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경주여행..
그때 추억으로 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긴 시간 버스여행으로
피곤도 하였던 지난 주말의 이야기
경주 여행 --- 불국사 다보탑
불국사 대웅전 앞에 두 개의 석탑이 있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
오늘은 다보탑 이야기를 엮어갑니다.
경주 불국사 대웅전 모습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11월 첫 주말입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부처를 모신 불국사의 중심건물입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을날 방문객을 위해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불국사 대웅전에서 내려 본 다보탑 모습입니다.
다보탑은 대웅전의 서편에 있는 석가탑과 함께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번연화경'에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보탑의 상층부 모습입니다.
다보탑은 목조 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불교의 석탑이자 뛰어난 작품이랍니다.
탑은 사각, 팔각 그리고 원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층수를 헤아리기 어렵답니다.
탑의 네 모서리에는 사자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렇게 한 마리만 남아 있답니다.
마주 보고 있는 석가탑과는 전혀 다른 형태이면서
비슷한 높이로 제작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925년경에 다보탑을 해체 보수할 때
불상과 사리장엄구 등을 발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안타깝게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답니다.
사리장엄구란 사리함과 사리병을 비롯해 사리를 봉안하는 모든 장치를 말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아픈 상처일 수 있네요.
불국사 다보탑은 석가탑과 함께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을 대표합니다.
석가탑이 정형화된 세련미로 석탑을 대표한다면
다보탑은 특수형 탑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불국사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포토존 배경이 되어 이렇게 비어 있는 시간이 없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는 다보탑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신라의 고찰, 신라 고도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은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불국사가 창건된 751년 - 경덕왕 10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중학교 때인가 국어 교과서에 실린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석가탑과 다보탑의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아요.
10여 년 전에 경주를 왔지만 불국사 내를 걷지 못했는데
2023년 가을에 이렇게 불국사를 방문하고
멋진 다보탑을 만난 날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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