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성공적인 개최가 되고
지난 10월 17일에 성황리에 종료가 되었습니다.
2020년에 열리기로 한 행사가 2년 연기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진 감도 있지만
기대 이상의 많은 관람객이 찾은 10월의
특별한 엑스포가 되었답니다.
군문화 엑스포 취타대 공연
많은 공연도 있지만 우리의 전통 군악대인 취타대 공연이
정말 멋진고 볼만한 행사였습니다.
취타대 공연 모습을 몇 차례에 걸쳐 올려봅니다.
어둠 짙은 계룡대 비상활주로 특설 주무대에 취타대 공연 준비가 시작됩니다.
북소리에 맞추어 행진하며 등장하는 취타대 모습,
기수의 뒤를 따라 들어옵니다.
노란복장의 취타대 모습이 야간에 조명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장수의 복장인가? 취타대의 장이 열을 정렬하고
본부석을 향해 예를 표합니다.
취타대는 지휘자인 집사와 연주자가 있답니다.
집사는 등채라는 지휘봉을 들고 지휘를 하는데
"명금일하대취타"하로 호령하면 징을 치고 연주가 시작된답니다.
취타 연주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지요.
취타대의 나팔수와 여러 우리 전통악기의 연주가 시작되며
쉽게 볼수 없는 취타대 공연이 시작됩니다.
취타대 악기는
태평소, 자바라, 나각, 나팔과 장구와 징 그리고 용고 등이 있습니다.
용고의 등장입니다.
북과 비슷한 악기지만 채를 쳐서 소리를 만들어 연주합니다.
용고는 원래 북통 양면에 두 개의 고리가 있어 대취타 등 행악 때
무명천으로 질빵을 만들어 목부터 아랫배까지 늘여 매고
양손에 두 개의 북채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북이라고 합니다.
처음 등장한 5명의 북장단 연주 취타대 모습입니다.
육군 군악대 취타대의 용고는 이렇게 북을 세워놓고 연주를 합니다.
4명이 5개의 북을 두드리며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그러나 아름답고 힘찬 선율의 북소리를 들려줍니다.
4명의 연주다 뒤에는 한 명의 리더가 더 있습니다.
북을 두드리며 통일된 멋진 동작이 한 명이 연주하듯
통일감이 있습니다.
5개의 북을 4명이 릴레이 하듯이 두드리고
자신의 주 북을 두드리며 신명 나는 연주를 합니다.
뒤에 보이지 않는 계룡산 계곡으로 북소리가 타고 올라
하늘로 솟구칩니다.
5명의 북을 치는 연주자의 멋진 공연이 북소리의 여운이 계룡산 계곡으로
스며들며 마무리됩니다.
이어서 꽹과리를 들고 상모를 쓴 공연자가 등장합니다.
날카로운 듯 부드러운 꽹과리 소리가 흥을 돋웁니다.
북과 장구를 맨 연주자가 뒤를 이어 등장하며
신명 나는 공연이 시작됩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원을 만들고 공연이 진행됩니다.
대취타가 공연 형식으로 프로그램되면서 이렇게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취타대는 부는 악기인 취(불취吹) 악기와 때리는 악기인 타(打)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라는 뜻을 품고 있답니다.
규칙적인 리듬을 짚어주는 타악기군과 위엄 있는 나발과 나각이 어울려
기운찬 느낌을 준다 합니다.
오늘은 취타대 이야기 하나로 북과 상모 공연의 일부를 올려봅니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겨울이 찾아오고
언제난 건강이 제일입니다..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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