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가을 제주여행 -첫날 아침은 무엇으로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2. 5.
728x90

밤에 도착해 제주 이마트에서 한라산에 맥주와 증류주 화요41을 그리고 안주를 조금 사 들고 

숙소인 펜션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넘었네요.

여행의 목적은 그냥....가을이니까...

그렇게 도착한 제주에서 밤에 조금 달렸습니다.

시원하게 샤워 후

화요에 맥주 섞어 마시면 참 좋아요! 얼음이 있으면 언더락으로 시원하게 마셨을 텐데...

 

제주에서 첫 끼는 해물라면

 

아침에 일어나 바람 쐬러 나가는 길에 조금 걷다 보니 이른아침부터

라면집에 사람들이 줄 서 있어요.

그 라면집은 지난 가을에 왔을 때 지나치다 들어가 먹었던 라면집인데...

 

라면집 앞에 말표 검정고무신에 꽃이 피었어요.

신어보고 맞으면 그냥 갈까나...

아침에 세척을 했는지 고무신 안에 물이 고여있네요.

 

 

알고보니 맛집이라고 ..

젊은 해녀가 미인계로 손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쉬었다 감서.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스캔해 봅니다.

수제돈까스도 있고...해물과 전복이 들어간 라면도 있고...

돈까스와 라면이 같이 있는 것은

제주에서 밤새 술로 달린 부모는 해물라면으로 해장하고,

해물라면 잘 안먹는 아이들은 돈까스를 먹으라고 작전을 짠 메뉴 같아요.

 

 

통한치 해물라면은 일만 오천원, 나는 무조건 싼 것으로...

그래서 해물듬뿍라면 팔천원 메뉴로...

설마 말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해물 듬뿍에 팔천원이라니...

 

 

라면집 안에 손님이 많아요.

대부분 가족 또는 부부가 ...

한쪽에는 기념품 판매점이 같이 있습니다.

사지는 않지만 구경은 합니다.

 

 

잠시 후 등장한 한뚝배기 해물가득 라면입니다.

게 한마리가 라면을 덮고 있어요.

말그대로 해물듬뿍라면입니다.

 

 

게는 살은 별로 없고 국물내기인듯...

주문할 때 매콤하다고 하던데...

 

 

수율이 없는 게지만 살을 발라 먹겠다고 껍데기를 분리하고

몸통을 잘라 봅니다.

 

 

살은 없어도 라면 육수(?) 가득담긴 게 몸통을 

슬며시 빨아봅니다. 역시 매콤한 육수만 입을 가득채웁니다.

 

 

전날 밤에 화요에 맥주로 달린 속을 달래기 위해

게껍데기에 라면육수 담아서 호로록....

역시 해장에는 라면인데 거기에 해물과 게를 넣어서 끓인 라면이니

정말 끝내주는 해장라면입니다.

 

 

해장이자 아침식사 이니

아침부터 면이 부담스럽지만 라면도 호로록 호로록...

콩나물도 들어 있어 칼칼하고 시원하고....

라면 끓일 때 매콤함을 위해 청양고추를 넣었다는 사장님 말씀...

꼬들꼬들한 식감이 참 좋아요.

라면으로 배채우고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로 해장하고..

그렇게 먹었던 가을 제주여행의 첫 끼는 해물라면 이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겸 해안을 따라 걷다가 생각난 김에 들어가

아침겸 해장으로 먹은 해물라면입니다.

칼칼함과 시원함이 가득한 해물라면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음식으로 짱인것은 정답입니다.

 

 

 

 

 

728x90
반응형