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행의 짝꿍 엄짱CEO님과 함께
와카야마 성의 야경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 한 그릇 후딱 해치우고...
근처에 있는 24시간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가 한 잔 하려고 나갔다가
기왕 할 것 배부르지 않게 취하도록 먹자고 하여 양주 한 병에 우유 그리고 약간의 안주를 사서 들어왔네..
그런데 양주는 얼음이 있어야 하는데 방의 작은 냉장고는 전기도 안 들어오고 텅 비었네....
눈치 있는 놈 절에서도 새우젓 얻어 먹는다고 2층 온천 옆에 살펴보니 제빙기가 있어
얼음은 원하는 만큼 갖고 갈 수가 있어서 일단 간단하게 샤워부터 하고
방에 돌아와 의자위에 상을 차린다!
일본에서의 토요일 밤을 위하여...
700미리 양주 한병과 우유 그리고 마른 안주
양주 먹기엔 빈약한 안주지만 그래도 이 밤이 외로워(?)
짝꿍과 함께 찐하게 한 잔을.....
둘이 먹기에는 벅찬 양이지만 맥주먹고 배부른 것 보다 화끈하게 한 잔하고
잠 푹 자자고.......
안주가 부실하지만 한 잔 하실려우 엄짱님.....
우리 처지에 알지도 못하는 술집에 가는니 아주 저렴하게 이렇게 방에 앉아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인생이야기도 하고.......
객실의 유리잔 깨끗하게 닦고 온천욕 끝나고 갖고온 얼음 채워 넣고
양주를 채워 서너 바퀴 돌린 다음.........
받으시오! 받으시오! 깊어가는 정(?)을 담은 내 술 한 잔 받으시오.....
불 끄고 스마트 폰 조명으로 잔을 비치니 운치도 있고 참 좋아요.......
둘이서 결국 양주 한 병 다 마셔불고 잠시 나가서 오뎅을 사서 먹은 기억이.......
양주 먹고 취했는데 양주먹은 값은 안주와 우유포함 약 만 오천원 정도.....
나중에 오뎅과 컵라면 값 오천원 정도 한 것 같은데......
이렇게 과음 했어도 일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잠옷 차림으로 호텔 주변 동네 한 바퀴 돌았네..
아침에 돌아본 호텔주변의 풍경
이른 시간이라 우리만 돌아다니고 있었음
아침해가 서서히 떠오르는 와카야마시의 한 쪽
여행중 과음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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