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도 아주 어려운 요즘, 같이 근무 했던 동료가 부킹이 되었다고 해서 창공대CC에서 라운딩하고,
코로나 사태로 샤워는 금지되어 있어 샤워도 못하고 바로 계룡 엄사리로 돌아와,
오랜만에 시원하게 한 잔 꺽었답니다.
창공대 CC 라운딩 후 계룡 맛집 농원에서 즐긴 막창구이에 소주 한 잔
12월 초순 .... 오랜만에 창공대CC로 라운딩을 갑니다.
가을에 운동하기 어려운데...초겨울이라 그런지 부킹이 되었다고....
오후 12시 3분 티이니 정말 좋은 시간대 입니다.
초겨울 날씨 같을 줄 알았는데 너무나 날씨가 좋았던 목요일 라운딩 입니다.
18홀 라운딩 즐기는 운동이었습니다.
필드의 색은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면서 황토색으로 잔디가 변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풍경...참 좋아요...
창공대CC는 캐디가 없이 셀프 개인카트를 운전해 걸으며 라운딩을 하니 운동이 됩니다.
2번 홀 파3입니다. 1번 홀이 파 5 홀인데 세컨샷이 탑 볼로 OB가 발생해 트리플로 출발합니다.
1번 홀에서는 보기 했는데....
3번 홀에서 티샷 OB로 또 트리플...이렇게 돌다 보니 OUT에서 13개 오버...ㅋㅋㅋ
재미는 있어요...
5번 홀 끝나면 그늘집을 지나는데 5번홀 티샷 할 때 전화로 어묵탕 한 그릇 주문하고 막걸리와 정종을 한 잔 합니다.
군체력단련장이기에 가격이 착하고...어묵탕 안에는 삶은 계란도 4개나 들어 있습니다.
2명은 막걸리 한통을 나눠 마시고 한 명은 음료수 마시고 저는 정종 한 잔...따뜻하게...
점심을 먹지 않아서 속이 화끈해 집니다. 정종 기운으로 볼을 치려나...
하늘에 구름이 끼었으나, 바람도 없고 운동하기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전반 OUT 9홀의 결과는 13개 오버... 오늘 백돌이 하려나 걱정을 많이하고...
내기는 없으니 즐기는 운동이어도 기본은 해야 하지요.
버디를 향하여....
후반 IN 코스에서 첫 홀에 칩인 버디로 출발해 아주 오랜만에 오너도 해보고...
그렇게 시작한 후반 플레이는 잘 하는듯 했는데...
짧은 파퍼팅을 전반에도 3개 놓치고 후반에도 여러개를 놓쳤어요.
9개 홀을 두 번 도는 창공대CC, 예전에는 6개 홀을 3번 돌았었는데...
이 곳에서 홀인원을 했던 추억도 있고....
파3인 16번 홀에서 원 온에 포 퍼팅을 하는 불상사로 더블보기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도 하고...
큰 연못해저드가 있는 6번, 15번 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서 끝난 18홀 라운딩...즐거운 운동입니다.
OUT 코스에 5개 오버하여 총 18개 오버로 딱 90개를 채웠네요...
그렇게 라운딩을 끝내고 바로 출발해 계룡시 엄사리로 왔습니다.
운동 했으니 저녁식사는 해야지요.
출발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오늘 부킹한 동료가 저녁식사까지 책임을 진다고 합니다.
오늘 메뉴는 막창구이 랍니다.
스크린골프 게임하고 이곳에서 한 잔 했던 추억이 있는 계룡시 엄사 맛집입니다.
막창이 나오기 전에 불판에 숙주나물에 떡과 김치, 소시지와 두부가 올려집니다.
막창이 초벌구이 되어 나오니 기다려야 합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달걀찜도 노란색의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막창이 나오기 전에 한 숟가락 떠 먹습니다.
뜨거워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며....그래도 맛이 좋아요.
막창을 구워 쌈으로 같이 먹는 반찬들이 입니다. 묵은지. 깻잎에 무 싼이 나왔어요.
막창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입니다.
구수한 된장찌게 한뚝배기...
우리 고기 먹는데 빠지면 안될 감초같은 찌게 입니다. 칼칼하고 구수해 좋아요.
달걀찜과 된장찌게는 추가로 주문하면 한 개 1천원 저렴하답니다.
달걀찜 한 숟가락에 구수한 된장국의 두부와 국물을 안주로 소주 한 잔...
온몸이 짜르르 합니다....
초벌되어 나온 막창입니다. 한우 막창인데 아주 얇아요....막창 1인분에 18,000원 합니다.
대전에서 온 동반자는 운전도 해야 하지만 술을 먹지 않아 식사하라고 생상겹을 주문해 주어
불판 위에서 익고 있습니다.
한우 막창구이에 소주 한 잔 즐거운 시간
막창도 얇고 고소한 맛, 생삼겹도 질 좋은 돼지고기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진 상황이지만, 식당안에 한 쪽에 자리하여 조심스럽게 한 잔 합니다.
손님도 한 테이블만 있어서 조용하고, 재미있는 운동하고, 샤워는 아직 못했지만 좋은 안주에
좋은 사람들과 한 잔 넘기는 소주는 정말 달콤합니다.
막창 안주로 소주 각 1병 해결하고 된장찌게 추가 주문하고 공기밥 주문해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 목요일 오후였습니다.
다음에 부킹이 되면 다시 모이기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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