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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봄나들이 공주 가볼만한 곳 - 구 공주읍사무소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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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봄비가 살짝 내렸어요.

봄비는 화단에 자리한 꽃과 나무들의 

영양제입니다.

새벽에 살짝 내린 봄비 머금은 꽃들이

소박하게 내려 쬐이는 봄 볕에 미소를 보이겠지요.

조용한 봄날 아침에 공주 나들이 소식을 전합니다.

 

공주이야기 - 구 공주읍사무소

 

3월 어느날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공주 나들이...

유유히 흐르며 공주시를 감싸 도는

비단강이 보이는 전통있는 국밥식당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공주 나들이 하고 왔답니다.

 

옛 舊 공주읍사무소 앞에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하고 만납니다.

옛건물을 보수와 복원공사를 하여 2021년 8월 11일 전시관으로 개관한

옛 공주읍사무소입니다.

 

 

 

 

 

구 공주읍사무소 입구에는 구도심지를 흐르는 제민천을 중심으로

주변의 가볼만한 공주의 명소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도 공주의 여러곳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옛 모습을 보여주는 공주읍사무소입니다. 

전시관으로 개관한 이곳은 1층은 옛 공주읍사무소의 연혁과 입지,

건축물의 특징과 의미 그리고 근대 공주 시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2층은 읍사무소를 재현한 포토존과 시민 모임 및 세미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근대화 시대의 공주모습이 크게 설치된 

포토존이 있습니다. 길거리 모습과 저 뒤로 공산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구 공주읍사무소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읍사무소 이야기와 

공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설 시간은 10시부터 16시까지 매시간 정시에 시작하며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쉬는군요.

 

 

 

 

 

안내데스크에서 옛 공주읍사무소 이야기가 담긴

인쇄물 한 부를 받아 들고 전시관을 돌아봅니다.

 

 

 

 

옛 공주읍사무소는 1923년 충남금융조합회 사무실로 

건립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입니다. 

그러다가 1932년 충남금융조합 연합회가 대전으로 이전하고

1934년부터 1985년까지 공주읍사무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근대화시대의 공주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주변에는 도청이 이전할 때 까지 이곳은 경찰서, 법원

검찰청, 우체국, 관사 등 금융기관과 관청 등이 

자리하면서 충남지역의 중심지역할을 하였습니다.

 

 

 

 

구 공주읍사무소의 1층 전시관모습입니다. 근대화 시기의 공주이야기와 

공주읍사무소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편안한 색의 마루와 내부 모습이 참 좋군요.

1986년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면서 시청건물로 사용하였고

1989년 현재의 공주시청 건물이 신축되고

이 건물은 민간에 매각되어 미술학원 등으로 이용되있답니다.  

 

 

 

 

옛 공주읍사무소의 건축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공주는 조선 중기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영한(1603년) 후 

일제강점기에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간

충청도 수부 首 府로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있으며 그 중 이 건물은

100년 전 공주의 근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며

건물에 담긴 의미와 가차가 재 조명되고 있습니다.

 

 

 

 

 

현재 옛 공주읍사무소 주변에 위치한 공주풀꽃문학관 등

공주시의 여러 가볼만한곳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구 공주읍사무소는 등록문화재 제443호이며

공주의 주요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1층 전시관에서 옛 공주읍사무소 이야기와 공주의 

근대이야기를 돌아보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은 구 공주읍사무소를 재현하였으며

시민 모임과 세미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은은한 조명과 유럽풍의 벽돌벽체가 드러난 모습이 

편안함을 줍니다.

 

 

 

 

 

옛날 사무실 분위기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녹색 칠판이 추억이 옛날을 생각케 합니다.

추억을 생각하며 사무실 구경을 해 봅니다.

 

 

 

 

테이블에는 옛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공주시 지역개발사업추진계획,    충남 북부권 산업화 대응 기본전략 문서 등

옛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사무실과 거리의 게시판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봅니다.

오른쪽 포스터는 출산을 제한하는 내용의 포스터인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는 내용이 

지금은 격세지감으로 와 닿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출산률은 세계 최하위라고 하니......

 

 

 

 

옛 사무실의 업무책상의 모습입니다.

책꽂이에 다양한 관련 서류와 책자가 자리하고 있고....

 

 

 

 

 

아주 오래된 전화기 입니다.

검은색 공전식 전화기로 지금은 GS로 명칭이 바뀐

금성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수화기를 들면 바로 교환수와 

연결되는 전화기 입니다.

이런 전화기로 업무를 본 적은 없습니다.

 

 

 

 

 

지금의 컴퓨터 기능을 하였던 타자기입니다.

옛날 사무용품으로 꼭 있어야 할 기기입니다. 

이 제품은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제작된 타자기입니다.

키판을 보니 영문만 있습니다.

 

 

 

 

 

공주시 관련 서적과 서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군정보고서가 작성된 모습입니다.

 

 

 

 

 

 

 

수기로 작성한 보수지급명세서 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손으로 기록해 현금으로 보수를 지급받았었지요.

1980년대 초에 은행계좌를 만들어 은행이체를 받기 시작했지요.

 

 

 

 

 

 

공주시청 직원용 배지도 있었군요. 시대별로 조금씩 디자인을 달리했던것 같아요.

 

 

 

 

 

이상하게 생긴 이기계는 무엇인가?

수표보호기랍니다.

어음이나 수표의 변조를 막기 위하여 금액에 다른 표시를 

하거나 구멍을 뚫는 기구랍니다. 요즘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수표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모르겠네요.

 

 

 

 

2층 전시실에서 천정을 보면 이렇게 벽체가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학적으로 그 의미가 담긴 옛 공주읍사무소입니다.

1층을 그리고 이렇게 2층을 돌아보고 이제 발걸음을 돌립니다.

옛 공주읍사무소는 공주를 대표하는 근대건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부각되어 2008년 공주시가 다시 매입하여 2009년 

국가등록문화재 제443호 '구 공주읍사무소'로 등록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서양 건축양식으로 세워진 옛 공주읍사무소는

화강암 지대석 위에 붉은 벽돌로 쌓은 후 안팎을 다른 재료로 

꾸민 전형적인 조적도 건물입니다.

건물은 붉은 벽돌로 화란식쌓기릃 사용한 건물이지만

건물 정면을 4개의 서양식 기둥과 대들보를 장식하여 건축의 

시각적 부분을 조화롭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옛 공주읍사무소를 정면에서 보면서 공주 봄날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옛 공주읍사무소

?충남공주시 우체국길 8

 

?10:00시부터 17:00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관)

   - 단체관람시 사전문의

 

 

?전화 041  852  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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