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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대구광역시> 서문시장과 수성못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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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의 추억을 더듬으며

대구로 대구로...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로 인해 많이 바쁘고 활기찬 대구

대구의 변방을 조금 돌아보며 약간의 먹거리를..

많이 먹고 싶어도 내 위가 작고 또 시간과 돈이

궁색해서...

그래도 먹어본 것을 이렇게 올려 본다.

나름대로 사전에 계획을 짜서 갔다온 곳이기에..

 

오전에 도착한 대한민국 제일의 포목 도매시장인

서문시장, 시장에는 여기저기 먹거리를 파는

아주 많은 분식집이 골목골목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서문시장에 "미성당"이라는 분식집은

유부에 잡채를 넣어 만든 음식이 있는데...

점심시간에 보니 한 10명은 좁은 자리에 앉아

먹고 있고 그 뒤에는 또 1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우린 그 음식을 못 먹어보고 사전에 조사한

서문시장 납작만두를 시식 했다.

5인이 1인분을 주문 했다. 너무 검소 했나????

가운데 비닐봉투에 있는 것이 납작만두 인데

기름판에 살짝 덥혀서 양념간장을 뿌려 준다.

떡뽁이도 먹음직 한데 우린 곧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요것이 납작만두의 진실이다.

왼 쪽의 손은 누구손???????

 

 

납작만두 먹고 서문시장 돌며 옷 몇 벌 사고, 난 모자사고...

택시타고 가다, 도로 통제로 걸어서 도착한 곳

원래 계획대로 원조 "따로국밥"을 점심으로...

 

 

따로국밥의 모습, 선지 해장국이다.

주문 즉시 나온다. 이 집이 원조란다.

원조 답게 대구시내 복판 대로변에 있다.

배추가 비싸 배추김치는 주방에서 나오고, 부추도

주방에서 준다. 깍두기는 테이블위에 셀프다.

앉아서 밥을 먹는데 손님들이 많이 들어온다.

 

 

동성로를 방황하다, 달성공원으로 이동하여

또하나의 대구명물이라는 "적두병"이라는

표현이 중국어 같은 붉은 콩인 팥으로 속을 채운

빵을 먹었다.

빵 장사 하는 주인장 엄청 무뚝뚝하다.

공원에 들어가기 전에 한 봉다리 사서 한 두개 씩 먹었고

공원 돌고 나와서 좀 사오려고 다시 갔다. 

손님: 적두병 빵 주세요.

주인장:없어요

손님: 언제 나오나요?

주인장: 보시다 싶이 없다니 깐요. 무뚝뚝...

거의 팔지 않겠다는 표정(오해일까?)

 

적두병이 달성공원 명물이라고 하는데 이 곳에 딱 한군데 있다.

그래서 그런지 먹을려면 먹고 그렇지 않으면 관둬

하는 식의 인상을 받았다.

주인장 혹시 중국사람 아녀?

작년 봄에 중국의 동방명주 탑 상점에서 카메라 베터리

한 개 구입할 때 여 점원이 나에게 대하던 행동이 생각난다.

난 항상 불만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앞산 등산(?) 끝내고 어둑어둑 해질 저녁에

수성못 유원지 한 번 돌고 먹거리 대로인

대구 "들안로"를 눈 구경하고 주차한 곳

막창 구이 집인 "장아저씨 식당"

 

 

 

막창 1인분에 7천원!

5인분 시켜서 먹었다.

삶아서 나온 막창 살짝 구워서 양념장 찍어 먹었다.

오늘 복귀 운전담당으로 소주는 생략하고..

 

 

막창 5인분 먹다가 양념 꼼장어 2인분 추가요 1인분에 8천원..

이 때 소주가 2병 째로 오늘은 고문님과 이성윤 고스락만

음주 하기로 하여,, 거의 각 1병을 처리하고..

나중에 보니 소주 한 병에 4천원 받더라고..

추가로 막창 2인 분 더 먹고 왔다.

 

 

하룻만에 대구의 일부분을 보고 왔지만 출발 전 계획했던 것

모두를 하고 왔다.

하나 못한 것은 호떡과 공갈빵을 못 먹고 왔다는 것..

바쁘지만 즐건 하루를 또  추억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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