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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추적 연일 비가 내리는 8월 하순에 다녀 온 군산나들이 입니다.
군산의 근대미술관에서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군산 근대미술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으로
일본제국의 수탈의 근거지였답니다.
군산 가볼만한곳 -- 군산 근대미술관
많은 비 내리는 8월 하순에 군산 내항부근, 옛 군산역 근처의 근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군산시 내항에 있는 군산 근대미술관 입니다.
옛 일본식 건물입니다.
군산시는 옛 건물을 보수하여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건물도 일제 강점기의 일본은행 군산
지점으로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은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년 중 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은행의 자본으로 조선인의 토지를 사들였고, 착취하다 시피한 조선인 인건비로
농사를 지어 생산된 쌀을 일본에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답니다.
근대역사 교육의 도시 군산시 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군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탈한 곡식 등 많은 물건이 배를 통해 일본으로
빼돌려 졌답니다.
비 오는 날 찾아간 군산의 근대미술관에서는
군산 출신의 고 하반영 화백의 작품전이 있었습니다.
근대문화 스탬프 투어 장소이기도한 근대미술관입니다.
우산을 접고 안으로 들어갑니다...비오는 평일 날 오후 미술관은 조용합니다.
오후 6시 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입장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입니다.
군산시 대부분의 근대문화 유산의 관람료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방문객 기록을 하고 입장합니다.
하반영 작가는 (1918 ~ 2015)는 한국예총 부회장 및 각종 활동을 하였으며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작품활동을 하였답니다.
미술관 전시실에는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백은 일제강점기에 만주, 중국, 티벳, 대만 등에서 광복이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공부하였으며
서울과 전주에서 작품활동을 하였고 90대 나이에 군산으로 귀향하여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였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은 일반인들은 서양화라 부르지만 화가가 동양 사람이면 그 그림은
동양적일 때 가장 아름다워진다" - 고 하반영 화백 -
화백은 서양화, 동양화와 도예, 서예와 수묵화 등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작품에 한국적인 미, 민족으 혼을 담았다 합니다.
초년에는 자연의 풍경이나 정물 작품을 주로 그렸답니다.
40대 이후 중년에는 그의 사상과 철학을 담은 초현실주의 작품을 그렸고요.
50대 중반에는 더욱 추상화되고 변화된 미래의 염원과 기원이 담긴 절대적인 추상회화 작품 활동을 하였답니다.
화백의 전시회에서 대표적인 그림이 들어간 엽서를 득템하고...
가을이 오면 손 편지를 써야 겠어요.
화백은 60대 후반부터는 한국적인 미를 탐구했으며
주제, 구성력, 기법과 형식에 안주하지 않고 '변신하는 작가' '쉬지 않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화백은 자신의 활동을 사회에 기부하는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혼이 담긴 소중한 작품을 대부분 사회복지대단, 돈거노인, 독립유자녀와 불치병 환자 등을 위해
기증하였습니다.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가 살아 온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이 작품은 '삼여신' 으로 나체의 두 여인과 정장차림의 한 여성의 뒷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양화 같기도 하면서 동양화적인 그림인듯 합니다.
고 하반영 화백은 군산시에 작품 100여점을 기증하여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군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근대미술관 한 쪽에는 구 일본18은행 역사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지점장실에 전시공간이 조성되어 18은행과 일제의 만행 그리고 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옛 건물의 기와 흔적...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인 18은행의 금고...이 금고가 채워지기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습니다...일본인의 배를 채우기 위해....
근대문화 유산의 도시 군산시에 있는 구일본18은행 군산지점 - 현재는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군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전시공간으로 사용되는 근대미술관 방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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