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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나

즐거운 라운딩 - 구룡체력단련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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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른 아침...새벽 5시 40분에 집을 나섭니다.

구룡체력단련장까지 10분이면 도착하지만.....

오랜만에 부킹이 되었다고 지인의 초대를 받고 라운딩을 하기 위해서...

다행이 집에서 가까와 ..........6시 36분 티 오프 시간이었습니다.

 

봄 날 즐거운 운동  구룡CC에서 라운딩

 

새벽에 도착한 구룡체력단련장 주차장에는 차도 몇대 없습니다.

요즘 해가 일찍 뜨기에 6시 30분 티가 첫 티이고 우리는 두번 째 티이군요.

코로나로 국내 골프장에 골퍼들이 몰린다고...그래서 구룡대 체력단련장 

부킹도 더욱 힘듭니다.

 

 

 

월요일 이른아침 라운딩은 세종시에서 2명, 대전시에서 1명 그리고 계룡시에서 1명 이렇게 

4명의 예비역이 모였습니다.

세종에서 온 동행이 아침에 집나오면서 돼지고기김치볶음과 막걸리를 준비해 왔답니다.

6시 즈음이어서 출발지점에 있는 매점 문도 열지않아 간단한 식사도 불가능한데...

세종에서 오면서 준비를 해왔답니다.

 

 

많이는 안되고 딱 한 잔씩 막걸리....

매콤한 두부김치의 향이 아침식사 못한 배를 고통으로 안내하는군요.

 

 

4인이 막걸리 한 잔에 아직도 온기가 있는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한 볶은김치를 올려

안주로  또 속을 든든하게 하는 먹을거리로 ......

막걸리 한모금하고 후다닥 정리하고 필드로 나갑니다.

 

 

월요일 아침 티 오프....캐디 없는 셀프카트 운전과 진행...

우리에게는 딱 좋아요...

월요일 아침 안개속에 계룡산 천황봉은 숨어 있고 골프코스에는 서리가 내려 있습니다.

첫 팀이 마음이 바쁜지 잘 보이지 않는 페어웨이를 향해 샷을 하고 이동했네요.

 

 

카트를 타고 숯용추 홀에 도착하여 출발준비를 합니다.

카트에 태극기가 부착된 팀은 셀프로 운동하는 팀을 표시하는 것이랍니다.

 

 

골프 하면서 내기는 하지 않는 것이 우리들...

그래도 그늘집에서 먹을 것, 점심식사 할 것을 계산해 회비를 지출합니다.

오늘 회비는 개인당 3만원으로 책정하고....12만원 모금했습니다.

캐디 없으니 캐디피 정도로.........

 

 

라운딩 동반자 중 2명은 골프장에서 자주 보는 지인, 지금 샷을 하는 동반자는 처음 본 골퍼입니다.

다른 두 명과는 잘 알고 있네요.

 

 

안개속의 계룡산을 향해 티샷을 하고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몇타로 정할까....

그런데 모두 타수 기록에 신경을 쓰지 않고 즐기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타수 기록은 하지 않기로.........

 

 

1번홀 그린에 올라오니 날이 환하게 밝아지고 안개도 걷히기 시작하며 

계룡산 정상의 방송국 중계탑이 보입니다.

 

 

파 5홀에서 티샷을 준비중인 세종시에서 온 골퍼..

전에는 드라이버 샷 50%는 OB 전문가 인데 이 날은 한 개도 OB가 안났습니다.

열심히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막걸리와 두부김치 안주 만들어 온 바로 그 분이랍니다.

 

 

대전에서 온 동반자...3명중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인인데

티샷 후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공음 몸을 쓰며 쳐다보고 있습니다. 다행이 OB는 아니고...

 

 

세종에서 출동한 또 한 명의 골퍼....

힘도 좋고 공도 잘 치네요..... 샷을 하고 본인 볼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잘 나갔나....OB가 났나?

가 봐야 알겠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밝아지고 계룡산은 선명히 보이고

오랜만에 구룡CC에서 라운딩이 즐겁기만 합니다.

누런 필드가 이제 녹색의 푸르름으로 변하고........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옵니다.

 

 

숯용추홀 9홀을 돌고 이제 암용추홀 9홀로 넘어갑니다.

넘어가는 길에 그늘집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회비도 걷었으니 먹을것은 먹고 해야지요......

 

 

9번홀 티박스 옆에 설치된 내선전화로 어묵탕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푸짐한 어묵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묵탕에 막걸리 한 잔씩 합니다.

어묵탕에는 정종이 좋은데 모두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해서...

막걸리 사발에 가득 담기는 막걸리 입니다.

 

 

막걸리 건배....

즐거운 운동...금새 9홀을 돌았습니다.

한 잔 하며 쓸데없는 잡담을 하면서...........

 

 

저도 막걸리 한 잔 합니다...

시원한 막걸리가 속으로 들어가며 속이 찌르르한 자극을 선물합니다.

막걸리도 끼니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각자의 앞접시에 어묵을 담고....4인분 어묵에 삶은 달걀도 4개가 들어 있어 개인당 한 개씩 

먹을 수 있게 끓여 줍니다.

배가 고파 공기밥 한 개를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은 일행 한 명과 나눠 먹고..

부드러운 맛의 어묵을 맛나게 먹습니다. 어묵탕 안에 우동국수도 있습니다.

 

 

그늘집 막걸리 한잔 후 10번홀로 이동합니다.

암용추 홀에는 해저드가 많아서 욕심 부리면 볼을 많이 분실하지요,,,,,,,,,

 

 

흐린날이지만 골프는 재미 있습니다.

즐기는 운동을 하니.............

 

 

대전에서 온 친구는 티샷 준비를 하고 세종에서 온 두 동반자는 공을 챙기네요.

해저드 물속으로 공을 보내 새 공은 준비중이군요.....

 

이른 아침 6시 36분 티오프로 시작한 라운딩..

막힘없이 열심히 돌다 보니 10시 40분에 종료되었습니다.

18홀 코스를 4시간 조금 지나 끝났으니 무척 빠르게 진행한 라운딩이었습니다.

16홀에서 크럽하우스 2층 식당에 점심식사 예약을 했기에

라운딩 후 캐디백 차에 싣고 이른 점심을 먹었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샤워장은 폐쇄되어 샤워도 못하고...

식사 후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집으로...........

구룡CC에서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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