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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서산 여행 - 해미읍성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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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을 처남 부부 3쌍에 우리 부부 한 쌍 이렇게 4쌍이 

오랜만에 1박 2일 여행을 했었지요.

자식들은 모두  커서 결혼을 했으니 자신들 아이들과 

여름휴가를 갈 것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서산여행 -- 해미읍성

 

1박 2일 ...시간은 금세 갑니다.

2일 차 여행은 해미에서 보내기로 하여 서산 펜션에서 해미읍성으로 

자동차를 몰아갑니다.

해미읍성에 도착해 엉겹결에 백종원 호떡 아이템으로 대박 난 

해미의 마아가린 호떡을 맛보고 서산 더미불고기 점심 식사 후 

해미읍성을 돌아봅니다..더미 불고기 맛집 이야기는 다음에 전합니다.

 

 

 

 

뜨거운 여름날 맛난 서산더미불고기 점심식사 후 해미읍성으로 들어갑니다.

앞에 가는 사람들 모두가 처남식구들 그리고 그중에 아내도 있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의 진남문으로 들어갑니다.

 

 

 

 

 

 

읍성의 성벽이 돌로 되었는데 이렇게 보니 아주 예술적으로 쌓였습니다.

 

 

 

 

서산 해미읍성 안내문을 인용하자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성벽 

크고 작은 돌들과 아름다운 누각

이곳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천주교 박해의 아픔도 간직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미는 조선 초 해안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로 말미암아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1407년에 정현과 여현을 합쳐 부르게 된 지명이랍니다. 

 

 

 

 

해미읍성의 남문인 진남문을 들어가면서 문 안쪽의 천정의 모습을 봅니다.

지금의 해미읍성은 일반적인 행정기능의 읍성이 아닌 조선 전기 충청 병마절도사의 병영성입니다.

원래 충청병영은 덕산에 있었으나 왜구를 효과적으로 격멸하기 위해 해안과 가까운

해미에 이설 하였답니다.

 

 

 

 

 

 

 

해미읍성 성곽에는 조선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안쪽에서 본 왼쪽 성곽의 조선깃발입니다.

성곽에 휘날리는 기는 그 종류가 있답니다. 

 

 

 

 

조선시대 주요 병영 兵 營 깃발은 

진중에서 방위를 나타내는 큰 군기인 대오방기가 있습니다.

동쪽은 청룡기, 서쪽은 백호기, 남쪽은 주작기, 북쪽은 현무기 그리고 중앙은 등사기가 대오방기입니다.

그리고 문기, 초요기, 순시기, 영기. 수자기 등이 있습니다. 

 

 

 

 

 

진남문 안쪽의 모습입니다.

1417년부터 1421년까지 사이에 축성된 해미읍성은 1652년 충청병마절도사가

청주로 이전하기까지 약 230여 년간 충청지역 군사권을 행사하던 성입니다.

 

 

 

 

 

진남문 안쪽 가로지른 받침돌에는 "황명 홍치 사년 신해 조"라는 글씨가 새겨있습니다.

황명 홍치는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를 의미하는데 이는 1491년에 

진남문이 중수된 것을 추정할 수 있답니다.

600여 년의 세월이 흘러도 잘 보존된 진남문입니다.

 

 

 

 

 

 

 

진남문 안 성에는 방이 붙어 있습니다. 어떤 도적놈을 잡는다는 소식이지요.

그리고 진충보국, 부자자효 등 교훈이 되는 글귀도 적혀있네요.

 

 

 

 

 

 

성 안쪽에서 오른쪽 성곽에 휘날리는 조선의 깃발을 잡아봅니다.

여름날 오후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배경으로 여름 바람이 힘차게 불어옵니다.

 

 

 

 

 

입구에 있는 문화시설사업소에서 해미읍성 이야기 팸플릿을 구하고...

예약을 하면 문화해설을 들으며 읍성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에는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의 손발과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던 회화나무가 있으며 서문 밖에는

참혹하게 처형했던 자리개돌이 남아 있습니다.

천주교 박해의 현장에는 2014년 8월 15일 제22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미읍성을 방문해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한 6천여 명의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폐막미사를 집전하였답니다.

 

 

충청 병마절도사가 옮긴 후에도 해미는 여전히 서해안을 방어하는 

중요한 지역이었기에 충청도 5 진영 중 하나인 호서좌영을 설치하였답니다.

오늘 해미읍성이야기는 여기까지에 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서산시 해미면 남문 2로 143
성곽길이 1,500미터 / 높이 5미터 
관람시간 3월부터 10월  05:00~21:00 / 11월~2월 06:00~19:00
해미읍성은 무료관람이며 
주차시설은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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