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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너무 추운 1월 입니다. 신축년이 열리며 떠나길 원했던 ㅋㄹㄴ 는 더욱 기승을 부리며
변종도 퍼지고.........
하얀 눈이 쌓인 1월 2일 주말 저녁에 작은 소망을 하늘을 위로하고 인간의 바람을 전하는
백제의 춤으로 빌어봅니다.
하늘이어 굽어 살펴 주옵소서......
하늘에 올리는 인간의 정성어린 춤사위에 꼭 보답이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가녀린 무녀의 손짖에 담긴 염원이 하늘에 닿고 돌아서 나가는 퇴장처럼 ㅋㄹㄴ가 빨리
지워지길 기원하며 빌어 보는 새해 소망입니다.
오두막 편지
여기 모은 이 글 들은
산골의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며
그때 그때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내 삶의 뜨락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듯
스스럼 없이 열어 보인 것이다.
한 해가 저무는 길목에 서니
헤치고 왔던 길이
잎이 져버린 숲길처럼
휑하니 내다 보인다.
나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다시 묵은 허물을 벗는다.
이 책을 대하는 이 마다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얻었으면 한다.
1999년 12월 法 頂
이 글은 법정스님의 책 '오두막 편지'의 바람으로 친히 기록하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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