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연어 비빔밥

가족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아내가 준비하는 연어비빔밥...

요리하는 아내 옆에서 잠시 도와줍니다.

최근 아내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이상이 있어 밥당번을 하였는데 오늘은 조금 상태가 좋아졌다고

연어비비빔밥을 한다고 합니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저녁시간이 되니 오늘 저녁메뉴는 무엇이냐고..

 

우리집 집밥  - 아내 솜씨로 만든 연어비빔밥

 

아들부부가 맞벌이 하며 직장생활을 하니 대부분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어요.

107동에 우리집 106동에 아들집이 있으니 ...............

 

연어비빔밥 상차림은 간단합니다.

커다란 대접에 상추와 다른 채소 조금 넣어 준비합니다.

상추는 이웃이 텃밭에서 따 온 채소를 나눠 준 것으로.......너무 신선하고 연한 상추입니다.

 

 

 

연어비빔밥에 들어갈 잡곡밥 하는데 감자를 넣어 쪘습니다.

잘 쪄진 감자 맛이 좋았답니다.

식사 인원은 4명인데 감자는 3개만 있네요...

 

 

가까이 잡아보는 비빔밥 재료의 채소입니다.

이웃이 빌라 옆 공터에서 정성들여 재배한 채소를 수확해 나눠주니 너무 고맙네요.

 

 

초장은 아내가 자신의 비법? 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비법이 뭐 그리 많은지.......

 

 

작은 카메라는 심심해서 한 번 잡아 봅니다...

항상 갖고 다니면서 사진찍을 때 활용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연어 한 덩어리.............

대형마트에서 한덩어리 사려고 하다가 4인이 먹어야 하니 부족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지요?

 

 

어떻게 하긴 뭘 어렵게 생각해!

이렇게 두 덩어리 사면되지..............

판매직원 이야기는 집에가서 회 떠서 초장찍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연어 두 덩어리 3만 원 돈 주고 구매했습니다.

주황빛이 선명한 연어는  비린내를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내 왈..........

                                                                                   

만들어진 초장과 양파 채 썰어 놓은 재료들..

그리고 프라스틱 용기에 여분의 채소가 담겨 있네요.

아내가 하는 모습을 폰으로 담아 봅니다.

이렇게 준비하는데 아들부부가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들어 오면서 배가 고프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내의 마음과 몸이 바빠졌습니다.

비린내 제거 조치를 받은 연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깍두기 썰 때 처럼 깍뚝썰기로.............

 

 

연어비빔밥 4인분 상차림입니다.

간단하네요.....반찬은 없습니다....초장이 반찬이네요...

냉장고에 있던 와인 한 병도 나왔습니다....

신선한 채소위에 잡곡밥 그리고 주황색 연어 듬뿍에 하얀 양파....색의 조화도 괜찮습니다. 

 

각자의 비빔밥 대접 연어 위에 새콤달콤한 초장을 올려 줍니다...

배도 고프고 고소한 참기름 들어간 초장의 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아들 부부도 정말 맛나겠다고 빨리 먹자고 합니다.

 

 

그래도 할 것 해야지요...

기념일은 아니라도 와인한잔 합니다. 생선에는 White Wine 인데 Red Wine로 만족합니다.

색이 참 고와요...

아들과 나는 와인을 세 잔 마셨나............

 

 

대접에 담긴 모든 재료를 잘 비벼 봅니다.

부드럽고 두툼한 연어살,,,신선한 채소...참기름 고소한 맛  품은 초장

모든 것이 잘 조화로운 맛을 만들어 주네요.

아들 부부는 연어비빔밥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아들은 남아 있는 연어를 조금 더 먹었답니다.........

 

오랜만에 아내가 만든 연어비빔밥 가족식사 저녁이었답니다.

 

 

저녁식사  후 잠시 쉬었다 자기 집으로 가는 아들이 내일의 메뉴는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순대돼지국밥이라고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