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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과 말

임인년 설날 아침 -- 서설 瑞 雪 이 내렸어요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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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에 하얀 눈이 쌓여 있어요.

하늘에서 내려 오는 하얀 눈송이가 겨울바람에 휘리릭 ..날아가고..

며칠전 뉴스에 2022년 설날은 눈이 내리는 하얀 설날이 된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지만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역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설날 아침에 내리는 눈은 분명 서설 瑞 雪이겠지요.

 

설날 아침에 내린 눈 -- 서설 瑞 雪

 

2년간 세상을 힘들게 했던 일들이 서설이 내리는 임인년,

한여름날 무더위가 시원한 냉면을 먹고 순간 싹 사리지듯

시원하게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얀 눈이 쌓였어요.

설날 아침 기분이 좋아요.

 

 

 

 

도로가에도 눈이 쌓였어요.

제법 많이 쌓였네요..

 

 

 

 

 

하얀 눈세상 서설이 내린 설날아침에 오늘은 4식구가 모여 

떡국을 끓여 먹을 것입니다.

떡국 떡도 하얗고 눈도 하얗고, 2022년 임인년도 햐얀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집 앞 화단 

 

이제 3일이 지나면 입춘입니다. 봄의 기지개가 겨우내 얼었던 땅에서 부터

올라 옵니다. 

엇그제 화단에서 지난해 심었던 튤립뿌리에서 싹이 올라 온 것을 보았답니다.

우리집 베란다 앞 화단이 조금씩 푸른색으로 변하는 봄마중을 기다립니다.

 

 

 

산책로..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포장도로 끝나는 지점에 지난해부터 건축중이던 대형 카페가 있고

포장도로 끝을 너머 산길은 자주 다니는 산책로 입니다.

아침에 떡국 끓여먹고 그 길을 걸었습니다.

 

 

 

 

 

임인년 설날에 온 서설 

 

가족식사 - 그리고 아들부부의 새해인사 세배를 받고...

세배를 받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옵니다. 부모님 생각이 확 올라옵니다.

아들결혼식 때도 그러지 않았는데......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고 화단을 잠시 내다 보고...눈길을 걸어 산책을 할까?

 

 

 

 

빌라로 들어 오는 출입구에 누군가 오리틀로 하얀 눈오리를 만들었어요.

새해에 내린 눈이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주차한 차량 위에도 하얀 눈이 쌓였어요. 오늘이나 내일 외출을 위해서는

차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야 겠지요.

 

 

 

 

 

집을 나와 화단으로 나와 봅니다.

잠시 확인할 일이 있어서.....

 

 

 

 

길냥이 한마리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 오늘 설날이어서 맛난 것 챙겨준다고 

나왔는데 고양이 집이 비어 있어요.

추운데 어디에 있을까 걱정이 되는 겨울입니다.

 

 

 

 

 

산책길 따라 임인년 첫날 설날에 걸어 봅니다.

아침 일찍 눈이 쌓였을 때 삐익 삐익 하는 경고음을 울리며 제설차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염화칼슘을 살포해 도로는 눈이 녹았어요.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언덕 위에서 내려 본 도로 입니다.

인도에는 하얀 눈이 쌓여있어요.

 

 

 

 

하늘을 올려보니 하얀 눈구름이 겨울바람을 타고 아주 빨리 흘러갑니다.

흘러가는 구름위에 대한민국 코XX를 모두 싣고 저 하늘 높이 올라가 차가운 기운에

모두 얼어 죽었으면 하네요.

 

 

 

 

 

내 발자국/////

걸음을 옮길 때 내 신발과 하얀 눈이 만드는 음악소리는

뽀드득 뽀 드득.....동심으로 돌아가는 눈길 걷기 입니다.

 

 

 

 

 

선명한 발자국..

눈위에 새겨진 발자국...걸어 갈 수록 나의 흔적은 더 많이 남겠지요.

 

 

 

 

두 발을 모아봅니다....

발도장 찍으려고...

 

 

 

 

눈길에 흔적을 남기며 임인년 새해 첫날의 서설을 즐기는 아침..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공사가 오래진행되었는데 언제, 어떤 업종이 자리할지 궁금한 이곳입니다.

 

 

모양새를 보아서는 카페인듯...3층 건물인데 1층과 2층은 식당 3층은 카페?

나 혼자의 상상으로 ...........

가로등에 게양된 태극기도 몹시 궁금하겠어요.

 

 

 

 

 

하얀 눈 쌓인 산책길을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 만들며 

한 바퀴 돌고 집앞에 있는 중학교 운동장을 찾으니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이

눈썰매 타고 눈사람도 만들어 세워 놓았네요.

 

 

설날에 내린 상서러운 눈으로 새해 우리에게 건강과 행복을 갖다 줄 것을 믿으며

양력 2022년 2월 1일...음력 임인년 1월 1일에 소망담음 포스팅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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