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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주말에 집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10시에 출발해
부안의 격포로 향합니다.
3월 말에 펜션 예약하고 아들부부, 우리 부부는 계룡에서
사돈 부부는 천안에서 출발해 격포에 있는 칼국수 식당에서 합쳐
1박 2일 부안의 격포 여행을 하였습니다.
어버이날인데 양가 부모님들과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여행을 할 계획을 세우고...
7일 날 아침에 카네이션 대신 아내가 좋아하는 꽃으로
대신 받았고..
여행 경비는 3 가족이 나누는 것으로...
며느리는 어버이날 선물로 여행 일체를 책임진다고 했는데
말렸답니다....
격포 칼국수 맛집 -- 바다마을
펜션은 3월 말에 예약을 했기에 문제는 없었고, 아들 부부가 지난해 12월에
부안 여행 시 묵었던 펜션으로 친절함과 깔끔함이 있었던 추억의 펜션이랍니다.
아침 8시 30분에 천안에서 출발했는데 정안까지 차량이 밀려서
힘들었다고 하나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 식당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돈 부부였네요.
이제 우리가 도착하고 칼국수 주문하고 식사를 합니다.
변산반도 지질공원 격포의 채석강 공용주차장 앞에 있는
칼국수 식당입니다. 이름하여 " 바다마을"
2주 전에 아들 부부가 지인 부부와 부안 나들이 때 집으로 올라오며
들러 맛나게 칼국수 먹었던 식당이라 이곳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3 가족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여러 가지 먹거리가 있습니다.
6인이기에 칼국수 3인분 한 그릇, 2인분 한 그릇
그리고 바지락 야채비빔밥 2인분을 주문해 맛을 보기로......
칼국수 앞접시와 칼국수 조개껍데기 담을 양 푼한 개가
신속하게 차려집니다.
칼국수 반찬 상차림입니다.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인 일요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족 나들이로 변산반도 채석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식당도 만원입니다.
코시국의 통제도 거의 풀려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부안 변산반도입니다.
먼저 나온 바지락 야채비빔밥입니다.
바지락 무침과 김가루에 여러 채소들 그리고 깨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시원하고 칼칼함이 좋은 바지락 국입니다.
정말 시원한 맛입니다.
반찬 구경합니다. 칼국수를 먹는데 여러 반찬이 나옵니다.
오징어 젓갈입니다.
지난주에 왔다 간 아들이 젓갈을 잘 먹지 않는데
여기 젓갈이 아주 맛나다고 하니 젓갈 맛을 먼저 봅니다.
부드러우며 매콤함보다 단 맛이 강한 젓갈이네요.
칼국수 식당의 깊은 맛을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김치 맛입니다.
적당히 익은 붉은 김치 맛이 말 그대로 맛난 김치입니다.
해안가 식당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은 잔멸치 볶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찬으로
학교 다닐 대 도시락 반찬으로 참 좋아했던 멸치볶음입니다.
새콤한 맛과 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은 깍두기 김치입니다.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내게 딱 좋아요.
해초 나물도 나왔어요..해안가 옆, 근처에 격포항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초나물도 나옵니다.
건강한 맛으로 초장을 살짝 찍어 씹으니 묵직한 식감에
초장과 해초의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바지락이 매콤한 양념에 무쳐 나와 별도의 고추장 없이
비벼지는 바지락 야채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휘 휘 비벼야 한다고 해서...
두 테이블에 한 개씩 비빔밥을 비벼 나눠서 맛을 봅니다.
바지락 야채비빔밥을 보니 3년 전 여름휴가, 순천 여행 시
복잡한 식당에서 먹었던 꼬막비빔밥이 생각납니다.
그때도 식당에 손님이 넘쳐나 대기하고 들어갔는데
식사를 어떻게 했는지 몰랐답니다. 정신이 없어서....
바지락 비빔밥을 먹으며 오징어 젓갈도 냠냠냠...
오징어 젓갈도 우리 오징어로 만들어야 하는데, 수입한
대형 오징어로 젓갈을 만들면 식감도 흐물거리고...
이 젓갈은 어떤 오징어일까요? 느낌상 수입 오징어 같은 생각이.....
조금 간이 센 바지락 비빔밥을 먹으며
맑은 칼칼한 바지락 국을 먹어 봅니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 있어서 건져 먹는 재미도 좋아요.
청양고추를 넣었는지 아주 칼칼하고 좋습니다.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은 목이 탁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드디어 나온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식당은 가스레인지에 양푼 칼국수를 올려
끓이면서 먹는데 이곳 격포 칼국수 식당에서는 이렇게 큰 대접에
끓여진 칼국수가 나옵니다.
청양고추 동동에 여러 채소들 그리고 바지락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집게와 국자로 앞접시에 담아 칼국수를 즐깁니다.
칼국수를 먹어야 하기에 사진은 여기까지....
5월 7일에 부안 격포로 떠난 가족여행의 시작은 칼국수 식당에서
맛난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비빔밥 점심을 먹으며 시작되었답니다.
1일 차 : 바지락 칼국수 식당 - 격포 채석강 - 카페 커피 - 숙소 펜션 - 펜션 바닷가 걷기 -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 - 잠자기 -
2일 차 : 아침은 된장국과 컵라면 - 새만금 홍보관 - 군산 한일옥 점심 - 카페 커피
집으로,,, 1박 2일 여행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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