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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멋과 맛

일본여행 - 여행 중 두 번째 점심이야기.....정말 정말 일본스럽다고 해야 하나??????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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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폭포와 구마노나치 대신사를 구경하고 버스는 달려라 달려....

차창 밖으로 다니는 자동차를 보니 참 신기하게 깨끗하고

심지어 흙등을 실은 화물차를 봐도 덮게도 없는데 화물량은

정확히 짐칸을 넘지도 않고 차에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함에  놀라고.....

울창한 나무 많고 왕복 2차로 길을 달리고 달려라....어디로 ?

점심 먹으러.....

 

여행 2일째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2층 식당. 옆에는 온천이 있다.

 

식당의 가격표, 일단은 일본어를 모르니 무엇인지 모르겠고

제일비싼 것이 와카야마 뭐시기 정식이라고 우리 돈 9천 5백원...

뭐 가격대는 아주 비싼 것은 아닌데 어떤 음식인지 모르겠고....

 

우리의 훌륭한 가이드가 미리 주문한 음식을 앞에 마주한다.

개인당 아주 오래 된듯한 나무틀 두개와 간장과 된장국 그리고 절인 짠지한 종지..

오른쪽 보온병에는 차가 들어 있다고.....

 

엎어진 잔은 찻잔이고...우리 먹는 된장국과 같은 국이 있고

어묵용인지 우동용인지 모를 검은 소스와 겨자와 매실에 절인 무 짠지인지?

 

두 나무틀 아래에는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증기가 올라온다.

개인당 요렇게 준비되어있다. 중국 여행 시에는 빙 둘러 앉은 테이블에

큰 접시에 음식이 담겨 있고 자신 앞에 있는 접시에 떠 놓고 먹었는데

일본은 철저히 이렇게 개인주의다. 지거 지가 먹는다.....

 

나무 틀 개봉 박두...살며시 열어보니 더운 훈기와 함께

밥이 보인다. 참 고슬고슬해 보인다.

 

잠깐 사이에 요렇게 반찬을 잡아본다.

일본이지만 벌써 김치와 고추장 생각이 간절하다.

여기서는 간장 맛이 전부인 것 처럼 느껴진다.

 

일명 우리나라의 건강식 약밥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일본 쌀과 우리 쌀은 거의 같기에 밥을 먹는데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

이 밥도 적당한 양의 양념을 하여 만든 밥같다...간장 빛이 안 느껴지는가?

 

접시 하나 내려 놓으니 아래 접시에는 우동국수와 어묵과 기타 등등이 적당한 온도로

습기를 머금고 기다리네....

정말 까칠한게 준비해 놓았다. 어떻게 먹는 건지 듣기는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

 

개인이 먹어야 할 점심....

일본인들 많이 안 먹는다 했는데 우리가 한국인 인줄 알고 많이 준비를 했나?

어쨌건 다른 종류의 식사를 하게되어 새로운 맛을 경험한 점심이었네....

일본인 들은 식사시 수저가 없다. 오로지 젓가락을 사용해 먹고 마시고 해야한다..

그래서 국물이 있는 우동을 먹을 때 그릇을 들어 입에 대고 젓가락으로 우동과 함께

국물을 후루룩 후루룩 마셔야 한다.......

 

깔끔하게 또 여러가지로 잘 꾸며진 그러나 그렇게 화려하지 않지만

일본의 자기고장의 맛을 보여주는 점심식사였다고 생각이 든다

 

일본 여행 3일 간 식사는 새로운 맛과 지역적이지만 일본음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서비스 정신과 음식과 음식점의 청결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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