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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논산가볼만한곳 -- 대웅전 꽃문양 아름다운 쌍계사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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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입춘이 지났지만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겨울은 겨울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날 나들이로 찾았던 논산 쌍계사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품고 있는

논산 쌍계사는 예술성이 뛰어난 고찰입니다.

 

논산 가볼만한 곳 논산8경의 제5경 쌍계사

 

쌍계사는 유명한 사적이 없고 대가람이 아니어서 이름난 사찰은 아니지만

절과 관련되어 계승되는 전설이 아주 많이 있답니다.

 

쌍계사 이야기가 기록된 판 입니다,

쌍계사의 역사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쌍계사 담벽에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한겨울에 바위에 붉은 꽃이라니....누군가 꽃 한 송이를 바위에 달아 놓았네요.

겨울날 쌍계사 경내를 돌아보며 사찰의 역사 향기를 쫓아 봅니다.

 

 

 

쌍계사 일주문 겸 누각입니다. 이곳을 통해 경내로 들어갑니다.

고려때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경내로 향하는 길에는 연등이 가득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조선후기에 기록된 쌍계사 중건기에 따르면 쌍계사는 백암사라고도 불렸으며

고려후기에 이행촌이 발원하고 목은 이색이 문장을 지었다 합니다.

 

 

 

 

쌍계사 종루에 있는 법고 입니다.

 

 

종루에는 사찰의 사보가 있습니다.

범종, 법고, 운판 그리고 목어입니다. 이 기물들은 세상만사 모든 것에게

순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기물이지요.

 

 

 

 

쌍계사 중건기에서는 쌍계사가 혜명스님과 관계있는 절이라고 전하는데,

관촉사를 세운 혜명과 같은 인물이라면 쌍계사를 세운 시기는 고려초까지 올라 갈 수 있답니다.

화재로 손실된 절을 승려 성능 등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합니다.

대웅전 앞에서 본 쌍계사로 들어오는 경내의 모습입니다.

 

 

 

보물 제408호인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다포양식으로 되어있으며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고 내부에는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다포양식이란 기둥 상부 이외의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열한 건축 양식이랍니다.

 

 

 

쌍계사 대웅전

 

대웅전에 걸려 있는 6개의 주련이 담고 있는 뜻입니다.

"핵심은 하나의 중심을 잡는데 있다."

 

 

 

문살의 문양은 연꽃, 난초와 국화, 작약, 목단, 뭉궁화등 조각이 색감이 아름답고

무늬가 정교한 예술적가치가 높답니다.

 

 

 

 

쌍계사 대웅전 문의 꽃문양은 아름다운 조각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입니다.

대웅전 문의 꽃무늬 문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어 

법당안으로 햇빛이 잘 투과한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파랑새가 붓을 입에 물고 대웅전 탱화를 그렸다거나

대웅전 기둥 중에 칡덩굴나무로 만든 기둥을 윤달이 든 해에 안고 돌면

무병장수하며 저승길에 고통 없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의 탱화 모습입니다.

현재 보물 제1851호로 인 소조석가여래 삼불좌상은 불사를 하고 있어

모셔진 자리에서 이동된 상태입니다.

 

 

 

대웅전 불상 위 천장에는 운궁 형식의 닫집이 있으며,

천상의 세계를 나타내는 연꽃 봉오리, 용, 극락조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제작한 극락조가 날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극락조와 연꽃이 보이는 쌍계사 대웅전 천장입니다.

 

 

 

 

두 마리 용의 모습도 보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의 기둥입니다.

기둥의 두께가 엄청 굵고 커다란 주춧돌 위에 이렇게 세웠습니다.

긴 세월을 견디고 아직도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건축에 대한

경외심이 생깁니다.

 

 

 

대웅전 옆에서 본 상계사의 연리목입니다. 겨울이 한창이어서

연리목 가지는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 계단 옆에 있는 약수는 겨울입김으로 약수 고드름이 만들어 졌습니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 쌍계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목을 축이는

쌍계사 약수입니다.

 

 

 

 

짦은 겨울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전 오후의 빈약한 햇살이

쌍계사를 비추고 있습니다.

조요한 논산의 고찰 쌍계사의 겨울날 오후 풍경입니다.

 

 

 

 

누군가의 작은 소망을 담은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쌍계사를 둘러 싼 불명산의 기운은 풍수학적으로 갈마음수 형으로 

가뭄이 심한 해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명산 아래  온화한 미소를 담고 있는 석불은 만나봅니다.

 

 

 

 

석불앞에서 본 불명산 쌍계사.

 

 

 

사찰에서 키우는 똘똘한 지킴이..

하얀 진돗개 한 마리가 방문객을 관찰하네요.

멋지게 생긴 백구입니다. 멀리서 안녕 인사를 해 봅니다.

 

 

 

 

대웅전에 모셔졌던 소조석가여래 삼불좌상의 복장불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내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잠시 쉬는 따뜻한 햇살이 경내를 채우는 겨울날 오후에

살며시 다녀 온 논산 가볼만한곳 불명산 쌍계사입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이렇게 계절마다 찾아와 그 때 그 때

다른 모습의 자연에서 변하진 않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쌍계사를 만나는 것은

작은 쉼의 시간, 여유를 찾는 발걸음이랍니다.

오늘은 겨울에 찾은 쌍계사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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