고
그냥 안주로 간장에 콕 찍어 먹기에도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요즘같은 날에 부치개 정말 별미입니다
세트로 즐기는 묘미는 바로 이 모둠 해산물에 있습니다
9가지나 되는 해산물 종류가 가지런히 담겨 나옵니다
하나같이 모두 신선해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멍게에 문어, 낙지, 전복, 새우, 뿔소라 등등 싱싱한 먹을거리가
양도 적절하므로 남기지 않고 먹기 딱 입니다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까지 가득했던 날이었습니다
산낙지 탕탕이는 바로 썰어 나오니 꾸물거리고 난리입니다
이건 싱싱하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었는데,
양도 넉넉하게 담아 나와 안주로 즐기기 괜찮았습니다
접시가 생각보다 그렇게 작은 사이즈가 아닙니다
여기 가득 채웠으니 의외로 푸짐한 거라 먹어도 줄지가 않았고
저희가 또 해산물 킬러라 쉬지 않고 폭풍흡입 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양보다 질이겠죠?
아직도 움직이고 있는 낙지 다리를 집어서 초장에 찍어 맛봤습니다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 맛본 낙지 탕탕이가 어찌나 신선한지 짝짝 붙습니다
빨판 힘이 장사라 입안 여기저기 들러붙는데 씹느라 혼났어요
역시 아픈 소한테 먹이면 벌떡 일어나서 밭 간다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 에너지가 저한테까지 전달돼서 기운이 북돋는 기분도 팍팍 전해집니다
먹기 좋게 손질한 전복을 껍질 위에 그대로 올려 나왔습니다
그래서 왠지 비주얼도 훨씬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역시나 싱싱한 놈으로 썰어두어 그런지 아직 살아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역시 몸보신의 대가라 불리는 재료라 힘도 얻었네요
이런 맛에 여행의 즐거움이 있는 것 아닐까요?
싱싱한 전복을 매콤 새콤한 초장에 살짝 찍어 먹어봅니다
크기가 적당해서 그런지 오독거리는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바다의 향미가 너무 기분 좋게 해주었습니다
확실히 생물을 손질해 그런지 비린내는 전혀 없었고요
씹을수록 느껴지는 담백하고 달큼한 살맛이 제대로였습니다
싱싱할 때만 맛볼 수 있는 내장까지 완전 클리어!
멍게는 아내가가 진짜 좋아하는 해물 중에 하나입니다
쌉쓰름한 매력이 가득한 녀석인데 소복이 쌓아 주셨더라고요
너무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양 덕분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향과 맛이 강한 음식이라 금방 질릴 수 있어서 딱 맞았습니다
주황빛 맛깔나 보이는 색감에 얼른 젓가락이 닿았어요
하나 집어서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 씁쓸한 맛이 확 퍼집니다
비린내 하나 없는 거 봐서는 싱싱함 역시 100점이었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되어 나온 게 참 인상적입니다
멍게는 너무 크면 바다 향 짙은 재료다 보니 질릴 수 있는데
그래서 이 정도 사이즈로 즐기는 게 훨씬 깔끔한 것 같아요
특산품으로 손꼽히는 또 다른 재료는 뿔소라입니다
이것도 역시 해산물 모둠으로 포함이 되어 나왔는데
껍데기도 함께 올려둬서 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트 예쁘게 해주셔서 왠지 보기에도 예쁘고
무엇보다 맛이 상당히 꼬들꼬들하고 쫄깃했네요
보기 좋은 먹거리가 맛도 좋은 것은 정답입니다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추가비용이 필요 없습니다
일반 소라 숙회도 있었는데 사실 이것도 맛있습니다
근데 두 가지 재료를 비교하는 즐거움이 더해졌어요
식감이나 맛의 차이가 어떨지 알려면 다 주문해야 하는데
근데 여기는 조금씩 여러 가지 종류가 나오니까 가능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이것저것 맛보는데 질릴 틈도 없었답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잔 부딪히며 마음껏 즐겼습니다
제주소주 한라산과 함께
새우는 가장 무난하지만 아는 맛이 무서운 먹을거리 입니다
껍질을 까서 초장 찍어 맛보면 눈이 휘둥그레지거든요
색감이 벌써 발그작작 한 게 보기에도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건지 껍질 사이 틈이 없으며
다른 음식들을 다 먹어봐서 알지만, 신선도 만큼은 믿을 만합니다
어디를 가든 횟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이게 아닐까 싶네요
새우는 맨손으로 껍질을 발라야 하는 게 귀찮지만
그래도 묻혀가며 손질할 가치가 있을 만큼 맛있습니다
껍데기를 잘 벋기고 머리를 분리해 먹어봅니다
갑각류 특유의 고소하고 달큼한 살맛이 가득 퍼지며
탱글탱글한 식감까지 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차피 손대기 시작한 거 나머지도 손질해 먹습니다
쫀득하고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 깊은 맛 여기에 소주 한 잔이
최고입니다
오징어 숙회는 반가운 먹을거리 중 하나입니다
어릴 때 저렴한 가격이라 많이 먹었던 삶은 오징어입니다
근데 이제는 동해에서도 잘 안 잡힌다고 보기 힘든 음식이 됐네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얼마나 매력적인데,
이곳에서 만나 먹는 오징어 숙회는 추억을 선물해 주어 행복했습니다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살맛이 달큼하고
몸통이랑 다리까지 부위도 다양하게 나와
한 마리 전부 먹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징어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문어 숙회도 있었어요
쫄깃한 정도는 이게 훨씬 더 강했던 식감입니다
담백함을 생각하면 약간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모두 주셔서 풍성했습니다
해물 하나를 즐겨도 다채로움이 가득했던 날,
그래서 이것저것 즐기다 보니 술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미하고 잔 부딪히고 했습니다
피조개는 철분이 가득해서 영양가가 상당히 높은 조개입니다
그런데도 평상시 일부러 챙겨 먹기 참 어려운 음식이었는데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큼직한 씨알이 전복 반만 한 크기라 깜짝 놀라고
살이 제대로 올라서 그런지 반으로 자른 것도 큼직합니다
피조개 한점씩 들고 술잔을 부딪치고 바로 맛봤습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참 인상적이며
고소한 풍미가 가득했는데 비린 맛은 없었습니다
부족한듯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게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세트에는 생선부터 조개, 갑각류까지 참 종류가 많았으며
9가지나 되는 메뉴를 먹다 보니 질릴 틈이 없이 즐겼습니다
매운탕은 횟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코스입니다
얼큰한 국물로 비린 입맛을 싹 씻어낼 수 있는 매운탕!
여기에 밥이랑 같이 부족한 탄수화물을 충족할 수 있기도 하고요
독특하게 냄비가 아니라 넓은 뚝배기에 담겨 나왔는데
덕분에 따듯함이 훨씬 오래 간직할 수 있고
일단 비주얼로 봤을 때는 양도 넉넉하고 내용물이 가득 차 보였습니다
국자로 살짝 떠보니 정말 내용물이 가득합니다
무와 배추, 파랑 두툼한 생선까지 풍성한 매운탕 비주얼 입니다
제대로 푹 끓여 내어 생선 살 깊숙이 양념이 배어들어있습니다
센스 있게 앞접시를 따로 주셔서 덜어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한 접시 듬뿍 담아와서 바로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가득하길래 뭔고 하고 봤거든요
무도 그렇지만 배추가 더해져서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은근히 퍼지는 달큼한 맛도 역시 이 덕분이 아닐까 싶더군요
여기에 생선 살도 은근히 많이 있어 발라먹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앙상한 뼈만 있으면 영 먹을 것이 없어서
진한 매운탕맛을 볼수 없답니다
풍성하게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주셔 그런지 먹을 게 많았습니다
해산물만 먹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비릿함이 있기 마련인데
그럴 때 마무리로 매운탕을 먹어주니 입맛이 깔끔해집니다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다 보니까 든든함도 느껴지고
살코기 사이사이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간도 잘 맞았습니다
과하게 매운 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 뚝배기 매운탕입니다
뼈와 살이 가득한 생선을 가득 넣고 푹 끓여내서
국물의 깊은 맛도 남달랐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러난 담백함도 있었는데
식고 나서도 비린내가 전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념을 잘 하셔서 그런지 진짜 맛있고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게 아저씨 소리 절로 나오게 해줍니다
여기에 밥하나 주문해서 곁들여 먹고 싶을 정도로 간도 딱 맞았습니다
매운탕 안에 사리도 있어서 추가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쫀득한 식감의 수제비를 넣어 쫄깃하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았는데
퍼지지 않고 적당히 익혔기 때문에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칼칼한 매운탕을 먹으며 밥 한공기는 기본입니다
쌀밥과 어울릴듯해서 공깃밥을 추가합니다
얼큰하고 뜨끈한 매운탕의 매력에 매료되어 눈코 뜰 새 없이 먹었습니다
거기에 쫄깃한 수제비까지 곁들이니 꿀맛이 이 맛입니다
이렇게 싱싱한 고등어 회와 맛난 모둠회에 맑은 소주를 같이한
즐거운 식사...마무리는 매운탕에 공깃밥으로 깔끔하게 합니다.
그렇게 제주 동문 시장 맛집에서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보고 돌아왔는데요
맛집 검색 후 찾아간 선택은 아름다운 그리고 맛남을 선물해 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없이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다음 제주여행 때 다시 만남을 기약해 봅니다.
제주 원담횟집(고등어 회 전문점)
영업시간 :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화요일 휴무)
연락처 : 064-900-0211
주소 : 제주 제주시 동광로1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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