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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멋과 맛

<경남 함양> 안의계곡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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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요즘은 휴가철이기에 바쁜시간 피해

6시 30분에 길을 떠나기로 하고..

출동 인원은 여기저기 다 합해서

6명 차량은 그랜드 스타렉스 한 대로...

 

목적지는 곰곰히 고민해 보다가 결정한 곳인데

작년 여름에 다녀온 함양 용추계곡을 생각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안의계곡"으로

물놀이 겸 등산겸 산림욕을 하기로..

물가에 아주 넓은 너럭바위들로 물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익산 장수 고속도로를 타고 

대진고속도로를 만나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

함양 안의계곡으로 갑니다...

 

 

이른 아침 길 떠나 아침은 휴게소에서 먹기로 하고

진안휴게소 한 쪽 귀퉁이 조용한 곳에

차 세우고 이렇게 준비한 준비물로 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뭘 끓여 먹으려 하는지?

사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해 먹는 재미도 솔~~~솔

경비도 절약되고..

 

 

끓는 물 속에 투입된 라면 입니다.

해물맛 라면인데....

 

 

라면과 궁합이 잘 맞는 김밥 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할 때 중간에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자주 가는 동네 분식점 김밥인데

가격대비 충분한 맛과 효과가 만점 입니다.

 

 

드디어 라면 투입준비 완료...

라면 국물이 뽀글뽀글 끓고 있습니다.

 

 

라면 투하와 저어 주기..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순간의 실수가 라면을 불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바로 제명 됩니다.

어느 산악회에서 라면 끓이던 산악회장

김 모씨가 멋도 모르고 라면 끓이는데 젖가락

집어 넣고 돌리다가 라면이 팅팅 부는 바람에

그 순간 산악회에서 제명되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라면을 넣는 손은 누구고 젓는 손은 누구의 손일까요?

 

 

휴게소에서 라면과 김밥을 먹는 장면은 생략하고

익산 떠나약 2시간이 조금지나 도착한

안의계곡 국민 놀이터에는 기대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자리에 텐트치고 자리잡고 계곡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바위로된 계곡에 물이 흘러가는데 누군가

자기 이름으로 낙서를...

한문이라서 잘 안보이나요?

정성도 지랄이셔.......

 

이 곳은 농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달을 희롱하고 선비들이 놀았다고 하여

농월정 이라고 하였답니다

 

 

흘러가는 계곡물의 수량이 풍부한

안의계곡의 모습

 

 

혼자 다니다가 셀프로 한 장 찍었네요...

 

 

좋은 장소에 텐트치고 가족과 물놀이 하는

휴가객들

 

 

동행한 고스락들이 각자가 산행 및 물놀이를 하고

돌아와 오늘의 점심으로 준비해 간

토종닭 백숙을 끓이기 위해 준비중 입니다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가 여름을 쫓고

솔 밭의 시원한 바람이 솔향과 함께 산림욕의

즐거움을 주고

작은 텐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며

작은 찜통에서 백숙의 토종닭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텐트안에서 낮 잠을 즐기시는 분도

한 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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