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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강진 여행 - 민속박물관장님과 함께한 추억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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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강진.. 남도의 끝자락..

강진에 남도의 구수한 사투리로 단장한 

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강진 여행 - 와보랑께 박물관

 

특이한 박물관은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물품들을 수집해 전시한 소박한 남도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 박물관 구경 후 박물관장님이자 작가을 

만난 추억의 이야기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정겨운 물건들과 와보랑께 박물관장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 나눈 사연이랍니다.

 

작가가 쓴 와보랑께 이야기

30여 년전 당시 너무 버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오매 저런것도 땡개부네

아깝다 - 하고 

주어 갔고 왔지요...------이하 생략

이렇게 모은 것이 와보랑께 박물관이 되었답니다.

와보랑께 박물관은 남도 강진에 있습니다.

월출산이 남해 강진만을 바라보고 있는 강진입니다.

 

 

 

와보랑께 박물관은 민속박물관으로

우리의 멀지 않은 과거의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겨운 남도 사투리..

오야  ~~봄인디.... 강진아트페어 행사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네요.

 

 

오보랑께 박물관은 역사적인 유물이나 

물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평범한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와보랑께 박물관의 행사 팸플릿도

한쪽에 전시된 모습입니다.

그냥 소소한 박물관입니다.

 

 

 

와보랑께 박물관은 사투리 박물관이라고도 합니다.

표준말에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충청도 그리고 강원도 사투리가

재미있습니다.

아주 많이 널려있다 - 겁나 마니 천지랑께 - 천지 삐까리다 - 마니 널렸구만유 

- 마니 널러 있수다애 - 사방 천지 래요,,,

 

 

너무 멀지 않은 과거에 사용했던 물품들이 

정성으로 모아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시된 물건이 자유롭게 전시되어 있으니

관람은 눈으로만 해도 충분합니다.

 

 

우와! 전기 없었던 산골 초가집에서 사용하던

등잔의 종류도 엄청납니다.

 

 

1980년대에 사용했던 컴퓨터에 전자기기가 있네요.

요즘 어린이들이 보면 신기한 물품들이지요.

 

 

옛날 밥상을 떠올리게 하는 물품들입니다.

 

 

제사 때 사용하는 제기들도 많이 모았네요.

 

 

와보랑께 박물관의 한 부분은 관장님 화실 및

작품 전시의 공간이 있습니다.

 

 

 

박물관 분위기와 확 바뀐 현대적인 깔끔한 이 공간은

휴식도 할 수 있고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믹스커피 한잔 할 수 있답니다.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며 차 한잔 하였답니다.

 

 

 

박물관장님의 작품입니다. 정겨운 남도 사투리가 그림에 담겨있습니다.

이 작품은 '당신베끼 없당께' 글씨가 그림으로 표현되었답니다.

 

 

박물관장님이 많은 그림작품입니다.

아이의 얼굴은 손주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강진 앞바다 그리고 월출산 모습 등 많은 작품을 그렸네요.

 

 

이 그림 모두가 사투리가 있는 그림입니다.

우측 하단 제일 큰 그림은 '오메 왔능가'라는 그림인데

그림에는 글씨와 함께 그 의미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답니다.

 

 

제주도 사투리 그림입니다.

어디 감수 꽈,  차탕갑서, 어수꽈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제주도 사투리 그림이네요.

 

 

관장님 화실에서 제작 중인 작품도 만나는 

행운이 있었답니다.

 

 

 

커다란 그림의 아홉 칸에는 남도의 사투리가 역시 숨어있답니다.

눈에 보이는 사투리가 있습니다. 그림 감상하며 사투리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품들입니다.

 

 

 

추상적인 그림작품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그리는 와보랑께 박물관장님입니다.

 

 

이 사투리 그림작품은 경상도사투리 그림작품입니다.

쌔비릿다, 와카노, 니캉내캉, 달구쌔끼 등등...

 

 

여보 나 왔네.

먼저 떠난 부인을 생각하며 

지은 글이 아닌가 합니다.

....

....

우짜것인가

누어 있는 자네가 오것능가

움직이는 내가 와야제

잘 쉬소 인자 가볼라네

가서 아침지어 묵을라네..

 

       가슴이 찡하게 울리는 글이네요.

 

 

관장님과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 작품이 품은 글씨는 영어의 SWEET 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단어가 보이는 것 같지요?

 

 

글씨와 그림이 결합한 특이한 작품 활동을 하는 

와보랑께 박물관장님의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입니다.

 

 

컴퓨터 부품을 작품으로 만들기도 하고....

 

 

자신이 군생활의 기억을 찾아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2022년에 다녀온 와보랑께 박물관.

작가님이 당시 작품인 코로나 관련 단어와 그림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백신, 코비드, 손소독제, 마스크 등 단어가 보입니다.

강진 재미있는 민속박물관 와보랑께 박물관을 돌아보고

관장님 화실과 작품 전시실을 돌아본 후 관장님 

멋진 모습과 작품을 촬영하며 박물관 방문을 정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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