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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익산 전통발효 연구회- 삼양주 빗기 이야기와 익산 왕궁리류적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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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에 우리술 빗기 강좌로 인연을 맺은 익산 농업기술센터의 전통발효 연구회..

효소와 전통 술 그리고 천연발효식초 등을 배우며 우리의 사찰음식도 배우고....

여러가지 배움의 활동과 때로는 전시회와 익산시의 행사에 참여하는 봉사정신으로.....


익산 전통발효 연구회  삼양주 빗기- 益山 傳統醱酵硏究會


익산농업기술센터에 등록된 모임으로 우리의 전통술에 대한 연구와 술빗기를 하고 있답니다.



2018년 11월 익산의 "야행"행사가 있었던 왕궁리유적전시장.

현재도 유적발굴이 계속되고 있는 왕궁리 5층 석탑 옆에 있는 전시장입니다.

백제의 왕궁터라고 추정이 되는 지역이지요.


익산 문화제 - 야행 행사






왕궁리 유물터에서 출토된 백제의 기와를 한 곳에 모아 차곡차곡 쌓아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옛 유물을 비롯해 화장실 터와 여러 흔적이 계속 발굴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야행 행사장에 우리의 전통주 전시와 술빗기 체험부스도 있네요.


익산시에 있는 여러 단체에서 체험부스를 만들어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야행 행사장에 우리 전통주 만들기 체험과 전통주 전시회가 같이 있었습니다.

우리 술 빗기에 꼭 필요한 누룩이랍니다! 효모대신 알콜발효를 하는 재료이지요.


손공예 부스에 전시된 예쁜 소품과 머그잔들......체험도 하고 판매도 한답니다.



탱화소개와 탱화채색 체험하는 부스도 있네요.

익산시 문화제인 '익산야행'행사 모습인데 전통주 체험과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말, 12월 초에 익산농업기술센터에서 삼양주를 빗었답니다.




이른 가을에는 추석명절에 사용할 술을 빗고 이른 겨울에는 설에 사용한 술을 빗는 등 술빗기와 효소와 천연발효식초를 배우며 활동을 하는 '익산전통발효 연구회' 활동입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걸쳐 삼양주를 빗었습니다. 오늘은 삼양주의 두 번째 덧술을 하는 날이었네요.

밑술에 1차 덧술을 하고 알콜발효를 10여일 시킨 후 이제 마지막으로 2차 덧술을 하기위해 고두찰밥을 해서 식히고 있습니다.





고두밥을 잘 식히기 위해 손으로 펴 주고 있는 전통발효 연구회 회장님 입니다.

우리술빗기는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정성이 따라야합니다.


1차 덧술을 하여 10일간 발효시킨 술이 담긴 발효술통입니다. 발효통은 스텐통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항아리를 잘 소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양호한 알콜발효는 도구와 또 온도가 중요합니다.





고두밥과 함께 2차 덧술시 사용할 누룩을 물에 풀어 준비해야 합니다. 누룩의 선정도 아주 중요합니다. 좋은 누룩을 사용해야 잘 발효된 우리술을 만난답니다.




1차 덧술이 끝난 술통의 술. 제법 알콜냄새를 끓어 올리는 발효중인 술 입니다.

급격한 온도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물통을 넣어놓았네요.


물에 잘 풀어놓은 누룩



1차 덧술이 된 술을 발효통에서 발효된 이양주를 큰 대야로 옮기고 거기에 비율에 맞게 고두찰밥과 누룩을 섞어야 합니다.

중량과 비율이 중요합니다.


이제 1차 덧술한 술에  고두찰밥 그리고 누룩을 넣은 것을 손으로 열심히 치대야 합니다.

잘 숙성된 우리 전통주를 빗기위한 과정이지요.





치대면서 고두밥과 덧술이 잘 섞이고 찰밥도 어느정도 분해가 될 정도로 열심히 해야지요....

쉽지않은 과정입니다.


잘 치댄 후 취향에 따라 꽃, 당귀 등 첨가물을 넣어 다시 한 번 치대줍니다.

꽃술이나 과일주를 빗는다면 이 때 첨가물을 넣어 발효를 시켜야 합니다.

노오란 국화꽃 잘 말린 것을 넣어 다시 치대고 알콜발효 시켜서 걸러내면 은은한 국화향과 맛을 내는

국화삼양주가 완성이 되지요.



국화주를 빗기위해 2차 덧술 과정에 가을에 따서 잘 말린 국화를 넣어 줍니다. 국화와 발효중인 술을 치대어 발효통에 담은 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발효실에서 3주 이상 잘 발효시키면 삼양주가 탄생합니다.

삼양주의 도수는 약 15도 정도의 알콜 도수를 갖고있답니다,

술이 잘 발효가 되면 국화향 담긴 맛들어진 우리 전통국화 삼양주가 되겠지요.

이렇게 준비해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발효실로 들어가 3주 가량 발효 후 걸러주면 전통 국화삼양주가 되지요.

찹쌀과 누룩만으로 빗어내는 우리 전통주랍니다.

그동안 여러사정으로 발효연구회 활동이 미흡했는데 2019년부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와 도움, 그리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 월 배움의 행사를 비롯한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적극적인 계획을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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