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 쉬었다가 오랫만에 나들이 하는
기분은 봄바람 입니다.
봄 햇살 따사로이 부셔지는 지리산 길을 걸었습니다.
춘풍에 몸을 싣고....
약간은 흐린듯한 3월 5일 아침 8시 30분 익산을 출발하여
전주 - 순천 고속도로를 타고 남원으로 이동하였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은 남원의 주천을 출발해서 운봉까지 약 15킬로 미터 정도다.
오늘계획은 약 12킬로를 걷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주천면 사무소 옆에 숨겨져 있는 주천면 청사 신축 기념탑
왜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면 사무소 입구 벽면에 걸려진 지리산 둘레길안내도.
지리산을 중심으로 빙 돌면서 둘레길이 이어진다.
지리산 둘레길과 1구간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입간판
주변 정리가 좀 더 잘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바로 뒤에 있는 냉면집 간판도 신경을 거슬린다,
내가 좀 민감한가?
면사무소 지나 좀 오르니 이렇게 세월을 머금은 오랜 건물이...
100미터 전이다. 1구간 시작지점이....
우리는 운봉방면으로 간다.
이정표에는 지리산 숲길로 표시가 되어있다.
산길로 접어드니 벌써 "산수유"의 노오란 꽃 망울이 배시시 웃고 있다.
작년 봄 구례 산동 산수유 축제에 익산에서 기차로 남원까지, 남원 역에서 터미널 까지 택시로
그곳에서 산동까지 시외버스로 가 여러가지 담근 술 먹고 왔던 추억이 새롭다,
물론 열차로 오가는 길에 열차안에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도 사먹고....
중간 휴게장소인 구룡치로 가는 구불구불 아기자기 봄 마중 가는 길
산길 접어들기 전에 봄맞이로 바쁜 들녁과 우리가 출발한
주천면을 보았다.
구룡치 가기 전 개미정지라고 쓰여진 곳에서 잠깐 숨돌리고..
산에들어오니 일단 눈이 시원하다... 산이 주는 기쁨중 하나...
수많은 시간동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이겨낸 고목의 하늘로 향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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