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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월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사 할 집을 찾아가 청소를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른 집에서 이 시간을 맞이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알고 들어 온 아파트....그러나 다시 한 번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7년간 살면서 정이 들었는데....그래도 떠나야 할 때 떠나야 겠지요...
흐린 월요일 오후에 오늘은 법정스님의 글을 이어서 올려봅니다.
이사갈 집 안방과 거실의 모습입니다......청소를 열심히 해도 건축한 지 3년 된 빌라여서....
한번 더 청소를 해야 겠네요.
법정스님 - 오두막 편지 중에서,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삶의 기본적인 진리는 이웃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사람뿐 아니라 온갖 형태의 생명이 포함된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그 자신의 방식으로 그 자신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렇게 때문에 나만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남을 간섭하고 통제하고 지배해서는 안 된다.
개체와 전체의 관계는 조화와 균형으로 이루어질 때 가장 바람직하다.
이 조화와 균형이 깨지면 거기 이변이 생긴다. 오늘날 지구 환경은 인간과
자연 사이에 조화와 균형이 무너진 데서 온갖 재난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거듭거듭 흙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물에 대해서, 따뜻한 햇볕에 대해서, 그리고 공기에 대해서 고마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은덕으로 숨을 쉬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 1996년 법정 -
문득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2월 봄이 올 즈음에나....이 번주는 바쁘고 이사 후에도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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