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깊은 잠...날씨도 춥고 부킹도 안되는 군 골프장....
3월 봄 날에도 9일 부킹을 신청 했는데 " 꽝 "이 되어 스크린이나 하고....
그런데 전화가 와 12일 12시 30분 티가 있으니 운동을 할 수 있냐고???????
이게 뭐슨 일이고~~~~~~
그래서 날 잡아 나갔더니 11일 밤부터 봄비가 내렸답니다....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안 도와주네,,,,
비가 내리는 12일 오전 계룡에서 논산에 있는 창공대 CC 로 갑니다.
가는 길에 초대해준 예약자가 전화가 왔어요...
거기는 전주에서 3인의 골퍼가 와야 하는데....
골프장에서는 우천으로 '선택제'로 운영한다고....운동을 취소 해도 벌점없이
괜찮다고...
이런 연락을 받고 그래도 올라오는 길이면 한 번 가서 상황을 보자고요...
운동 못하면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고....
지난 늦가을에 남성대에서 얼굴 본 후 5개월 정도시간을 못본 지인이니까....
비 오는 날 즐거운 라운딩--창공대 체력단련장에서
11시 50분 정도에 도착해 전주에서 올라 온 3인이 골퍼를 만났습니다.
하늘은 흐리지만 비가 그렇게 심하게 오지 않아요...
많은 주말골퍼들이 취소하고 갔다고 망설이고 있네요...
그래도 저는 이와 왔으니 이 정도면 그냥 진행하자고 고집을 세우고.......
그래서 라운딩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 비도 오고...그래서 출발 전에 한 잔 합니다.
어묵탕에 따끈한 음료 한 잔으로......
어묵탕 4인이 충분한 양입니다.
1인당 삶은달걀 한 개에 푸짐한 어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참 좋아요.
군 골프장인 체력단련장 그늘집은 가격이 착하답니다.
푸짐한 어묵탕 한 양푼에 1만 4천원 합니다. 4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렇게 그늘집에서 따뜻한 국물과 어묵 그리고 따스한 온기의 백화 수복 한 잔씩하고 운동 시작합니다.
비오는 날씨, 한 잔이 딱 좋습니다.
이제 1번홀 웅비홀로 이동합니다. 개인 전동카트에 자신의 캐디백을 싣고 이동합니다.
빗방울이 조금 굵어 진듯 합니다. 프론트에서 그린피 계산할 때 선택제 이기에 중간에 운동을 못해도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역이나 예비역 연금수령자는 그린피가 부담이 없으니.....
동반 플레이어 3인 중 2인은 군과 관련이 없어서 8만원 정도의 그린피를 지불해야 합니다.
오전 운동 끝내고 나오는 여성골퍼에게 그린 상태를 물어보니 물기도 없고 페어웨이도 괜찮다고 합니다.
스코어 카드에 동반자 이름은 기록합니다.
그늘집에서 정종 한 잔 하며 인사를 했는데 3인은 형제들이었습니다.
가장 나이드신 분은 70이 가까와 지는데...전직 교장선생님이시고.....
가장 연장자께서 1번 홀 티샷을 합니다.
비가 와 취소한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 앞에 아무도 없습니다.
12시 40분 티 오프........출발합니다.
1번홀은 파 5 홀인데 내리막 티샷에 비교적 쉬운 홀 입니다.
오늘 목표는 85타 인데 1년에 7, 8 회 정도 라운딩 하면서 이런 스코어 바라면 도둑 심보인데.....
이건 주말골퍼도 아니고 월말골퍼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
고작 스크린에서 운동하고 가끔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2번 홀에서 저를 초청해 준 골퍼가 티샷을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필드에서 지킬 것은 지켜야지요.
애연가들 흡연을 안할수 없지만 지정된 장소에서 .............
2번홀 파3홀 .......거리약 150미터에 앞에는 커다란 연못 해저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넓은 연못을 공 잃지 않고 넘기는 것이 목적입니다.ㅋㅋㅋㅋㅋ
언젠가 캐디백 비카바를 구매 했는데 이 곳에서 걷어놓았다가 분실해서...
비 오는날 몇번이나 나온다고 생각하고 재구매을 하지 않고
그래서 이렇게 다이소 우의로 임시 커버를 합니다.
개인카트에 캐디백 싣고 비올 때 사용해도 좋군요......조금 없어 보이지만..........
파4 3번홀 입니다. 창공대CC에서 제일 까다로운 홀 같아요. 그린은 축구장 만하고....
티샷은 드라이버 사용안되고...왼쪽으로 90도 꺽이는 도그랙 홀입니다.
왼쪽에 깃대를 넘기면 공중 OB로 벌타를 먹고....
오너는 항상 연장자가 합니다....
축구장만한 3번 홀 그린입니다. 그 넓은 그린은 포대그린에 파세이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온도 쉽지 않고 2퍼팅으로 끝내기도 어려운 그린입니다.
3번 홀 퍼팅
3형제 비오는 날 라운딩...화기 애애한 형제 사이입니다.
5번 홀 /.....파 4홀입니다.
이 곳에서 그늘집에 먹을것 미리 주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삼형제 모두 술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그늘집에서 안주 먹을 것 주문하고......
저 멀리 창공대 CC 글씨가 보입니다.
오르막 파 4 홀인데....여기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오는 길에 많은 비는 오지 않았지만....페어웨이도 물 고인곳 없고
그린에서 퍼팅시에도 물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5번 홀 그린을 향해...여기서 부터 내리던 봄비가 그쳤습니다
그늘집에서 두부김치에 정종 한 잔 씩 나눠 마시고...새콤한 김치볶음에 따뜻한 두부를 안주로
정종 한 잔 먹으니 힘이 납니다.
여기는 6번 홀 이네요,,,,,,약간 내리막에 저 앞에는 연못 해저드가 있고....
드라이버 220미터 나가는 골퍼는 해저드 행이 될 수 있는 홀입니다.
6번 홀 모습을 잡아 봅니다.
평상시 같으면 앞 팀이 있어서 대기해야 하는 곳이기도 한데...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소위 태통령 골프라는 것을 경험하는 날이네요.
비오는 날 그냥 갈까 망설이다 시작한 라운딩이 비가 그치고 운동하기 딱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즐기는 골프로 라운딩하고 그늘집에서 한 잔씩 마시고....그렇게 좋았던 창공대체력단련장 라운딩 입니다.
6번홀 티샷
여기는 7번 홀 파3 입니다. 약간 언덕위에 있으며 거리는 약 140미터....
예전에 이 홀에서 홀인원의 추억이 있었답니다.
파3홀에서는 어느 골퍼든 홀인원의 찬스가 있답니다.
7번 홀에도 해저드가 있습니다. 중앙과 좌측에 있는데 왼쪽 해저드는 자주 안가는데
많은 골퍼들이 앞에 있는 해저드에 물고기 밥을 많이 줍니다...골프공을 밥으로......
거리는 멀지 않지만 그린이 2단 그린에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할 홀이지요.
여기는 9번 홀 입니다. 파 4홀인데 어렵지 않은 약간 오르막 홀입니다.
창공대체력단련장 은 9홀 코스로 2번 플레이 합니다. 각 홀에는 그린이 두 곳이 있고...
아웃코스에는 붉은 색 깃대 그린을 공략하고 인코스에서는 노란색 깃대가 있는 그린을 공략한답니다.
가을에 라운딩할 때 OB도 많이 나고 불안했는데 모든 것이 아주 좋아진 지인입니다.
패딩을 입고 볼을 치니 몸통스윙이 된다고 해서 계속 사계절 패딩착용하고 운동하라고....웃으며 농담..
이렇게 9홀 끝나고 다시 1번 홀로 내려가 비그친 금요일 오후 즐거운 라운딩을 했답니다.
내 장비 ...오래되었어요...드라이버가 지금 딱 좋은데 헤드에 일자로 금이가 소리가 날카롭습니다.
거리는 다 날아가는데.... 똑같은 드라이버를 구하려고 하는데 중고나라에도 없어요....
가끔 지인과 하는 스크린 골프에서 퍼팅이 잘 안되 23년전 구매한 핑 퍼터를 정비해 다시 사용하려고
갖고 나왔습니다....대체로 만족한 퍼팅이 되었던 라운딩이었습니다.
커버도 여기 저기 손볼곳이 많아서 임시로 보수를 했는데 나름 귀여워 괜찮습니다.
비오는 3월 12일 수요일 손으로 기록한 스코어 카드 공개합니다.
캐디 없이 걸으며 운동하는 창공대CC를 너무 사랑합니다.
라운딩 스코어 기록은 제가 했습니다. 봐 주는 것 없습니다.
1번 홀에서 1번 골퍼와 저만 파를 했는데 2번과 3번은 서비스로 파로 기록하고...
라운딩 하면서 3형제 골퍼의 스코어는 후하게 기록하고 제 스코어는 정확히 기록합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목표는 85타 입니다. 아웃코스 스코어는 무난히 보기 플레이....
인코스에서 타수를 조금 줄여야 85타의 성적을 맞출수 있습니다.
후반 플레이 잘 했는데 12번 홀에서 트리플을 했어요. 축구장만한 그린에서 퍼팅을 4번 한 것 같아요...
그래도 8개 오버를 해서 총 합이 89타를 기록했네요.
오랜만에 라운딩에 이정도 성적이면 만족입니다.........드라이버 OB도 없고.....
퍼팅도 무난하고.....
비가 올 때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5번 홀까지 ........
그런데 6번 홀부터 비도 그치고 즐겁게 운동을 하며 18홀을 끝내고
운동하기를 백번 잘 했다고...
천천히 라운딩......취소한 골퍼들은 아쉬움이 크겠다고 이야기도 하고
18번 홀 퍼팅 모두 끝내고 모자 벗고 인사하며 다음에 또 기회를 갖자고.......
코로나사태로 샤워도 못하고 나는 계룡으로 3형제는 전주로 빠이빠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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