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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북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 -- 전북에 스민 이성계의 숨결 '오목대'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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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으로 가을비 내리는 날 전주로 향합니다.

전라북도와 이성계 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하는 역사탐방 여행입니다.

많은 비가 오는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전주 한옥마을이 내려보이는 곳인 

오목대 입니다.

이 곳에서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숨결을 찾아봅니다.

 

전북태조이성계역사탐방 - 오목대에서 개국을 꿈꾸다

 

고려를 수호 할 것인가? 아니면 혁신의 새 나라를 창업할 것인가?

창업을 통해 보여준 혁신적 시대정신이 시작된 오목대 입니다.

 

오목대는 1380년 고려 우왕 6년에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돌아가는 길에 잔치를 벌인 장소입니다.

이성계는 고려를 수호할 것인가, 아니면 혁신적인 새 나라를 세울 것인가는 문제는

그의 삶은 관통하는 화두였답니다.

 

 

 

오목대 현판을 잡아 봅니다.

가을을 제촉하는 비가 많이 내리는 오목대에서 조선건국의 태조 이성계의 숨결을 찾아 봅니다.

 

 

 

전북에 스민 이성계의 숨결을 찾아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모였습니다.

오목대에서 출발하는 이성계이 숨결을 느껴보는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오목대 마루에 모여 잠시 역사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고려장군 이성계는 감히 엄두도 내지못할 역성혁명을 생각하며 이성계의 이러한 태도는

그를 서서히 고려사회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답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그의 곁으로 몰려들었다네요.

 

 

 

 

역사해설 전문가분이 자리를 같이해 태조 이성계의  

남원의 황산대첩으로 시작해 임실 상이암과 전주의 경기전 그리고 오목대와 이목대 등

전북에 스민 태조이성계의 숨결을 흥미진진하게 들어 봅니다.

역사 이야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이성계 장군이 오목대 잔치에서 한고조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어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보였는데, 황산대첩에 동행했던 고려 충신 정몽주가 

눈치를 채고 남고산성의 만경대에서 고려를 걱정하는 시를 읊었다 합니다.

오목대 배롱나무가 가을비에 세수하고 고운 모습이 있어 담아 봅니다.

 

 

 

오목대는 이성계의 고조할아버지인 목조 이안사가 전주를 떠나기 전에 살았던 발산 자락에 있다합니다.

이성계의 조상들은 전주에서 삼척 등으로 이사를 해 살기도 했다 하네요.

 

오목대 앞에는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황실의 뿌리를 성역화하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고종황제의 친필을 새긴 '태조고황제주필유지'비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비의 내용은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을 알리는 비라고 합니다.

 

 

 

오목대에서 새로운 나라 창업을 꿈꾸며 읊었던 대풍가는 

 

센 바람이 부니 구름이 높이 날리네

위세를 세상에 널리 떨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네

어떻게 훌륭한 군사들을 얻어 나라를 지킬까

 

하는 내용이랍니다.

 

 

오목대에서 태조이성계에 관한 역사이야기를 듣고 길을 나서 한옥마을을 돌아 봅니다.

한옥지붕들의 모습이 전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목대 주위로 걷기 좋은 데크 산책길과 스템프 여행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주 시민과 많이 찾아 오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며 걷기에 참 좋아요.

 

 

 

 

오목대의 야경입니다. 아름다운 조명이 가득한 오목대는 이성계 장군의 승전 잔치를 

베푼 곳이며, 후에 조선왕조를 개국 후 여기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오목대'라 불렀다는 설이 있답니다.

 

 

오목대 이름의 다른 유래는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이 있엇 오목대  梧 木 臺라 불렀다는 설도 있답니다.

 

 

오목대 야경 

 

현재의 누각은 전주시민들의 뜻이 모아져 1988년 세워진 누각입니다.

이 누각은 조선왕조의 모태와 같은 상징누각입니다.

 

 

이성계가 새나라를 꿈꾸며 품었던 혁신적 생각은 '창업, 성리학, 과전법의 토지개혁'으로

고려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혁신적 사고였답니다.

그런 속마음이 표출된 곳이 이곳 오목대였으며, 조상의 고향인 전주 오목대에서 대풍가를 

읊으며 창업의 꿈을 분출하고 운명적인 만남의 인물 '정도전'을 만나

자신이 꿈꾸는 나라에 대한 구체적 설계를 하였답니다.

그 설계에는 '모든 백성은 쌀밥을 먹는 민생정치'가 담겨 있고

백성에게 농토를 나눠주는 과전법이 있었답니다.

 

오목대에서 새 나라 창업에 꿈을 꾸는 태조이성계의 향기를 찾고 이제 한옥마을로 내려갑니다.

 

상기 포스팅은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을 알리기 위하여 전라북도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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