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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나주 여행 - 작은 박물관 사매기 박물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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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는 길에 들른 나주..

이곳에서 나주곰탕을 뜨끈하고 또 시원하게 먹었고

그런데 식당 바로 옆에 작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나주 사매기 째깐한 박물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옛 물건들을 편하게 놓아둔 곳으로

돌아보면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돌아보는 시간으로...

 

가을이 떨군 낙엽이 쌓이는 나주 사매기 곰탕집 앞.

옛날 손수레와 짐빠리 자전거 그리고 막걸리통이 실려있고

여러 물건들이 어지러이 자리하고 있는 째깐한 박물관 앞이에요.

 

식당 옆에 바로 있는 건물입니다. 화장실을 칫깐이라 부르는

전라도 사투리인가요? 상시 개방이라고 하는데  내부가 궁금합니다.

 

입장료는 무료,,, 사매기 나주곰탕을 먹으면 들어가도 되는듯하지요.

식사 후 구경으로 딱 좋아요.

 

여러 가지 옛날 물건이 전시된 공간으로,, 오른쪽에   부동산중개영업소 나무 간판이 

보여요.. 재미가 느껴집니다.

 

공식 명칭은 사매기 째깐한 박물관 이랍니다.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박물관이라고...

 

입구부터 단정한 모습이 아닌 그저 서민의 모습 같은..

 

골동품은 아니어도 세월을 머금은 많은 물건이 있습니다.

재미난 모습,,옛것을 만나는 째깐한박물관입니다.

 

옛날 한약방에서 사용하던 약재를 담는 많은 서랍이 있는

목재 약재 보관함입니다.

 

농기구와 악기 그리도 여러 도구가 편안하게 쌓여있는 공간입니다.

 

요강도 보이고 붓과 벼루, 옛날 식기류도 보이고....

 

우리의 옛물건이 있는 째깐한 나주의 박물관

 

 

얼룩이 진 액자의 한문으로 기록한 것은 아마도 붓을 만드는 방법인듯합니다.

붓의 모양에 따라 여러 이름이 붙어 있네요. 처음 보는 자료입니다.

 

전시된 물품은 눈으로만 감상하시고... 네이버 검색으로 

나주 가볼 만한 곳 검색하면 7위에 올라온다는 

나주 째깐한 박물관입니다.

사매기 나주곰탕에서 관리하는군요,

 

옛날 사용하던 등잔불과 여러 기구들 그리고 라디오도 있네요.

 

70년대    80년대 성인들의 교양서적인 주간경향과 주간 한국..

주로 연예계 소식을 전해주던 주간지인데, 사매기 박물관에서 만납니다.

 

박물관 안에 작은 공간이 있어 사람들이 들어가니 따라 들어갑니다.

 

여기는 조선시대 물건을 보관 전시하는 공간인데 

이름하여 백년관이랍니다.

 

정확한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물건이 조선시대 물건이랍니다.

그래서 전시된 물건은 백 살이 넘은 사람만 만지라고...

 

여러 물건들이 전시된 모습이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한옥의 기와지붕에 사용하는 것의 한 부분인데 

명칭을 자세히 몰라요.

자유스러운 째깐한 박물관에는 물건의 설명이 없어요.

 

사매기 째깐한 박물관 관장이 자신의 여자 동창들에게 전시된 물품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들으니 전시품을 슬쩍 해 가는 관람객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 안 되지요.. 그것은 문화재 도적질이니...

 

갓과 갓을 만들 때 사용하는 양태와 툴.. 앗 이것은 간단한 

설명이 붙어 있네요.

 

나주 째깐한박물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주 깔끔하고 멋진 박물관이 아닌

오래전 우리 서민들의 생활에 사용하던 여러 물품부터 

골동품의 가치가 있는 물품까지 자연스럽게 전시된 공간으로

나주 사매기 곰탕 식당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전시장입니다.

돌아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고 강진 무위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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