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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린 금요일 입니다.
오늘도 며칠째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카톡이 왔네요...
군출신 동료가 얼굴 한 번 보자고....
가까이 사는데 한 번 봐야지요....나가기 전에 한 페이지 올리고 ......
어제 내린 겨울비로 조금 남았던 지난 시간의 폭설의 잔해가 싹 사라졌습니다.
비 온 후 깔끔한 거리가 좋아요...
법정스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글의 출처는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중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중에서
지난번 이야기와 이어지는 글이랍니다.
인디언의 '구르는 천둥' 소리 이야기
요 근래에 이르러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과 기상이변으로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는 자연의 재해는 무엇을 뜻하는가. 짐승들은 몸에 물것이나 이물질이 달라붙으면 온몸을 움직여 그걸 털어 버린다. 그건 일종의 자기정화 활동이다. 커다란 생명체인 이 지구도 자정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재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은 하나의 느낌이나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온전한 삶의 방식이고, 우리 자신과 우리 둘레의 수많은 생명체들에 대한 인간의 신성한 의무이기도 하다.
문명인들이라고 자처하는 현재의 우리들 삶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비정하고 냉혹한 일들을 경쟁이란 논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무한경쟁 시대'니 '일류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주장의 배후에는 남을 짓밟고 일어서려는 파괴적인 폭력이 잠재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경제 제일주의에 도취된 오늘의 우리들은 생명의 원천인 자연을 자연의 방식이 아닌,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오늘 같은 지구 환경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1996년 -
오래 전에 미국 군사교육을 1년간 받을 때 추억의 사진을 찾아 법정스님의 1996년도 글과 함께 올려봅니다.
텍사스 주 멕시코 국경도시인 엘파소와 애리조나 주의 유명한 그랜드캐넌의
절벽동굴의 인디언 동굴생활상 그림입니다.
미국 국경도시 엘파소 --사진 출처 구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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