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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격포여행 -- 펜션맛집 셀프바비큐 저녁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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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앞 넓은 백사장 해변을 거닐고 해가 조금 내려앉을 즈음에

펜션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녁은 펜션 옥탑방 앞에 있는 바베큐장에서

가족들만 오븟하게 돼지 목살 구이에 소시지 구이를 먹을 계획입니다.

펜션에서 맛보는 셀프바비큐 저녁은 어떤 모습일까요?

 

펜션에서 즐기는 바비큐 

 

오늘 바비큐 숯불과 고기를 굽는 불판은 펜션에 예약을 하여

오후 6시 즈음에 펜션 사장님이 숯불을 들고 직접 올라와 

설치해 주고 갑니다.

 

 

 

 

오후 6시가 되니 펜션 사장님이 숯불을 배달해 왔습니다.

숯불 화력이 좋아요. 숯도 양질의 제품인듯합니다.

 

 

 

 

 

 

숯불 도착 전 상추와 깻잎 등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돼지 목살은 금요일 밤에 아들 부부와 아내가 홈플러스 정육코너에서

무려 3kg이나 구입했습니다. 숯불에는 기름이 많은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이 불에 떨어져 시커먼 연기가 올라와 고기를 버립니다.

그래서 숯불 목살소금구이로 ........

 

 

 

 

 

어디에서 먹든 맛집의 기준은 자신의 입맛이겠지요.

 

 

 

 

 

아내와 안사돈 그리고 며느리는 먹을 준비를 합니다.

 

 

 

 

 

 

고기 굽는 것은 남자들이 합니다.

한돈 목살에 소시지도 올리고.... 화력이 끝내줘요...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처음 집게를 잡은 사람은 나입니다.

가족 외식 등 언제나 고깃집 고기는 내 손으로 굽습니다.

 

 

 

 

 

 

새 불판과 집게와 가위 그리고 목장갑까지 준비는 펜션 사장님이...

화력이 좋아 장갑을 착용하지 않으면 손이 뜨겁네요.

아쉬운 것이 집게 성능이...

 

 

 

 

 

 

 

 

그래서 집게 끝부분을 오므렸습니다.

그래도 잘 집어 지지 않아요.. 힘을 잘 못 받아요.

최대한 잘해보려고 노력하며 며느리한테 사장님 전화해서

집게 한 개 추가로 요청을 하였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태우는 것은 용서가 안됩니다.

항상 불을 주시하고 집게를 신속하게 움직여

적당히 익으면 돌려주고 다시 한번 돌려주고...

 

 

 

 

 

노릇노릇 잘 익으면 신속한 가위질 솜씨로 먹기 좋게 잘라서

여자들 접시에 척하고 대령해야 합니다.

 

 

 

 

 

고기 굽는 2번 타자는 아들입니다.

요즘은 외식할 때 아들이 고기를 굽겠다고 집게와 가위를 자주 잡습니다.

사돈 내외도 가끔 아들 부부와 고깃집 식사를 할 때 

아들이 고기를 잘 굽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결혼 전 까지 같이 살면서 눈으로 배운 솜씨이겠지요.

 

 

 

 

 

 

아들이 집게와 가위를 잡고 고기를 굽고

저는 잠시 맛난 고기를 먹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쌈장... 아쉬운 것은 매운 고추가 없습니다.

고기보다 상추를 많이 먹는 식성이기에 상추에 깻잎 한 장

그리고 작은 고기 한 점에 마늘 한쪽에 쌈장 올려 한 쌈 먹습니다.

 

 

 

 

 

 

여자들 고기 먹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잘 먹어요... 맛나다고...

 

 

 

 

 

 

 

세 번째 집게와 가위를 잡은 사람은 아들 장인입니다.

역시 고기를 잘 굽네요.

남자 세 명이 고기는 정말 태우지 않고 잘 구워서 

여자들에게 대접한 격포 여행의 바비큐 먹거리입니다.

 

 

 

 

 

우리 집에서 준비해 간 열무 얼갈이김치가 잘 익어 

맛이 제대로입니다.

밥은 펜션에 밥솥이 있지만 간단하게 햇반으로....

이렇게 밥과 고기를 즐긴 주말 가족여행 저녁식사입니다.

 

 

 

 

 

 

잘 구워진 소시지에 돼지 목살 구이입니다.

아들과 나는 소주 한 병정도 마실 수 있는데 아들 장인이 

술을 전혀 못하고 여자 셋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맛난 안주가 있어도 주변에는 술병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섯도 불판 위에 올려 소금을 조금씩 넣어 살짝 구워 줍니다.

이제 고기도 거의 다 먹어가고....

 

 

 

 

 

 

 

사위와 장인이 함께 굽는 돼지목살 바비큐

 

이제 아들이 장인과 함께 목살을 굽습니다.

노릇 노릇 잘 익어가고...

고기는 다 먹어 가는데 아직도 여자들은 고기를 더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고기 안 주면 시끄러우니 빨리 잘 구워서 고기를 전달합니다.

고기 3kg 중 2kg은 여자들이 먹은듯합니다.

그렇게 먹고서 밥도 먹고.....

와 위대한 여자들입니다.

 

 

 

 

 

 

남은 고기와 소시지를 불판에 올려 굽습니다.

한쪽에는 마늘도 올리고.....

 

 

 

 

 

여자 세 명 배를 완전히 채운 다음 이렇게 남은 고기를 

남자 셋 이서 냠냠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고기를 구우며 옆에 있는 펜션을 보니 넓은 공용 장소에서 

역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습니다. 펜션 숙소의 장점이지요.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하고 서서히 지는 태양이 만드는 

붉은 서해 노을을 폰으로 담기도 하네요.

 

 

 

 

 

이제 고기는 다 사라지고 구워진 버섯 대가리만 있습니다.

아직도 숯불 화력은 막강합니다. 숯불이 완전히 화력이 올라왔을 때

고기를 구워서 숯불에서 숯 가스 냄새가 나지 않아

돼지 목살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먹은 다음 뒷정리도 남자 셋이서 처리하고.....

저녁식사를 마무리 한 격포 여행 저녁 바비큐 파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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