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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 산행의 추억

백 스물 다섯번째 산행 - 하동으로 떠나는 트레킹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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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겨울로 넘어가는 시간인 11월 21일 멀리 남쪽 하동으로 길을 떠났었지요.

단촐하게 차량 한 대로..... 남쪽은 아직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익산에서 출발해 남원 스치고 구례로 가 구례에서 섬진강따라 남으로 내려가면 하동을 만납니다.

구례에서 오른쪽으로는 섬진강 물줄기를 왼쪽으로는 지리산 자락을 끼도 내려가는 잘 포장된 국도는

드라이브 하기에 짱 좋았지요......지금도 그렇지만 요즘은 봄꽃 축제로 길이 많이 불편할 것입니다.


하동 트레킹 - 최참판댁 과 평사리문학관


아래부터 올라오기 위해 박경리 문학관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평사리부터 돌아봅니다.



평사리에 있는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주차장에서 만나는 모습입니다.

최참판댁은 영화촬영지로 많은 사극이 촬영되는 곳이랍니다. 늦 가을이지만 당시 하동은 가을 빛이 하나가득한 풍경을 보여 주었었지요.


최참판 한옥과 가옥들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마을 안내판을 만나봅니다. 하동악양은 슬로시티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구례에서 하동을 지나 남해로 흐르는 섬진강이 구비구비 흐르고 넓은 평야가 자리하고 있지요.


슬로시티 마을 여기 저기에 돌담길이 있어요. 살며시 걸어봅니다. 돌담에 붙은 푸른 덩굴나뭇 잎이 아직은 겨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돌담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참판 댁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가옥의 지붕위로 많은 솟대가 늦가을 하늘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우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며 늦가을 나들이 길의 갈증을 해소합니다.


돌담이 이어진 길이 걷기에 정감이 가는 최참판댁 가는 길입니다.


감나무에 익어가는 감들이 결실의 계절을 이야기 합니다.

이 때즈음에 가면 마을에서 수확한 질 좋은 여러 종류의 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최참판 마을의 민가들 모습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에 나오는 여러 장면들의 집들을 세워놓았네요.

한가한 걸음으로 한 바퀴 돌아봅니다.



농가의 마루위 처마에 메달려 건조되고 있는 옥수수와 마늘 그리고 고추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좀더 신경을 썼으면 비닐 그물망이 아닌 다른 저장도구를 사용해 걸어놓았으면 하는 맘이............


서민들이 사는 민가의 사이 사이에 아이들 달리며 놀던 골목길이 참 정겹습니다.

예쁜 길을 걸어가며 그 옛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참 좋군요.

우리 어려서 놀이란 온 동네 아이들 모여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뛰어 놀던 그 시절을.......



최참판댁 대 저택앞에 도착하니 토지 촬영세트장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하소설 토지와 드라마 토지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지요.


최참판댁 모습을 담아 봅니다. 주말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었던 모습의 기억이 있습니다.



지리산을 등지고 섬진강을 낀 넓은 들판을 바라고보 자리잡은 최참판댁 저택은 명당자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느린 거름으로 최참판댁 여기저기를 돌아보았지요.


최참판이 자리하고 앉아 여러 일들을 보던 장소 같습니다.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을날 고즈넉한 최참판댁과 토지 세트장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려 평사리 문학관으로 가 봅니다.


박경리 작가와 토지이야기를 담아 놓은 평사리문학관 모습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이야기와 여러종류의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박경리 문학관은 원주에 잘 꾸며져 있지요.


박경리 작가의 많은 자료가 보존 전시된 평사리 문학관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려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아직은 단풍이 남아있는 구례 외곡의 피아골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하동 악양의 슬로시티와 같이 하는 최참판댁과 토지 세트장을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 본 그 때의 트레킹 이었지요.

최근에 하동으로 차 기행 다녀 올 때도 시간여유가 있어서 한 바퀴 돌고 왔답니다.

그 때와 달라진 것은 별로 없는데 최참판댁 마당에 드라마와 영화촬영한 수 많은 이야기가 간판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 트레킹 추억을 기약하며 다시 찾아 올 약속을 마음으로 다짐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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