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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가을 길목의 군산 나들이 - 근대문화 유산 미니어처 감상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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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내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건축물 등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가슴아픈 역사의 흔적이지만 다시는 

일제강점기 같은 일을 겪지 말자는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아픔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오늘은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군산시 근대문화유산의 미니어처를 만나 봅니다.

 

군산 나들이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에서 만나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미니어처

 

현재는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에서......

이 건물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입니다.

근처에 서해바다로 나가는 군산 내항과 호남 곡창지역인 남도의 익산과 군산을

연결하는 철도역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착취한 쌀과 많은 물건을 실어 나르며,

이 은행을 통해 일본인들이 부를 축적했답니다.

 

 

 

현재는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부의 건물 주요 뼈대는 보존되어 있습니다.

 

 

1934년에 건축된 군산공회당 건물입니다. 2층 건물로 군산 상공회의실로 사용되었으며

한때는 청구여자중학교 교사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장식없이 곡면으로처리된 정면 모습은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구 군산역사 입니다. 1912년 3월 6일 호남선의 지선으로 군산선이 개통당시 세워진 모습입니다.

일본식 목조 2층 건물인데 아쉽게 1950년에 6.25 전쟁때 소실되었답니다.

 

 

 

구 군산부청 건물입니다.

1928년 준공된 건물이랍니다.

 

 

본관건물은 적벽돌로 지은 2층 남향 건물로 당시에 공사비 6만원정도 소요된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물건을 실어 나르는 트럭도 세밀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 입니다.

 

 

 

아직도 본 건물이 남아 있는 군산세관 건물입니다.

1908년 이 건물을 준공했답니다.

 

 

 

구 군산세관 건물 옆에는 감시탑도 건축되었답니다.

세관 감시탑과 농산물을 나르는 인부들의 모습을 묘사하였네요.

 

 

 

군산항을 개항한 대한제국은 1906년에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했답니다.

그리고 군산세관을 준공하고..

붉은 벽돌 등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유럽양식으로 건축하였답니다.

 

 

 

현재는 군산세관 본 건물만 남아있지만 본관 이외에도 많은 창고와 부속건물들이 있었답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이지만 내부는 목조로 건축하였고 지붕은 슬레이트와 동판을 올렸답니다.

 

 

 

일제강점기의 도시가옥 모습입니다.

이 건물의 형태는 일제강점기 군산 일본인 거류지에 건축된 도시형 가옥형태랍니다.

 

 

일본인들이 주로 큰 도로가에 건축하며 상점과 거주를 같이하는 구조로 

가옥을 건축하였다 합니다.

 

 

 

가옥의 형태는 세 종류로 구분되었는데

첫 번째 형태의 일본인 가옥은

장옥(주거형)으로 여러 채의 주택이 나란히 한 통으로 건축되어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도로가에 건축된 일본가옥은 이렇게 상점을 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차량의 접근이 쉽고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였답니다.

 

 

 

두 번째 형태는 정옥(상가형)으로 도로에 면한 주거형식으로 보통 점포가 있고

점포 옆은 전정이라고 하는 공터가 있어 전면 3칸의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세 번째 형태는 독립가옥으로 여러개의 방과 화장실, 부엌 드이 있었으며

내부로의 연결은 마루가 깔리 복도를 설치하였다합니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일본식 가옥이 보존된 곳이 있답니다.

 

 

 

논 한가운데 있는 이 주택은 불이 농촌 가옥으로 논 한가운데 집단으로 거주하는 방식의 집으로

명목상 한국인을 위하여 쌀 생산량증대를 위한 방침이라는 허울좋은 주거시설이었답니다.

 

 

 

 

일제의 간악한 흉계의 진실은 조선으 농토와 인력을 최대한 생산성있게 착취하기 위하여

활용하려 했던 일제의 농촌침탈의 일면을 보여주는 구조라고 합니다.

 

 

 

군산시 신흥동 일본식 가옥입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데 현재는 내부 관람은 불가하고 외부만 개방된 일본인 가옥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낸 

일본인 히로쓰가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가옥입니다.

 

 

 

가옥의 형태는 꺽인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이고  두 건물 앞에는 일본식 정원을 꾸미고

석등을 설치해 놓았답니다.

 

 

2층 건물로 일층은 우리식의 온돌방에 부엌과 식당 화장실이 있었으며 

2층은 일식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이 있어 일제강접기에 일본인 지주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가옥입니다.

 

 

 

군산에 남아있는 일본가옥의 형태를 보면서 이들의 농촌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답니다.

착취한 노동력으로 그 들은 부를 축적하고 누렸으니까요.

히로쓰 가옥은 영화촬영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장군의 아들' 과 '타짜'를 촬영하였답니다.

 

 

이건물은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의 대웅전입니다.

현재도 옛 그자리에 남아 있어 군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이 다녀갑니다.

 

 

 

동국사 종탑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을 묘사해 놓았습니다.

 

 

 

동국사는 군산 개항 후 일본인과 함께 들어온 일본 조동종 사찰인 금강사의 불전으로 건립하였답니다.

광복 후에는 조계종 사찰 동국사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대웅전과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지붕 물매는 급경사를 이루며,

건물 외벽에 미서기문이 설치되어 있는 등 일본 사찰 건축양식을 따랐고,

법당 내부가 일부 변경되었지만  원형보존이 양호한 일본식 사찰입니다.

 

 

 

이제 일제강점기 시대에 건축된 건물의 미니어처 중 마지막 건물로 구 조선미곡신탁 주식회사 사택입니다.

 

 

 

1935년에 당시 미루시보 통운 지점장 사택으로 지은 건물로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구조의 가옥입니다.

 

 

 

일본인이 좋아하는 정원이 잘 꾸며졌고 건축양식은 일본 건축양식인 겹처마를 이루고 있답니다.

 

 

 

현관과 복도를 따라 방과 욕실 그리고 창고와 화장실을 갖춘 전형적인 일본 가옥형태의 건축물입니다.

 

군산 내항의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부터 전형적인 일본인 가옥인 구 조선미곡신탁 주식회사 지점장

사택인 일본주택까지 미니어처로 만들어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역사의 아픔은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다짐과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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