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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사진으로 보는 공주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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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 내 전시실에는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과

석장리박물관이 수집한 아카이브 자료 중 공주문화유산을 선별한 

기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란 역사적 가치 혹은 장기 보존의 가치를 가진 기록이나

문서들의 컬렉션을 의미하며 동시에 이러한 기록이나 문서들을 

보관하는 장소, 시설, 기관 등의 의미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도시가 한 순간에 만들어 지지 않았듯이 공주역시 

공주지역에 살았던 공주사람들이 수세기에 걸친 문화를 만들고 

유산을 계승하며 이어온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공주문화유산 - 공존의 기록

 

사람과 문화유산과 공존은 필수였습니다.

도시 그리고 사람과 공존해온 문화유산의 모습을 찾아가는

공주 공존의 기록입니다.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공주 공존의 기록 전시회입니다.

 

 

 

전시회는 공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들을 잘정리해 놓았습니다.

 

 

오래전에 발행 된 공주시의 각종 간행물과 사진자료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주관광안내책자와 공주의 전설, 계룡산 안내도 같은 서적도 보입니다.

 

 

 

1966년 석장리 발굴 현장 사무소를 짓는 일을 돕고 있는 마을주민들 모습을 담은

사진 등 공주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와 이사진은 1955년 사진입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학생들은

지금은 80이 넘은 나이가 되었겠네요...공산성에서 찍은 사진에 당시에 

성 안에 있던 초가집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보입니다.

 

 

 

공주문화유산 공존의 기록은 다양한 공주의 옛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복을 입은 여인과 양복에 모자를 쓴 남성이 저 멀리 금강교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1950년대 사진이군요.

 

 

 

6.25전쟁으로 파괴된 금강교를 복구중인 미군들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주변에 어린이들 모습이 우리의 어려웠던 시기을 

생각나게 합니다.

 

 

2부는 공주의 문화유산 이야기입니다.

 

 

공주석장리는 1964년 한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발굴로 유명합니다.

당시 석장리는 배를 타고 나루를 통해서 진입이 가능한 오지마을이었답니다.

이 사진들은 1960년대 석장리 모습과 발굴당시 모습을 알려주네요.

 

 

 

이사진은 공주 고마나루 모습입니다.

금강 가에 위치한 옛 나루로 고마나루는 '공주' 명칭이 유래된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풍광덕분에 오랫동안 공주지역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았답니다.

 

  

민간기록물에 담긴 문화유산 이야기..

측량기사의 40년간 일기인 '보덕일지 ' 이야기 입니다.

 

 

 

공주사람으로 평생 살아 온 측량기사 고 남궁화의 개인일기이며

2020년 아들 남궁 운 선생이 공주학연구원으로 일기를 기증하며

세상에 공개되었답니다.

총 22권으로 1955년부터 1994년까지 40년간 작성한 개인의 기록입니다.

 

 

일기에는 한국 근현대기를 관통한 삶을 살았던 일기 기록자는

당시 사회의 변화상 뿐 아니라 무령왕릉, 공산성 등 공주문화 유산에 

대한 시민으로써 의식을 알 수 있는 기록물입니다.

 

 

 

일기 기록자인 남궁화는 공주를 찾아 온 옛 동료에게 공주 역사 유적의 

곳곳을 안내하며 찬란한 백제문화에 자긍심을 가졌고

공산성을 둘러보며 역사에 숙연해졌으며 광복루를 통해 

민족의 단결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자신이 살아 오는 동안 급변하는 사회의 중요한 사건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하고 필요한 것은 신문 등에서 자료를 모아 

스크랩까지 하는 등 아주 상세한 세월의 기록물입니다.

 

공주문화유산 공존의 기록은 공주의 근현대사에 모습을 알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각종 사진과 서적 그리고 역사적인 기록과 개인의 기록을 만나며

공주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느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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