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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스크랩] 봄이 오는 홍원항과 동백정에서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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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화창한 3월 8일 일요일...

오후가 되어 가기 싫다는 아들은 집에있고 가족과 함께 금강하구뚝 건너 서천지나 마량리 홍원항을  다녀 왔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들어서는 홍원항 입구의 아치 입니다.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홍원항에는 많은 배들이 고기잡이를 중단하고 작업및 조업을 준비하는 분주함이 있었습니다. 배들이 수리도 하고 정비도 하고....

 

따뜻한 초봄의 햇살이 부셔지며 바닷바람 산들산들불어오는 조금은 정리가 안된 공터에서 출어준비를 위한 그물을 손질하는 할머니의 손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이게 무엇인고 하니 고기를 이렇게 말리는 할머니께는 물어보지도 못했는데 지나가는 과객(?) 한무리가 흘리는 말 "물메기"라고 하데요....

 

닻을 부린 배는 어디에 있는지...

녹슨 닻만 이렇게 계단에 누어 배가 들어오기만 고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봄날 햇살이 바닷물위에 내려 앉는 곳 한쪽엔 이렇게 파란 하늘속에 노닐며 살짝 살짝 바다위로 내려앉았다 올라가는 갈매기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갈매기 편대가 비행을 합니다. 바닷물위에 떠 있는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 

 

홍원항을 나와 마량리 항구로 가는 쪽에 있는 "동백정"에 들렀습니다.

서천 화력발전소 맞은편에 이렇게 큰 풍력 발전기 한대가 설치되어 있고 이 우측 지면엔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 존재하는 "포장마차"입니다.

동백정엔 아직도 봄이 멀었는지 사람도 드문드문...장사도 별로 인듯 합니다.

 

동백정안에 입장료 1,000원 내고 들어가 찍은 조금은 병든 꽃한송이.

아직 동백꽃이 만개하려면 2,3주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동백정에서 바라본 서해에 떠있는 작은섬이 석양 빛을 받아 곱게 치장을 합니다. 

 

동백정 안에서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조금은 찬 바람이 분 일요일 오후 였지만, 해물칼국수와 만두로 배를 채우고 즐거운 시간을 만든 일요일 오후 였습니다. 

출처 : 고스락2008
글쓴이 : 하늘하늘(송종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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