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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날입니다! 예약으로 블로그를 포스팅합니다.
입춘이 있는 2월 봄이 열리는 2월 첫날에 이사를 합니다...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중
"시간 밖에서 살다"를 옮겨 봅니다.
삼복더위에 별고 없는가, 더위가 지치지나 않았는가. 더위를 원망하지 말라.
무더운 여름이 있기 때문에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그 가을바람 속에서
이삭이 여물고 과일에 단맛이 든다.
이런 계절의 순환이 없다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제대로 삶을 누릴 수가 없다.
그러니 날씨가 무덥다고 해서 짜증낼 일이 아니다.
한반도와 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렸하게 나누어져 있는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커다란 복이라 할 수 있다.
7월 한 달을 나는 바깥 출입 없이 이 산중에만 눌러 앉아 지냈다.
비슷비슷하게 되폴이되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의 흐름에 따르면서
새롭게 살아보고자 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집회의 약속을 이행
못하게 된 여유로 해서 모처럼 틀에서 벗어난 생활을 갖게 되었다.
--------------------------------------법정스님 '시간 밖에서 살다' 중에서
오래전 추억의 사진............부안 변산에서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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