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맛집 -- 엄사리 촌돼지

오랜만에 금암동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오늘 같은날 또 어제 같은 날에는 스크린골프가 딱 좋아요.

스크린 골프 즐기고 같이 식사한 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돼지고기에 소주 한잔을 하기로

비도 오고..날씨도 쌀쌀하고...

 

계룡 맛집 --엄사리 촌돼지

 

2명은 금암동에 살고 1명은 엄사리에 사는데 엄사리 지인은

항상 엄사리에서 한잔 하자고 고집을 피우니, 우리는 그래도

응해주고.... 그래서 엄사리 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스크린골프 끝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답니다.

 

우리 자리는 예약석으로 이렇게 깔끔하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상차림이 깔끔해요. 기분이 좋아요! 한 잔 하고 갈길이 조금 멀어도...

 

돼지고기 식당인데 여러종류의 소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와 불판은 솥뚜껑 형태의 주물판입니다.

너무 깔끔하게 닦였어요. 믿음주는 식당입니다.

 

접시에는 파란 대파채와 부드러운 고사리에 새콤한 김치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이 같이 담겼는데 반찬은 아니겠지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마카로니와 콘샐러드입니다.

아이 입맛 같은 내게 딱 좋은 반찬이에요.

 

아이 입맛 같기도 하지만 매운 고추도 잘 먹으니 아재 입맛이기도 합니다.

짭조롬한 그리고 매콤한 고추장아찌도 돼지고기 한 점 먹고 먹으면 개운해서 좋아요.

 

달착찌근한 오이와 양파 피클도  반찬으로...

 

이  장아찌는 콩잎장아찌 같아요. 명이나물은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그래도 고기를 싸 먹으면 맛이 좋았어요.

 

경험 있는 지인이 주문한 것은 솥뚜껑 모둠구이 대 大입니다. 가격이 5만 4천 원 하네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나중에 식사도 해야지요.

 

아 촌돼지가 체인점이었군요. 방송에도 나왔네요. 이곳이 아니고 

다른 곳이겠지요. 환상의 코스로 계룡시민의 기력 충전을 할 수 있는 솥뚜껑 한판이랍니다.

 

접시에 담겨있던 대파채와 김치 그리고 콩나물과 고사리를 

솥뚜껑에 모두 펼쳐 놓고 가스불 화력을 당깁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공되는 감자와 소시지 두부와 버섯 등 생물을 함께 올려요.

갑자기 솥뚜껑이 아주 푸짐하게 장식이 됩니다.

 

그리고 모둠 돼지고기가 등장했어요. 

제일 먼저 항정살을 올렸네요. 솥뚜껑이 잘 달궈져 바로 지글거리며 고기가 익어요.

촌돼지에서 제공되는 돼지고기는 모두 국산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칼칼한 김치찌개 한 냄비와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러움 달걀 찜도 한 뚝배기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소주 한잔에 돼기고기 안주

 

스크린 하느라 저녁이 늦었으니 배가 꼬르륵거리고 입안에 침이 가득 고여요.

 

고기가 익어가면서 이제 한 잔해야지요.

 

 

엄사리 맛집 - 촌돼지 솥뚜껑모둠한판

 

첫 잔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시원한 맥주에 소주 섞어서 소맥으로 한 잔을..

서로의 건강을 위하여...

 

시원한 소맥 한 컵 벌컥벌컥 원샷으로 해결하고 상추에 잘 익은 돼지고기 한점 올리고

같이 제공된 소스 조금에 생마늘 한 개를 올려 안주로 먹습니다.

배도 고프고 먹는 고기는 더 맛나고, 술도 잘 들어가고,

남자 셋이 모여서 돼지고기에 술 한잔 하면서 쓸데없는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합니다.

 

돼지고기 잘 구워서 술안주로 먹고 이제 식사는 볶음밥으로..

 

 

엄사리 촌돼지 볶음밥

 

추가로 콩나물과 김치 그리고 고사리를 받아서 솥뚜껑 위에 올려놓고 

볶음밥 2인분 주문하여 셀프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지요.

소주 두 병에 맥주 3병을 주거니 받거니 나눠 마시고 볶음밥으로 식사 종료하고

한 잔 술의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식사비용은 엄사리 지인이 계산하고 1/ N으로 하여 카톡에 올리면

계좌이체로 입금해 준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촌돼지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물속에서 숙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입구에 이렇게 어항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숙성용 어항이...

2도에서 저온숙성으로 맛이 좋고 육즙이 그대로 보존된다고 합니다.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 비도 내리기도 하고..

밤길 걸어오는 길인데 기상이 불손하여 택시로 집에 도착한 

계룡 촌돼지에서 소맥 한 잔 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