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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남도 나들이 순창 맛집 ---- 막내처남과 함께 찾아간 순창 새집 한정식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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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누나 얼굴 보고 싶다고 평택에서 내려온 막내처남 부부...

일요일 밤에 소주 한 잔 걸치고

월요일에 순창을 가자고...고추장 산다고...맛난 것 먹자고....

한정식이 좋겠다고...

그래서 지난해 여름 휴가 때 정말 한상 잘 받은 강진 청자골로 갈까 했더니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왕복 시간만 6시간이 넘으니 어렵겠다고...

그래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고추장과 장의 고장 순창으로 갑니다.

 

순창에서 점심 -- 새집 한정식....

 

한정식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잘 차려진 가정식 한 상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게 만나고 온 점심 밥상이야기 입니다.

 

순창에 도착해 시내에 있는 옛집의 형태의 새집 한정식으로 찾아갑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우리를 환영합니다.

막내처남 다리에 상처가 있어 일단 병원을 들러 진료받고 주사맞고 

약처방 받은 후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전통한옥은 아니지만 옛 건물의 새집한정식,

순창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기도 합니다.

건물 앞에 큰 소나무가 있는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데 식당 건물을 잡아 봅니다.

옛날 집 모습입니다...식당 이름은 새집입니다.

 

 

먹을거리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한정식 4인분 주문하고 나중에 추가로 돼지불고기 한접시 추가했습니다.

밥 두공기 추가하고...

 

 

건물이 오래되어 마루에 그 세월이 쌓여 있습니다.

점심시간 조금 지난 1시인데 손님이 많이 있습니다.

 

 

마루의 천정도 잡아봅니다.

오래되었으나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한정식 4인상 입니다. 가격은 7만 2천원 이네요.

조금씩 담긴 반찬 그릇이 크기만 큰것 같아요.

이렇게 차려서 직원 두 명이 밥상을 들고 방으로 배달 해 줍니다.

메인 먹거리는 조기구이와 소불고기에 돼지불고기이군요.

 

 

 

새콤하고 시원한 무물김치가 좋았던것 같아요.

무덥고 습한 여름날 오후의 시간에는...

 

 

한정식 상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불고기 입니다.

달콤하니 그리고 불 내음이 있는 소불고기 입니다. 

 

 

매콤함이 있는 돼지불고기..

불고기는 주방 밖에 있는 고기 굽는 장소에서 연탄불에 고기를 굽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두 돼지불고기가 맛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접시 추가로 주문하였답니다.

 

 

개인당 한 마리씩 제공되는 조기구이...

조기구이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 고생한 아주 옛 추억이 있어

아주 조심스럽게 먹었답니다.

 

 

반찬구경합니다.

남도의 육전입니다. 얇은 소고기에 달걀을 입혀 전으로 구워낸 반찬입니다.

 

 

짭조롬한 조개젓 입니다.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괜찮아요...밥 한 숟가락과 함께...

 

 

장아찌도 한 접시...아무리 봐도 접시가 너무 커요...

 

 

잘 익은 총각김치.

시큼해서 좋아요. 신김치 좋아하니까....

 

 

4인이 맛 볼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나오는 삶은 낚지,

신안에서 먹었던 연포탕과 낙지 호롱이 생각납니다.

 

 

순창 새집식당 한정식 4인상 한 상 

 

대충 반찬 구경을 하고 이제 식사시작...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출발했기에 모두 배가 고파서.....

소불고기 한 점을 먹기 전에 한 장 찍습니다.

 

 

여름철에 조개는 이렇게 젓갈을 먹으면 탈이 없겠지요.

짭조롬한 조개 젓을 밥 반찬으로....

 

 

나물반찬..

짜지 않고 심심하니 먹기 괜찮습니다.

 

 

바다의 비린 향을 머금은 조기를 조심스럽게 먹습니다.

대가리와 내장은 정리하고 몸통의 살점만 이렇게...........

 

 

모두가 맛나다는 연탄불구이 돼지불고기 한 점 해 봅니다.

연탄불의 내음 가득한 매콤한 돼지불고기 입니다.

 

 

추가 주문을 3번 했더니 한 접시 도착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추가주문은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였었는데...

그런데 처음 상차림으로 온 돼지고기와 약간 다른 맛에 다른 모양이라고 합니다.

이 것 한 접시에 25,000원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모두 배가 불러서 맛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일까.....

 

 

아마도 쌈장 아니 젓갈인데 아가미 젓인가? 잘 모르지만

따뜻한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소고기 육전도 한 조각 먹습니다.

4인상에 요만한 크기의 육전이 4개 나와 각 한 개씩 정량이랍니다.

 

 

 반찬으로 한뚝배기 칼칼한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밥은 스텐공기에 담기고...

한정식은 18,000원에 먹기는 어려운데 순창 새집한정식은 그 가격입니다.

잘 차려진 가정식 백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온 막내처남부부는 잘 먹었다고 하네요.

누나에게 점심을 산다고 막내처남이 11만원 돈 식사비 계산하고..

마당의 제비들 잠시 구경하고 순창 고추장민속마을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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