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아들이 퇴근하며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러 전해준 빨간 카네이션
꽃 상자!!!!!!!
토요일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금요일 밤에 아들 친구들이 서울에서 대전역으로 도착해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야 된다고 ..........
아들과 여자친구가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전해 주었네요...
부모가 되어 아들에게 카네이션을 받으며
오래전에 우리 곁을 떠나신 부모님 생각을 해 봅니다.
같은 직장에서 입사 동기로 만나 서로 교제를 하다가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고 서로 장래를 약속한
아들과 여자친구가 함께 안고 찾아 온 붉은 카네이션 입니다.
어려서 부모님께 학교에서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조금 성장 해서는 객지생활로 찾아 뵙지도 못해 마지막으로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 것은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 이었던 것 같습니다.
38년전 어느날 병환 중이시던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그리고 10년이 지난 시간에 어머님도 가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왔네요....
아들의 부모이기도 하지만 떠나가신 부모님의 자식으로써
옛날 기억을 떠 올리려 애를써봐도 생각 날리는 만무........
안타까운 마음이 이 어버이날 밤을 착찹하게 합니다..........
5월 초에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우리집 귀염둥이가 있답니다.
추억하기 위해 베란다 앞 화단에 뽀삐 나무를 심었습니다.
외출때 목에 걸던 목걸이를 나무에 걸어 주고,
어제 도착한 태양광 충전 정원등을 화단에 그리고 뽀삐나무 주변에 꽂았습니다.
밤에 보니 환하게 불이 들어와 밝혀주니 괜찮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잘 정리하고 맑은 정신으로 2021년 어버이날 밤을 마무리 합니다.
세상에 모든 부모님들 아픔이 아물고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가정의 달 5월이 조용히 흘러가는 2021년 입니다.
모두 힘 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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