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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깊어가는 내장사 가을 나들이 추억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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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산책길에 산길가 풀에, 벼 추수가 끝난 논에

하얀 서리가 내려있고.

물웅덩이에는 살얼음이 얼고 이젠 완전히 겨울속으로 들어온 시간입니다.

오늘도 백수의 하루는 큰 변화없이 그렇게 흘러 가네요.

어제는 건강검진 받았고,

늦은 시간에 공주시 서포터즈로 선발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받기도 했네요.

내년에도 몇 군데 지자체 서포터즈 블로거로 활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살고 있는 곳 주변 지자체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백수의 무료함을 달래보렵니다.

오늘은 지난 가을 다녀 온 내장산의 모습을 추억으로 올려봅니다.

 

오메 단풍 들것네..

아니여 벌써 들어부렀당께.....내장사의 가을 

 

내장산이 품고 있는 내장사 가을 나들이 이야기 입니다.

 

내장사 일주문을 통과해 올라와 이제 내장사 천왕문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에 상관없이 가을 단풍 즐기는 많은 사람들...그 속에 우리도 있습니다.

둘째 처남 가족도 있는데 어디에 있을까요?

 

 

 

 

천왕문.

사찰에는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상이 있는데 그곳이 천왕문입니다.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하는 4명의 수호신을 절 입구의 천왕문에 모셔놓고 있답니다.

사찰의 크기에 따라 천왕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요.

 

 

 

사천왕상의 모습은 큰 눈을 부릅뜬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내장사 천왕문 사천왕을 잡아 봅니다.

가을 단풍처럼 화려한 색상의 사천왕상입니다.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

동쪽 수호는 지국천왕,     서쪽 수호는 광목천왕

남쪽 수호는 증장천왕이며 북쪽은 다문천왕이라합니다.

사천왕상이 지키는 천왕문을 지나 내장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내장사 경내로 들어가는 곳에 아름다운 연못이 있습니다.

내장사에는 옛 영은사가 있던 터입니다.

영은사는 백제 무왕때인 636년에 영은 스님이 50동 규모로 지은 큰 사찰이었으나

조선 중종 34년인 1539년에 시행된 사찰 철폐령으로 불태워졌답니다.

그후에 중창되었다가 한국 전쟁으로 소실되었답니다.

영은사지는 내장사가 있는 곳이랍니다. 

 

 

경내로 들어가는 길과 내장산 산행길이 갈라지는 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단풍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단풍 아름다운 내장사 입구...

언젠가 이곳에서 즐겼던 가을날 추억도 생각납니다. 

 

 

내장사 경내로 들어가는 누각입니다. 

누각은 정해루로 한 겨울에 오면 이 누각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달콤한 군고구마를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불자들이 겨울에 찾는 방문객을 위한 자원봉사로 무료로 즐겼답니다.

내장사는 영은사로 창건되었으며 역사의 우여곡절 속에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산 복원계획에 따라

대규모 중건을 통해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답니다.

내장사는 내장산의 연봉들이 막 피어난 연꽃잎처럼 연화봉을 이루며

도량을 둘러싸고 있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정해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와 보니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경내를 돌아봅니다.

 

 

정해루 루각의 안쪽에는 천하명승 내장산이라는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둘러싼 모습을 보니 명승이 허명이 아닙니다.

 

 

 

내장산 대웅전은 10년전에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중창하였지만

지난 3월에 방화로 다시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이 없는 고찰이랍니다.

 

 

 

내장사 경내의 탑을 세우는 어린 탑공들의 모습입니다.

무슨 마음으로 탑을 정성스럽게 쌓고 있을까요?

 

 

 

오고 간 많은 사람들이 작을 돌을 올려 쌓은 탑...그드르이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해 봅니다.

돌탑도 가을을 즐기네요..단풍잎이 찾아 왔어요...

 

 

 

 

어린 모델의 모습을 담고.....

저 뒤로 방화로 소실되어 그 흔적도 찾을 수 없는 내장사 대웅전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찰에 그것도 대가람에 대웅전이 없으니 허전함이 크네요.

종교에 관계없이 우리의 문화재가 방화로 소실된 아픔이 큽니다.

 

 

 

 

정해루 근처의 가을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가을날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 맑은 가을햇살이 내장사 경내에 환한 미소로

내려 앉으며 고운단풍을 붉고 노랗게 채색합니다.

 

 

 

정해루 옆 담장에 올려진 가을의 모습입니다.

 

 

 

아침일찍 출발해 정읍에 도착해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찾아 온 즐거움이 있는 내장사의 가을입니다.

 

 

 

단풍잎 붉은 미소와 은행잎 노란 웃음이 가득 내려앉은

담장의 기와도 아름다움으로 넘치는 가을입니다.

 

 

 

동서남북 어디로 돌아보고 심지어 하늘을 올려 보아도, 땅을 보아도 온통 가을표정인

내장사....가을이 깊어가듯 나도 단풍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정해루와 단풍나무...

올 겨울 하얀 눈이 내릴 때 다시 한 번 찾아와 겨울 내장사의 모습을 담아야 겠어요.

언젠가 나 홀로 찾아 왔던 눈 내린 내장사 모습을 추억하며....

이곳에 오면 따뜻한 녹차 한 잔에 달콤하고 구수한 군고구마가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붉은 단풍잎.....

 

 

 

정해루에서 내려 본 천왕문쪽 모습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고 나가고...

이제 우리도 나갈 때가 되었습니다. 산행이 아니기에 내장산국립공원매표소에서 

내장사를 목적지로 올라왔으니...

온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가을 단풍길을..........

 

 

 

시간은 점심시간으로 가는데 천하명승 내장산 단풍을 찾은 단풍관광객들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전국에서 내장산 단풍 즐기러 온 모든 방문객의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를 기원하며

우리는 입구로 걸어갑니다.

내려 오는 길에는 경내 운행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하고 빠르게 이동했답니다.

아름다운 내장사 경내 단풍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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