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
아랫나라 윗나라 자신들이 원조라고 헛소리를 하는 요즘입니다.....
전주에 가니 김치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의 김치역사와 우리나라 김치의 모든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역사적으로 알아보기 쉽게 전시를 해 놓았답니다.
오늘부터 몇 회에 걸쳐 김치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전주한옥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전주김치문화관입니다.
전주김치문화관은 한국음식문화에서 특별한 위상을 지닌 김치가 어떻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리고 특별히 예향 전주의 음식 문화와 어떻게 융합되었는지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그럼 먼저 김치 담그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전주가볼만한곳 - 김치문화관!!!!!!!!!!!!!!!!!!!!!!!!!!!!
김치를 담그는 순서는
배추절이기 - 재료준비 - 김치소 버무리기 - 김치소 넣기 - 항아리에 담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배추절이기
배추에 소금을 뿌려 뒤집어 가며 골고루 절입니다.
다 절여진 배추를 찬물에 씻어 소쿠리에 건저 물기를 빼지요.
재료준비
무는 채를 썰고, 마늘과 생가을 다지고 파와 미나리 등은 잘게 썹니다.
김치소 버무리기
이제 준비된 재료에 고추가루와 젓갈 등을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김치소 넣기
절여서 물기를 뺀 배추잎 사이 사이에 잘 버무려진 김치소를 넣어줍니다.
골고루 잘 넣어즈고 겉잎으로 한번 돌려 싸매주지요.
항아리에 담기
배추에 김치소를 넣은 것은 완성된 통김치인데 이를 항아리에 차곡 차곡
다져 담고 사이사이에 초각 무도 넣어 준 뒤 맨 위는 우거지러 덮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다독여 줍니다.
이방법은 일반적인 김장김치를 담그는 방법인데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재료가 있어
김치소를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지요.
이렇게 항아리에서 김치는 잘 숙성되어 독특한 맛과 향을 만는답니다.
이제 전라도 김치의 종류 몇가지를 알아 볼까요...............
2013년 김치를 담그는 김장문화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김치는 각종 양념을 절갈로 버무린 한국식 저장채소로,
계층과 지역을 막론하고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랍니다.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지역별로 다양한 재료로 만든 여러 가지 김치가 있는데 종류만 해도 200여가지가 넘는답니다.
전주지역의 고유 김치를 알아 봅니다.
깍두기 (구세미지)
무를 네모 반듯하게 썰어 절였다가 반드시 젓갈을 넣고 양념과 버무려 담근 김치로,
전주지역에서는 특별히 아가미 젓으로 만든 깍두기를 구세 미지라고 불렀답니다.
고들빼기김치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약용풀이지만 김치로 만들어 이용한 것은 주로 전라도 지역으로
손질한 고들빼기를 물에 7~8일간 삭혀 쓴 맛을 우려 내고 갖은 양념과 젓국을
버무려 담근 후 익혀서 먹습니다...하얀 쌀밥에 먹으면 맛이 삼삼합니다.
장김치
한식 간장에 발효시켜 만든 물김치로 배추속대, 무, 미나리를 주재료로 하고 은행, 밤, 배 등의
과실류와 마늘, 생강, 실고추 등 향신 양념, 그리고 표고, 석이 등의 버섯류까지 함께 넣은
고급 김치로 때론 해산물을 넣기도 했으며 전주지역에는 '간장지'로 부르며
여름철에 만들어 먹었답니다.
콩나물김치
물좋은 전주지역의 콩나물은 유명합니다...그래서 콩나물국밥 맛집이 많이 있지요.
전주식콩나물김치의 대표적인 김치는 부안 김씨 종가에서 만드는 김치로
콩나물에 고구마대, 미나리, 당근과 함께 넣어 만든 콩나물잡채김치랍니다.
부추김치
솔지라고도 부르며 고대부터 부추는 김치재료로 사용되었답니다.
집 텃밭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부추는 여름철 김치의 원료로 즐겨 쓰였으며,
전라도 지역에서는 멸치젓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김치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인 김장은 한 가정의 김치 담그는 방법을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전승시키는 장이 되었고 이를 통해서
이웃과 가족간 연대감이 커질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온 것입니다.
'전라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전통문화의 향기 - 국립무형유산원 유기장 이야기 (0) | 2021.04.20 |
---|---|
연인끼리 가족끼리 남원 여행 --- 관광지로 변하는 서도 역 (0) | 2021.04.13 |
서해 노을 영광 해안 --- 백수 해안도로에서 (0) | 2021.04.05 |
떠나고 돌아는 곳 옛 서도역 영상촬영장 (0) | 2021.04.04 |
산행길에 만난 야생화 --- 완주 불명산 산행길 (0) | 202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