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년말로 가는 즈음에 또 산행을 나갑니다.
금강변에서 출발해 오성산을 넘어 임피 향교로 가는 산행길이었지요. 이름하여....
군산 구불2길 - 햇빛길
금강 철새공원 쪽에서 출발해 임피로 가는 트레킹이었습니다.
금강변에서 출발해 산으로 올라가는 군산 트레킹입니다.
가을날 산행길에 색바란 가을색이 우리를 반깁니다. 임도여서 인지 차량도 올라갈 수 있네요.
우리나라의 산들은 사계절 다른 얼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계절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달리 하지요.
전망 좋은 곳에 쉼터가 있어요. 잠시 쉬면서 금강이 흘러 서해로 가는 모습을 감상합니다.
강물은 가을 속으로 흐르고 그 뒤에는 겨울이 따라오겠지요.
저 멀리 금강위로 긴 다리가 보이네요. 아마도 서해안 고속도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강과 들에 가을이야기가 햇살과 함께 흐릅니다.
우리는 구불 2길 햇빛길을 걸었습니다. 이정표 앞에서 구불길 이야기도 읽어보고...
금강변을 떠나 망해산으로 ...가을날 느린 걸음으로 같이 흘러갑니다. 금강도 가을도 그리고 우리들도.
가을길의 길잡이 모습.
망해산을 내려와 임피 향교방향으로 가는 길에 조금 과한 표정의 장승입니다.
여자는 상체에 남자는 하체에 상징을 둔 재미난 장승이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임피향교에 도착했네요.....
가을 길 조용한 트레킹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건립된 임피향교 입니다. 1403년에 건립되었으며 전북 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03년에 이전 중건하였다 하며, 1710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건축하였다 합니다.
향교의 주 건물인 대성전에는 5성(5聖), 송조사현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답니다.
임피향교는 대한제국으로 들어서며 신교육체제의 도입으로 학교의 기능은 사라졌지요. 조선시대에는 국가로 부터 제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많은 교관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장소였지요.
임피향교 앞에는 잘 지어진 정자와 큰 연못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망해산 트레킹을 끝내고 임피향교 한 바퀴 그리고 정자에서 가을에 취했던 2011년 늦가을 군산 트레킹이었습니다.
추억의 트레킹시간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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