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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경남 양산> 내원사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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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침 비 조금

익산출발 07시50분 장수 넘어 함양지나 산청지나

단성IC나와 내원사 계곡으로

10시 10분즈음 도착

내원사 캠핑장에 개인당 입장료 2천원 내고 들어가

물가에 타프치고 테이블 세팅

의자놓고 일부는 저 아래로 매운탕 거리 잡으러가고

나는 내원사로 마실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여름속에서 계곡의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음

 

내원사 안내석

사진 왼쪽이 계곡인데 몇일 전에 내린 물폭탄으로

계곡에 집채만한 바위가 굴러흐르고

도로가 패이고 다리가 끊기고

엄청난 물의 위력을 시간이 지난 지금도 느낄수 있다

 

 

내원사 들어가는 돌길.

이 길 왼쪽에 계곡을 건너는 큰 다리인 내원교가 있고

그 길로 내원마을로도 가고 차량이 절로 들어갈 수 있는데 

내원사 경내에서 보니 세멘트로 만든 엄청 튼튼한

다리였는데 물폭탄으로 인해 반 이상이 떠내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지금은 차는 못 들어간다.

조용한 내원사로 조금씩 내리는 여름비를

머금은 돌 계단 올라 들어간다

 

 

길지 않은 돌 길을 넘으면 깊은 계곡위에 만들어 놓은

이 다리를 넘어 경내로 들어간다.

내원사는 좌우측으로 수량풍부한 계곡을 끼고 있다.

 

 

인적이 없어 조용한 대원사 모습

병풍처럼 둘러쌓인 산에는

구름만이 걸터 앉아 쉬고 있고, 조금씩 내리는 여름비는

조용한 산사의 아침을 열고 있었다

 

 

작은 동산

 

 

끊겨진 다리 쪽에서 본 내원사

 

 

크지 않은 내원사의 대웅전 모습

 

 

대웅전 옆 작은 화단

여기 저기 비 머금은 꽃들이 소박한 작은 정원에서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내원사에서 내원마을로 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좀 오르면 조용한 암자 하나 있는데

"능인암"이라고 ...

능인암에 들렀더니 작지않은 암자인데

암자 주인조차 길을 나섰는지 아무도 없고 ...

집 지키는 개 한마리 낯선 객을 한 번 보곤

어디로 숨어버렸나?

우리가 도둑은 아닌지 아는가 보다.

아주 편하게 앉아 쉬다가 암자 대웅전 앞 마당에

잡초 몇 개 뽑아서 처리하고 야영장으로 내려왔다.

이 사진은 능인암에서 산 쪽으로 구름이 내려 앉는

모습을 잡았다.

 

내원사 계곡은 약 10킬로 미터라고 한다.

2주전에 다녀온 대원사계곡과 이웃하고 있는 계곡인데

물도 좋고 시원한데

몇일 전에 내린 폭우의 피해가 상당한 것을 보았다.

오늘 하루 역시 추적추적 비가 내렸으나

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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