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술테마박물관 전시는 맥주 한 잔의 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서민들이 사랑하는 술 소주와 맥주 ......오늘은 맥주 이야기 입니다.
추억의 맥주 한 잔
7080은 생맥주 한 잔에 골뱅이 인가요? 전기구이 통닭인가요?
시원한 맥주는 더위와 목마름을 달래주는 청량감과 시원한 맛으로 사랑을 받는 서민의 술입니다.
오늘은 맥주이야기로 달려 봅니다.
개항 이후 첫 선을 보인 맥주는 당시 서울 신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맥주시장은 조선맥주와 동양맥주가 양대산맥을 이루며 이끌어 왔지요.
추억의 맥주 통
옛 한독맥주 주류회사는 "인젠벡"이라는 정통 독일맥주를 출시하였었지요.
이젠벡은 324년 전통의 순곡 독일맥주로 마산의 물과 독일의 역사가 제휴를 하였답니다. 한 때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무리한 출혈경쟁과 자금압박으로 3년 만에 부도처리, 그 후 조선맥주가 인수 후 지금은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으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맥주병에 붙은 라벨의 변천모습입니다.
하이트맥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회사 조선맥주<크라운맥주>의 후신입니다.
동양맥주인 오비맥주는 90년대 후반 침체되던 회사를 라거맥주로 인기를 끌었지요.
소화기린 - 동양맥주의 맥을 잇는 OB맥주는 현재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소속이랍니다.
퇴근길에 또는 연인과 함께 한 잔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꼭 호프집이나 통닭집이 아니어도 길가의 가게에 테이블에서 간단히 맥주를 한 잔 하는 것이지요.
오늘밤은 치맥! ㅇㅋ ~ㅇㅋ
이미 외국에도 많이 알려진 치맥;;;;; 치킨 더하기 맥주는 우리나라 서민 음주문화의 한 축이 되었지요.
한국맥주는 치킨과 찰떡 궁합입니다.
맥주전쟁-월드컵 특수를 잡아라!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에 전 국민이 응원하는 문화속에 치맥이 자리잡았지요.
큰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치킨집 배달통은 불이 나는 현상은 지금도 같습니다.
특히 야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있는 날은 전국의 통닭집 전화벨이 끊임없이 울립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버드와이저'가 트위터에 가장 많이 언급이 되었다 합니다.
전주의 '가맥'은 독특한 음주문화랍니다.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가 가맥입니다. 가게에 놓인 탁자에서 맥주와 안주를 저렴하게 그러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전주만의 음주문화지요.
전주의 멋과 맛 '가맥'
1990년대 초에 생긴 가맥집들은 소세지, 황태, 갑오징어, 계란말이 등 안주류를 판매하는데
각 가게마다 특제 소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기도 합니다.
맥주는 갓 만든 맥주가 신선하고 찬 맥주잔에 따라야 거품도 풍부해 진답니다.
마시는 맥주 온도는 여름에는 4~6도, 겨울에는 8~12도 가 적당합니다.
맥주에 소주를 섞어 만드는 소맥문화도 우리 술 문화의 멋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술테마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한 잔 마시고 입술에 있는 거품을 훔쳐내는 시원한 맛의 맥주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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