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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회 한접시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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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서 겨울바다를 만나고 점심식사를 

조개구이로 하려다 대천항 수산시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계획이 대천항에서 시작하는 보령해저터널을 건너 

원산도와 안면도를 다녀 올 예정이어서---------

 

3년전 여름휴가때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해산물 구매해 먹었던 

추억을 찾아서.....

 

대천항수산시장에서 광어회 한접시

 

대천항 입구 좌측에 있는 수산시장...겨울에 분위기는 다소 

썰렁한 분위기..

코XX사태도 있고 목요일 이었기에 간혹 보이는 여행객은 있으나

많이 한산합니다.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회 한접시..둘이 먹는데 가격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먹은 회 한접시를 담아 봅니다.

 

 

 

2층건물의 수산시장 1층 해산물 상점이 있는 풍경입니다.

보기에도 너무 한산한 날입니다.

 

 

 

 

수산시장에 가면 꼭 당할것같은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호객행위, 저울 속이기, 물건 바꿔치기 등 등...

수산시장에서는 이런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반드시 상인들이 수산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믿음을 주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썰렁한 수산시장 분위기 돌아다니는 것도 미안하고 무조건 첫 집에서 

회 한접시 먹으려고 스톱하고 무엇을 먹을까 ....

수족관에 방어, 도미 , 돔 등 물고기들이 손님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받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대천해수욕장 상가에는 조개구이 무한리필 식당이 많이 있는데 서해안의 

해산물은 조개구이를 많이 판매하지요.

 

 

 

 

 

광어도 있고...대한민국 서민들이 많이 먹는 대표적인 횟감입니다.

 

 

 

둘이서 먹을 회를 선택합니다. 작은 광어 한마리, 산낙지 한마리 그리고 해삼을 

샀습니다. 조개도 몇 마리 넣어 주네요.

 

 

 

 

 

 

추가로 조개를 구매하라고 하는데 사양하고

구매한 횟감은 총 4만5천원이네요.

광어 작은것 한마리에 낙지 한마리 그리고 해삼 작은것 두 마리 해서......

 

 

 

 

 

 

1층에서 횟감을 구매하면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윗층 식당에 연락하면

식당에서 직원이 내려와 손님을 안내하고 올라갑니다. 

2층에선 회를 떠서 먹는 식당들이 아주 많이 있어 1층 해산물 판매점과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2인 상차림 15,000원에 매운탕 10,000원 요금을 받습니다.

광어회 한접시에 산낙지 한마리, 해삼 두 마리 먹는데 무려 7만원 비용이 ....

결코 착한 가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차림도 참 거시기 합니다. 

 

 

 

 

 

식당에 걸려있는 안내문구를 보며 회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회 떠주고 콩나물에 김치 그리고 해초나물이 나왔는데 이 상차림이 

1만 5천원입니다.

광어는 잠시 후에 나오고 해삼과 낙지가 먼저 나왔습니다.

식당에서 상차림과 매운탕은 무조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해삼의 양도 많은 것 같지만 아주 얇게 썰어서 펼쳐 놓았기에 많지 않은 양입니다.

 

 

 

 

 

낙지는 조금 붉은 색을 뜁니다.

살아 움직이는 힘이 강하지 않아요. 겨울이라서 그런가......

 

 

 

 

 

해삼도 한 접시,,,같이 간 아내가 좋아해서 샀는데

맛이 별로라고 ,,,너무 딱딱하다고 하네요..

 

 

 

 

해산물 살 때 서비스로 한 개 준 멍게는 신선도가 약해서 거의 녹다시피 해

먹을 때 전혀 식감을 느낄 수 없었어요.

 

 

 

 

 

산낙지 크기가 커서 다리 한 조각을 초장에 찍어 먹어봅니다.

꿈틀대는 느낌이 있어요..

 

 

 

 

딱딱한 식감의 해삼도 한 개 먹어봅니다.

해상물 먹을 때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 운전을 해야하니 

소주든 맥주든 막걸리든 음주는 못합니다, 그러니 회 맛이 많이 반감됩니다.

 

 

 

 

 

 

낙지를 초장에 찍고 마늘과 고추와 함께 먹습니다.

아직도 진정한 회맛을 모르고 회를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장맛으로.......

 

 

 

 

 

조금 흐물거리는 멍게도 한 점 먹어보고.......

 

꿈틀거리는 산낙지와 꼬들한 해삼, 그리고 멍게를 먹고 있으니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광어 작은 것 한마리 인데 양이 많습니다.

 

 

 

 

광어회 한 점을 초장 듬뿍찍어서 먹어봅니다.

쫄깃한 식감이 광어회 맛이지요.

 

 

 

 

광어의 뱃살부위 회도 먹어보지요.

횟집에 가면 광어의 가장 맛난 부위라고 하는데....기름기가 많은 부위인가요?

 

 

 

 

상추에 광어회 한 점 초장에 마늘과 고추 한 조각을 올려서

쌈으로 먹어 봅니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회 맛을 아는사람은 결코 이렇게 먹지는 않지요.

이렇게 먹으면 상추맛을 가장 많이 느끼겠지요.

 

 

 

 

 

 

 

광어매운탕입니다. 횟감 살 때 함께 준 조개와 회를 뜬 후 광어 대가리와 뼈로 끓인 

매운탕입니다. 매운탕을 끓일 때 같이 끓인 냉이를 추가로 달라고 하니 3천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매운탕은 1만원입니다. 회식당에 가면 회뜨고 난 후에 매운탕은 대부분 

서비스로 끓여주는데...... 심지어 상추를 추가로 주문해도 3천원 요금을 내야 합니다.

수산시장에서 회 한접시 먹는데 가격이 착하지 않네요.

매운탕에 공깃밥 두 그릇 시켜 먹고 27,000원 계산하고 ...

보령해저터널을 달려 태안반도 안면도로 건너갑니다.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회 먹은 이야기는 맛집이야기는 아니고 여행길에 먹었던 

회이야기를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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